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탓에 운행일지를 빼먹을려고 하였는데 좋은날으로부터 화성 정남간 사연을
쎠달란 말에 기억을 더듬어 쎠보겠습니다
오후 8시경부터 pda를 켜서 상황을 보고 있으나 입맛에 맞는콜이 없습니다
거리가 멀어 시간과 교통비가 많이 들면 일하는 보람이 적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시간대비 실질 수익이 얼마나 되는냐가 관건인데 금액이 큰콜도 좋지만 실질수익이 더중요합니다
1) 종로5가에서 불광동
8시 40분경 첫콜을 개시하고 손에게 전화를 하니 종로6가 백화점 약국으로 오라 합니다
걸어 갈수도 있지만 저녁이 되면 버스 환승이 한시간쯤 되므로 될수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가게문을 닫고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손이 청계 5가 로타리에 있다하니 버스를 탈 필요가 없습니다
손을 만나니 안면이 있는분입니다, 손도 관조가 안면이 있다하여 일단 출발하고 얘길 하다보니 예전 와이셔츠 공장을
운영 하셨던 사장님인데 벌써 10 여년전에 손을 때고 트럭으로 채소 장사를 한다면서 훨 났다합니다
종로에서 광화문으로 ==> 중앙청==> 경복궁역==> 자하문터널==> 구기터널==> 불광동역주변에서 종료
운행료 15,000냥 - 수수료 3천냥
2) 종로2가에서 대치동
9시를 넘긴 시간이였지만 콜들이 고개를 내밀지 않습니다. 일단 버스를 타고 시내로 향합니다
서대문을 지나는데 콜이 고개를 내밀어 캣취하고 위치를 물어보는데 대충 설명하면서 찾아오라 합니다
종각에 이익훈 영어학원이 있다고 하는데 종각에서 찾아보아도 없어서 전화하니 상황실로 전화하여 알아보라 합니다
상황실에 전화하니 종로통이 아닌 예전 피아노길을 지난 청계천변에 이익훈 학원이 있습니다
청계2가에서 우회전하여 남산1호터널을 지나 한남동==>신사동에서 좌회전하여==> 학동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선릉역주변에서 종료
운행료 15,000냥 - 수수료 3천냥 -교통비 900냥
3) 선릉역에서 천연동
선릉역주변에서 운행을 마치고 전체콜을 보니 대략 200개 정도 되는데 강남이라도 마땅한 콜이 없고 거의가 저가입니다
손들의 입장에서 보면 기사님에게 주는 돈만 생각하지만 기사님들의 입장은 교통비, 수수료, 보험료,통화료,플이용료,
네이트사용료,를 제외한 돈이 순수 수익이니 손들과 기사님들이 체감하는것이 받는돈에서 많이 틀릴수 밖에 없습니다
천연동은 서대문역과 독립문역 중간부분 언덕길에 있는 동네로 서대문주변에서 사는 관조는 이쪽 지리를 잘알아서 캣취한
콜입니다, 강남을 빠져나와 1호터널을 지나 종로2가에서 좌회전하여 서대문고가밑에서 직진하여 경기대방향으로 들어가면
가까운곳에 천연동이 있는데 손의 집은 언덕위에 위치해 있어 초입에서 종료할것을 부탁드려 종료하였습니다
운행료 15,000냥 + 덤 5천냥 - 수수료 3천냥
4) 종각에서 포이동삼호물산
서대문에서 다시 버스를 환승하여 광화문에 진입하니 삼호물산콜이 있습니다
손을 종로3가 국일관 골목에 있는 주차장에서 만나 강남으로 가는데 손은 예전에 한번 운행을 한적이 있는분으로
반가움을 표합니다, 삼호물산가는길은 강남으로 진입하여 가는길이 있지만 한남대교를 넘어 고속도로를 타고 서초ic에서
P턴하여 양재역을 지나 양재전화국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들어가면 신호가 적게 걸려 편합니다
포이동은 행정구역이 없어진곳으로 현재는 개포동이라 하는데 로지플에는 아직 포이동으로 표기됩니다
운행료 15,000냥 - 수수료 3천냥
5) 포이동에서 성내동
항상 그러하듯이 편의점에서 빵과 두유로 간식하고 콜상황을 보는데 포이동은 주변에 사무실이 많은 동네로 콜이 강남에서
제일 빨리 뜨는 동네이기도 합니다, 콜은 당장 없지만 걱정하지 않고 느긋하게 기다립니다, 10분정도 기다려서 콜캣취하고
정보를 보니 지급이라 되여 있지만 전화하니 그런 기색은 없습니다, 아마도 상황실이 습관성 조급증이라 생각합니다
아가씨가 손인데 차에 오르자 바로 남손에게 전화하면서 도착때까지 통화하니 통신사들이 돈을 벌수밖에 없으리라 생각
합니다, 그러나 요즘 손들이 그러하듯 솔직하고 마음에 있는것을 바로 표현하는것을 보면 마음이 39살의 관조와는 세대차이를 느끼게 하는데 그래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사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성내역 주변 ~~즉 방이 먹자골목 건너편에서 종료
운행료 15,000냥 - 수수료 3천냥
6) 신천역에서 화성 정남면 덕현리(?)
이때가 12시40분경이라 생각됩니다, 로지 전체콜수가 70여개 정도,
요즘은 콜도 늦게 뜨지만 12시만 넘기면 사라지는 이슬같이 콜들이 자취를 감추므로 PDA를 개봉하니 화성 4만냥짜리가
떠서 재빨리 눌려으나 늦었는데 다시 올라와 캣취하고 손에게 전화하니 신천역주변 어느 횟집에 있습니다
신천역에서 삼전동으로 빠져서 다시 다리를 건너 강남 대치동을 지나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오산 ic 에서 빠져서 약 5Km
가니 오산을 막지난 화성 덕현리(?) 라 합니다
콜을 종료하고 핸드폰네비를 켜서 현위치를 보니 평택시 서탄면으로 나와서 깜짝 놀래서 편의점으로 들어가 물어보니
길하나 차이로 평택 서탄면과 화성 덕현리(?)가 갈라지고 500m 를 가면 오산시와 경계선이라 합니다
운행료 4만냥 - 수수료 8천냥 - 교통비 3,500냥
7) 성남 종합운동장에서 서울 대림동
정남면에 떨어지니 설가는 길이 막막합니다, 일단 고향님께 전화드리니 운행중인지 전화가 안돼 잘생긴 좋은날님께
전화하니 운행중이라 합니다, 다시 바늘과 실님께 상황을 물으니 셔틀이 안다니는곳이라 합니다
집에서 날개를 안가지고 왔으니 ㅋㅋㅋ/ 걸어가야하나 거리가 5Km 정도니 걸어갈수 없어 지나가는 오산택시를 탓는데
5천냥 달라하나 대리기사 기본료 3천냥을 고집하니 못이긴척 태워주어서 롯데마트까지 나왔습니다
운행을 끝넨 좋은날님이 오산에도 콜이 나오니 기다리라고 하는데 10 여분을 기다려도 콜이 없어 수원가는 셔틀을 타고
6~7분쯤가니 로지 자동이 수원가는 콜을 잡아 놓았지만 현위치를 떠나 있으니 어쪄지 못하고 수원으로가서 다시 강남가는
셔틀에 오릅니다, 셔틀은 영통, 신갈, 죽전, 오리, 정자, 서현,야탑을 지나 모란에 접어들으니 서울 대림동가는콜이
나왔으나 못잡았는데 다시 나와서 전화하니 종합운동장 사거리 고가밑의 업소에 손이 있다하는데 종업원이 빨리오라 독촉하여 택시를 타고 가서 운행을 시작하였지만 사실 뛰어가도 되는 거리입니다
모란역에서 수서,분당도로를 타고 88도로 갈아타고 여의도로 빠져 대림동에서 종료하였습니다
운행료 2만냥 - 수수료 4천냥 - 교통비 2,800냥 - 셔틀2번 5천냥
일의 특성상 월요일은 콜발생수가 적어 일하기가 평일에 비해 힘든날입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는것많이 방법이 없을듯합니다, 혹시라도 좋은 방법 있으신분 알려 주셔요
3월말에 이르니 그래도 추위가 많이 풀려 일하는것이 도움이 됨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길 바라면서 오늘도 일하시는 보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관조님 잠은 언제 주무세요?
통상 일을 끝네고 집에 돌아오면 5시에서 6시가되고 들어와 잠을 자고 출근은 아침 늦게 하는편입니다
이렇게 상세한 일지을 거의 매일 써서 올린다는 게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인데..참 대단하십니다.저도 대리일 할 만치 했지만 일지를 볼 때마다 늘 배울 점이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정남까지 가서 고생 하셨네요..그래도 요금이 좋아서 가야 하는 콜이었네요..정남에도 가끔 콜은 있지만 기달릴 수 없는 콜이며 기다리면 기사님 몇분은 만날 수 있어 같이 병점으로 나오면 되지요..그날 촌넘은 치과에서 이빨 치료를 받아 집에서 쉬었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