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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엔진 및 캐노피 기타 부품
호넷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GE-F404 엔진을 잘 재현해 내었습니다. 내부재현은 완벽하진 않으나 대충 비슷한 형태는 잘 잡아낸 편이며 특히 노즐은 오무린 형태와
캐노피는 완벽한 오메가 형태를 재현해 내었으나 가운데 사출선이 있어 필히 갈아내고 콤파운드로 연마하여 사용해야 할 듯 싶습니다. 끝이 잘룩한 오메가 형태를 재현하기 위한 어쩔수 없는 사출한계니 이해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
(5) 무장 및 센서류 및 인형
아카데미 호넷이 인정받는 이유중 하나 푸짐한 무장및 인형류에 있다고 볼수 있는데 무장을 보면 일단 놀라움과 경탄을 금치 못하게 됩니다.
일단 기본적인 무장으로는
공대공용
AIM-9L/M 사인더와인더 단거리 미사일 X 6 (주익용 2발 , LAU-127 런처용 4발 )
AIM-7F/M 스패로우 중거리 미사일 X2 기본으로 하여
AIM-120B AMRAAM 미사일 X4 등이 들어있으며
폭탄류로는
MK-82 500LB/MK.82 Snakeye 각 8발
GBU-10 PAVEWAY Ⅱ
GBU-24 PAVEWAY Ⅲ
GBU-31 JDAM 폭탄 각 2발씩 이 들어 있으며 MK82 포탄류는 연장신관 장착형도 선택 가능합니다.
한편 공대지/함 미사일류도 들어있는데
AGM-65E Maverick 미사일 4발
AGM-84D/E 하푼 및 슬램 미사일 2발
AGM-88 HARM 데레이더 미사일 4발등
이 들어있어 거의 현용 전투기 무장의 종합선물셋트로 불릴만 합니다. 주장의 질이나 품질은 말할 가치도 없습니다. 아마 현존하는 1/32 스케일 우장중 가히 최고라 할만 합니다.
이외 330캘런 증가연료탱크가 3개씩 들어있으며 각 미사일과 폭탄을 매달수 있는 란처들도 충분하게 들어있습니다. 특히 사인더 와인더나 알람미사일을 듀얼로 매달수 있는 LAU-115C/A + LAU-127 런처의 경우 F-16 이나 A-10 썬더볼트2 등에도 약간의 개조만으로 장착 가능한 것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 재미난건 이번 치피호의 경우 거의 데몬스트레이션용의 비무장기로 쓰이기 때문에 이런 무장을 거의 붙일일이 없어 그대로 남는다는겁니다. 결국 다른 1/32 에어로에 고스란히 붙일수 있단 이야기가 됩니다. 다만 날카로운 발톱이 매력인 96년도판 치피호2를 재현하기 위해서는 330캘론 증가연료탱크 2개가 기본이라 필이 조립하여야 합니다.
한편 본격적인 야간전투가 가능한 나이트호넷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장착되는 각종 센서류 및 야시경 장치등의 재현도 엄청납니다. 일단 호넷이 사용하는 3가지의 다른 센서류들
AN/ASQ-173 LDT/SCAM POD , AN/AAR-50 TINS POD, AN/AAS-38 FLIR POD 등이 완벽하게 재현되어 있으며 각 센서에는 투명부품 사용과 상하좌우로 작동 가능한 상태로 조립이 가능합니다.
추가되어 있는 다른 악셔사리로 다름아닌 파일럿 및 항공모함 승무원을 들 수 있는데 그 퀄리티가 상당히 우수합니다. 들리는 소문에는 국내의 이름난 원형제작사가 제작했다고 합니다. 일단 파일럿의 경우 탑승자세와 비행기에서 내리는 자세의 인형두개 와 미해병대 지상요원으로 레이더를 손질하는 자세의 군인과 항모발진장교의 비행기를 이륙시키는 자세를 가진 인형등 총 4개의 인형이 들어있으며 특히 파일럿의 경우 헤드부분 및 선 부분이 여러 개 들어있어 각종 센서류와 포즈등에 맞게 구성시킬수 있는 멀티포즈 재현이 가능합니다. 이 인형의 경우 유럽친구들도 상당히 탐내는 물건중 하나로 일부 대리점등에서는 별도 제품으로도 판매할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나도 한 1000개 주문해봤는데 거절 당했다. 천개가지고는 힘든가..?)
(6) 데칼 및 매뉴얼
이킷의 존재이유라 할 수 있는 데칼로 넘어가 봅니다. 일단 초기형 호넷에는 국내에서 제작된 데칼이 들어있었으나 1차 한정판부터 데칼의 절대강자라 불리는 이탈리아제 ‘카르노크라프제’ 데칼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게 됩니다. 잘 알다시피 카르노크라프제 데칼은 ‘데칼의 제왕’ 이라 불리는 제품으로 물에 넣으면 쉽게 풀리고 흔적없이 잘 붙으며 필름의 질도 두터워 밑색이 비치지 않는등 최고의 제품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특히 정확한 고증에 맞춘 정밀도 덕에 더 유명한 데칼이기도 합니다.
한국산 제품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제품에 비해 형편없는 데칼 문제는 아카데미 의 경우 과감하게 외산 데칼을 수입하여 넣고 판매함으로써 해결하였으며 이로 인해 다소 가격상승은 있었으나 어차피 쓰지도 못한 데칼을 넣어주느니 제대로 된 데칼을 넣으므로써 제품의 가치를 200% 높였다는데 큰 의이를 가질만 합니다. 에이스의 경우 참고할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뛰어난 1/144 스케일 에어로 제품으로 인정받는 에이스 제품이지만 데칼의 질은 가히 중국제라 할 정도로 극악스러워 원망이 큰 만큼 다소 가격이 오르더라도 제대로 된 데칼을 넣어주는게 좋은 마케팅 방법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치피호의 스페셜 마킹으로 초대 치피호 마킹인 95-96년도 마킹이 들어있습니다. 한마리의 독수리를 연상시키는듯한 잘 그려진 독수리 머리와 부리 눈 그리고 날카로운 발톱들이 각 기체의 부품들과 잘 어우려진 명작 이라 생각되며 이후 등장하는 어느 치피호 마킹도 이보다는 못하다는게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이미 하세가와나 다르 메이커에서는 이미 서너번은 스페셜 마킹으로 판매한 제품이라 다소 늦은감은 있지만 자랑스런 우리의 메이커인 아카데미에서 1/ 32 스케일이라는 큼직함으로 다시 한번 좋은 선물을 선사한거 같습니다.
아 참! 치피호 (Chippy Ho) 란 미해군의 VFA-195 Dambusters 편대장기의 스페셜 마킹을 의미하는것으로 이 부대는 한국전 당시 어떠한 공격에도 무너지지 않던 화천댐을 정밀폭격으로 무너뜨린 것을 기념하여 ‘Dambusters’ 라는 애칭을 쓰고 있습니다. 1995년부터 새로운 전투기인 F/A-18C 으로의 기종전환을 축하하기 위해 스페셜 기념마킹을 하기 시작했는데 이를 치피호 라 부릅니다. 치피(chippy) 라는 것은 미국의 상징적인 새인 독수리를 나타내는 은어이기도 하고 잔소리군 ‘영감쟁이’를 의미하는 단어 라기도 하는데 의성어와 교묘하게 조합하여 애칭인 ‘치피호’ 라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아카데미 매뉴얼 어느부분에도 나와있지 않아 정작 중요한 이유가 없는 것 같아 섭섭하데요.. 유래를 모르는 분은 왜 치피호인가 하실 테니..)
데칼은 카르노크라프 제가 그렇듯 흠잡을것이 없는 완벽함을 자랑합니다. A4 용지 크기의 메인데칼과 그 반만한 데칼 그리고 무장에 붙는 데이터 데칼등 총 3장의 데칼이 들어있으며 품질이나 인쇄상태가 상당히 우수합니다. 앞으로 데칼 가지고 국산제품을 뭐라하기는 이제는 힘들듯 합니다.
매뉴얼의 경우 기존의 F/A-18C 매뉴얼을 앞뒷부분만 손봐서 내놓고 있습니다. 앞부분의 박스아트부분과 같은 그림을 뒷부분의 도색예 부분을 수정해서 전체적으로 상세하고 잘 그려진 매뉴얼 이지만 앞서말한대로 치피호 라고 제목을 붙여 팔면서 정작 치피호에 관한 자료는 없다는점과 요새 중국제품도 칼러로 된 3면도를 내놓는데 국산킷이 이런 칼러 3면도 하나 없다는 것은 좀 아쉬운 부분증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대신 요새 군제나 FS 칼러번호를 적어놓아 도색을 배려한 부분을 높이 살만합니다.
3. 단점
특별한 단점이 없음… 단 매뉴얼 부분은 필히 수정해주길 바람….가격에 대해 10만원이 비싸다고 하시는분이 있는데.. 이정도 품질에 데칼의 질과 한정판이라는 딱지.. 그리고 일반적으로 인터넷가는 이보다 저렴한 10~15% 인하된 가격으로 팔린다는점을 기억한다면 결코 비싼가격은 아니다.. 이보다 떨어지는 하세가와의 1/48 호넷은 75000원이나 하는데.. 더구나 무장셋도 별매품인걸…
4. 미라지의 평가
현용 전투기중 4대 베스트셀러라 할 수 있는 F-14,F-15,F-16,F-18 은 인기가 많은 기종이기도 하지만 일단 제품화하면 적어도 적자는 면한다는 전설(?) 이 있는 잘 팔리는 아이템입니다. 이중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메이커인 아카데미에서 나온 제품이 두개나 있으니 , 이름하여 F-16C block50/52 와 여태 설명한 F/A-18C /D 호넷이 바로 그것입니다.
전체적으로 타미야의 제품을 가볍게 능가하는 명품임에는 추호의 의심이 없지만, 역시 몇가지 옥의 티가 보이는바, 앞서말한 사출좌석 문제나 매뉴얼 설명부분 (치피호라고 한정판을 내놓으면서 왜 정작 중요한 기체 설명은 빼먹는건지..?) 그리고 컬러매뉴얼의 부재등은 아쉬운 부분중 하나라고 할수 있습니다 하나 어느킷이라도 100% 완벽한 킷은 없는법 현존하는 최고의 호넷킷이자 결정판으로 손색이 없는 품질이 에어로 매니아 뿐 아니라 프라모델 킷 사에서도 큰획을 긋는 제품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제품입니다.
앞선글에도 잠시 밝혔지만 소비자가 10만원이란 가격이 부담스럽다고 하시는분은 진정한 킷의 가치를 모르시는분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무장셋과 인형 그리고 이번 한정판의 스페셜 마킹만 하더라도 족히 그돈을 상쇄하고 남을 제품이며 특히 국내의 인터넷몰을 이용하면 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는점은 큰 매리트중 하나일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타미야의 1/32 제품보다 훨씬 나은 품질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호넷의 전설은 이어질것으로 생각되며 계속해서 파생형 제품들 예를들면 F/A-18A 및 F/A-18 E/F 형 스위스나 캐나다군형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기대해보며 아울러 추가적으로 F-15K 형을 만들어주길 간절히 기대하는 바입니다.
제품명 : F/A-18C ‘CHIPPY HO’ (1/32 ACADEMY MADE IN KOREA)
제품코드 : 12104
■ 현재까지 등장한 전 호넷중에서 가장 화려하고 대담한 마킹으로 잘 알려진
미해군 VF-195소속의 기체, 통칭 Chippy Ho를 정밀 재현
■ 역대 Chippy Ho 마킹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화려했던 시기인
1995년도(초대) 및 1996년도(2대) 당시의 마킹을 면밀한 리서치를 통해
완벽 재현
■ 이탈리아 카르토그라프사 인쇄에 의한 최고급 품질의 초대형 전사지 3매
세트 구성
■ 조종석, 레이돔 내부, 랜딩기어 구조물 등 복잡한 세부디테일의 정밀재현
■ 섬세한 패널라인 및 리벳표현, 다채로운 선택이 가능한 풍부한 무장부품
포함
■ 조종사 및 지상요원 등 인형 4명 포함
■ 특별 한정판(1000대)
소비자가 : 100,000원
완 성 도 : ★★★★★ (말이 필요없는 호넷의 결정판!!)
조립난이도 : ★★★★★ ( 1/32 치고는 상당히 편한조립 아카데미답다..)
가격만족도 : ★★★★★ ( 비싸다는 분도 게시나 킷의 가치를 본다면 저렴한 편이다. )
미라지의 전체적인 평가: ★★★★★ ( 호넷의 다른 결정판으로 최고의 마킹과 최고의 데칼이 만난 또 하나의 걸작으로 불리울만함 아직 재고가 남아있다면 무조건 2개는 사재기하라.. )
참고싸이트
http://www.ejectionsite.com/sju5seat.htm (시트 및 조종석)
http://gustav.x-y.net/htmbox(2)/kits/(r)fa-18c(1).html (구스타프님의 리뷰)
http://bemil.chosun.com/ (
* Wrighten By Mirageknight (
(본 게시물의 권리는 미라지콤프(www.미라지콤프.com)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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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받아보고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대한민국 브랜드 아카데미가 자랑스럽습니다~!
AFV를 마스터하고 AERO로 가야지....
아무래도 AERO 보다는 AFV가 손 수월하죠 ^^
저 역시 AFV가 편하고 수월하던데요. 제가 몇년전엔 에어로에 심취해서 한 2년정도는 에어로만 한 적 있는데 취향이 가끔 변하기도 합니다. 미라지님 리뷰.. 이번에도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주기적으로 AFV랑 AERO를 왔다갔다하는 편입니다. 오늘도 AERO 1:48 3대랑 72,144 총 11개 주문했습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아 제가 할말은 1/32 TOMCAT만들어 주기만을... 아카!! 화이팅!!
-0- AFV가 어려운 사람도 있어요.. 전 오늘부로 AFV 손땟습니당.. 걍 배나 만들렵니당..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