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가 제철을 맞았다. 호두는 뇌신경세포의 60%를 이루고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뇌 건강에 좋다. 불포화지방산은 뇌신경세포의 파괴를 막는 동시에 뇌신경세포가 더욱 활발하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 호두를 하루에 5알씩 10년간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뇌세포 활동력 저하 정도가 25% 남짓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 호두에 풍부한 비타민E는 뇌신경세포 사이 물질 전달을 원활하게 해줘 건망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더욱이 호두는 진정 효과가 있으므로 편두통이나 정서적으로 불안한 사람에게 좋다. 단, 뇌 건강에 좋다고 해도 너무 많이 먹으면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므로 하루에 2~3알정도 먹도록 한다. 호두를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떫은맛과 약간 쓴맛이나 먹기 꺼려진다면 살짝 구워 먹어도 좋다. 또한, 비빔밥에 고명으로 올리거나 야채샐러드에 넣어 먹어도 좋다. 호두를 잘게 부숴 멸치볶음에 넣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