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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기간: 5월 설문조사방법: 설문지 자기기입식 통계분석: spss20 표본오차 신뢰수준: 95%±6% 청주초등학교 61개 중 무작위 1개학교, 설문이 가능한 고학년(4,5,6) 대상 116개 청주중학교 35개 중 무작위 1개학교 97개 청주고등학교 29개 중 무작위 2개학교(남학교,여학교) 118+157= 275개 주관: 충북교육발전소 대행: 한국P&C연구소 |
설문의 내용은 간단한 것입니다.
생활 속에서 고민꺼리중 가장 심각한 것 3가지를 선택하는 겁니다.
<설문 내용- 아래중 3가지 중복 선택>
1)학교폭력 2)진로문제 3)학업스트레스 4)친구관계 5) 선생님과의 관계 6)이성교재 7)집안환경(경제적문제,부모님과의 불화등) 8)스마트폰 사용(과다사용,요금갈등등) 9)담배, 술등 약물 10) TV, 인터넷, 게임문제 11)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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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고민이 여러분이 생각하는 학생들의 고민꺼리와 같은지 한번 볼까요?
<청소년들의 가장 심각한 고민은 무엇일까요?> 표
| 응답 | ||
N | 퍼센트 | ||
가장심각한 고민 | 학교폭력 | 15 | 1.2% |
진로문제 | 356 | 27.8% | |
학업스트레스 | 392 | 30.6% | |
친구관계 | 106 | 8.3% | |
선생님과의 관계 | 32 | 2.5% | |
이성교제 | 42 | 3.3% | |
집안환경(경제, 부모 갈등) | 56 | 4.4% | |
스마트폰 사용 | 140 | 10.9% | |
담배, 술 등 | 10 | .8% | |
TV, 인터넷, 게임 등 | 130 | 10.2% | |
합계 | 1279 | 100.0% |
*퍼센트 및 합계는 응답자수를 기준으로 합니다.
예상한 것과 비슷하게 나왔나요? 아니면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깜짝 놀랐나요?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학업스트레스가 30.6%, 진로문제가 27.8%, 스마트폰사용이10.9%, TV, 인터넷, 게임문제등이 10.2%로 나타났습니다.
청주지역 학생들, 확장하여 충북지역 학생들의 학업스트레스는 행복감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전국 평균에 비해 충북 청소년들이 느끼는 주관적 행복지수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충청교육연구소(2012.6)의 자료에 따르면 충북 청소년의 자살율이 전국 평균 4.6%에 비해 7.3%로 매우 심각하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학업중퇴율도 1,900여명으로 전국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것은 시사점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성공했는데 환자는 죽었다”라는 말처럼 최근 충북교육청에서는 학업성취에 대해 자랑하지만 충북 학생들이 느끼는 행복감과 스트레스는 자살율과 학업중퇴율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으며 이번 조사를 통해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중,고별 가장 심각한 고민은 무엇일까요?>표
| 가장 심각한 고민 | ||||||||||||
학교폭력 | 진로문제 | 학업스트레스 | 친구관계 | 선생님과의 관계 | 이성교제 | 집안환경(경제, 부모 갈등) | 스마트폰 사용 | 담배, 술 등 | TV, 인터넷, 게임 등 | 합계 | |||
귀하의 학년 | 초등학생 | 총계 | 7 | 57 | 77 | 28 | 3 | 5 | 16 | 44 | 2 | 47 | 286 |
2.4% | 19.9% | 26.9% | 9.8% | 1.0% | 1.7% | 5.6% | 15.4% | 0.7% | 16.4% | 100.0% | |||
중등학생 | 총계 | 6 | 76 | 74 | 22 | 7 | 11 | 8 | 28 | 4 | 30 | 266 | |
2.3% | 28.6% | 27.8% | 8.3% | 2.6% | 4.1% | 3.0% | 10.5% | 1.5% | 11.3% | 100.0% | |||
고등학생 | 총계 | 2 | 223 | 241 | 56 | 22 | 26 | 32 | 68 | 4 | 53 | 727 | |
0.3% | 30.7% | 33.1% | 7.7% | 3.0% | 3.6% | 4.4% | 9.4% | 0.6% | 7.3% | 100.0% | |||
합계 | 총계 | 15 | 356 | 392 | 106 | 32 | 42 | 56 | 140 | 10 | 130 | 1279 | |
1.2% | 27.8% | 30.6% | 8.3% | 2.5% | 3.3% | 4.4% | 10.9% | 0.8% | 10.2% | 100.0% |
* 퍼센트 및 합계는 응답자수를 기준으로 합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학업스트레스(26.9%), 진로문제(19.9%)로 나타났습니다. 초등학생들도 진로와 학업스트레스가 가장 큰 고민입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중, 고등학생에 비해 조금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신 TV,인터넷,게임(16.4%), 스마트폰사용(15.4%)이 중,고등학생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사회에서 가장 심각하고 우선적으로 지도되어야 할 부분이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에 대한 교육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학생의 경우는 진로문제(28.6%)와 학업스트레스(27.8%)로 거의 비슷하게 타나납니다. 초등과 고등학생들과는 다르게 진로문제가 학업스트레스를 앞선 점은 중학생 때부터 상급학교 진학등 진로에 대한 고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사용(10.5%)보다 TV, 인터넷, 게임이 조금 더 높은 11.3%로 나타납니다. 중학생이 받는 학업스트레스와 진로고민은 스마트폰의 사용을 어느 정도 자제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의 경우는 학업스트레스와 진로문제가 각각 33.1%와 30.7%로 학업스트레스가 진로문제를 상회합니다. 대학입시를 앞둔 학업스트레스가 무척이나 크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등학생들도 스마트폰 사용(9.4%)이 심각하지만 TV, 인터넷, 게임은 7.3%로 친구관계에 대한 고민(7.7%)보다 조금 적게 나타났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중, 고등학생들은 초등학생들에 비해 진로와 학업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스마트폰과 TV, 인터넷, 게임은 어느정도 자제를 하는 단계입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누구나 생각하는 것처럼 여전히 학업과 진로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고민거리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부분도 발견됩니다. 전통적으로 가정환경, 친구관계등에 대한 고민이 뒤를 이었으나, 점차 미디어 세대의 특성이 보입니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게임등을 많이 사용하고 노출되는 만큼 그로 인한 고민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특이점은 학교폭력(1.2%)에 대해서는 언론이나 부모, 교사들 보다는 정작 청소년 자신들은 덜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교사, 학부모 그리고 사회가 이에 대해 다소 과도하게 우려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부분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충북의 청소년들은 5월의 푸르름속에서도 여전히 공부에 대한 압박과 앞날에 대한 걱정에 갇혀 있습니다. 물론 공부도 해야하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내기 위한 고민과 노력은 당연하고 필요한 때입니다. 하지만 그 고민의 양과 압박이 너무 과하다는 점은 학업스트레스와 진로문제를 합해서 58%라는 점에서 다시한번 확인되었습니다.
세상사에 무관하게 즐겁게 맘껏 뛰어놀아야 하는 초등시절, 친구와 이성에 대해 눈뜨면서 관계의 소중함을 배워가는 중학교시절, 세상과 사회를 배우면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고민하는 고등학교 시절은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먼 나라의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고민을 알아보면서 청소년들이 만나야할 교육은 어떠해야 하는지 어른들과 사회가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 충북교육발전소 사무국장 엄경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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