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다섯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실력은 있는데 복음이 안 되어 있는 사람, 복음은 되어 있는데 실력이 안 되는 사람, 복음도 안 되고 실력도 안 되는 사람, 복음도 되고 실력도 되는 이른바 제자가 있습니다. 성경의 7명의 Remnant가 바로 이런 제자들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력도 되고 복음도 있지만 단순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시험이나 환란이 오면 당황하게 됩니다. 미래의 주역인 Remnant는 실력과 복음을 겸비함과 동시에 역사의 흐름을 잘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1. 왜 그리스도의 유일성인가?
단순히 예수님을 믿으면 되지 왜 자꾸 그리스도를 강조하느냐고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교회를 다니는 사람도 이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자꾸 그리스도를 강조할까요?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그리스도가 아니면 원죄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가 그리스도이기에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둘째, 인간의 힘으로 빠져 나올 수 없는 운명 곧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의 영적인 상태에서 완전히 해방시킬 수 있는 분은 오직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불신자 상태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우상을 숭배하고, 굿을 하고, 점을 치는 것입니다. 셋째, 영적 문제, 육신적 문제 때문에 고난이 계속되는데 여기에서 빠져 나오는 유일한 길이 그리스도입니다.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단어, 사탄에게 묶여있는 원죄를 해결한 단어가 바로 그리스도입니다.
2. 지금부터 어떻게 하면 되는가?
초대교회를 보면서 중요한 답을 얻어야 합니다. 초대교회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신 분이 그리스도라는 결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증거 되고 난 후에 끝이 올 것이라는 복음 증거의 결과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론과 결과뿐 아니라 성령 충만의 역사가 일어나는 과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기도로 조금만 누리면 됩니다.
3. 어떤 사람이 유일성의 축복을 누렸는가?
같은 시대에 전도운동을 누리는 사람이 있고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유일성을 알고 누리는 사람은 하나님께 쓰임 받고 축복을 누렸습니다. 실력을 갖추고 성공한 자리에 있었던 바울도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고 고백하며 유일성의 축복을 누렸습니다. 그리고 영적인 축복을 먼저 아는 사람이 이 축복을 누렸습니다.
[포럼의 주제]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있어서 그리스도가 유일한 답이라는 확신이 있나요?
우리 가족은 개성이 뚜렷하다. 아버지는 천주교, 어머니는 불교, 오빠는 무교, 나는 한동안 기독교였다. 초등학생이던 내가 교회에 다녔던 것은 교회에서 주는 간식과 선물이 좋아서였다. 그렇게 마냥 다니던 교회는 2년 만에 싫증이 났고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나는 오로지 내 힘으로 살았다. 그 와중에 우리 가족에게는 많은 시련이 닥쳤다. 경제적으로 힘들어졌고, 부모님은 이혼하셨고, 건강하던 어머니는 몸이 약해지셨다. 원래 허약했던 오빠는 귀신이 보인다며 힘든 나날을 보냈다.
가슴을 짓누르는 무게를 견디지 못해 잔뜩 웅크린 어깨를 한 채 고등학교에 입학한 내게 삶은 마치 지옥 같았다. 죽을 용기가 없어서 그냥저냥 살고 있던 내게 한 명의 친구가 다가왔다. 그 친구가 해주는 이야기는 예전에 들어보지 못했던 것이었고,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막혔던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 친구와 이야기하는 횟수가 잦아지고 궁금한 것들이 생겨나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친구는 내 손을 잡고 학교에서 하는 성경 공부 모임에 데려갔고 예수님을 내 마음 속에 모시게 되었다. 그 후 바뀌어가는 내 마음가짐에 나 스스로도 놀랐다. 아침에 눈을 뜨면 깊은 한숨부터 쉬던 내가 하나님께 오늘 하루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실은 아직도 내가 알게 된 이 이야기가 정말인지 의아할 때도 있는데 그때마다 하나님은 나만이 알 수 있는 비밀스런 응답으로 나를 꼭 붙잡아 주신다. 먹구름 가득한 내 머리 위에 이제는 하나님의 따스한 손길이 머물러 있다. 이토록 신비로운 복음의 비밀을 들려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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