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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힘드셨던 지난 주 였습니다....이번 금융위기는 확실히 그 사태가 여지껏 경험해보지 못한 수위에 다다를것입니다.....그리고 이에 괴로워 하는 이들은 우리의 남편, 아내, 부모님, 친구 동생 혹은 자신일수도 있습니다...노후 은퇴자금을 모두 밀어넣고 망연자실한 노부부, 집 담보 받아주식 하고 미안하단 편지와 함께 목을 매는 사람들, 취업이 안되어 고시원에서 세상을 저주하는 젋은이들이 있습니다...그외에 정도 차이 일 뿐이지 우리 모두 영향을 받게 될겁니다...이런 분들을 앞에 두고 "이 봐라 내가 맞지않느냐" 하는 찌질성글들이 난무하는 그리고 많은 이들이 공포에 휘둘리며 불안해하는 이런 시기는 언제나 그랫듯이 공포가 지배하는 경기침체의 입구에 들어서는 시기입니다...
산이 높으면 골도 깊습니다...반대로 골이 깊으면 산도 높은것이 금융시장이며 경기순환입니다...사회 시스템자체가 붕괴되지않는 한 그리고 인간의 욕심이 없어지지않는 한 경기란것은 항상 돌아오게 마련입니다....주식역시 그동안 수많은 위기를 거쳐오며 이번은 다르다 저렇게 다르다며 많은 얘기들이 오갔지만 결국엔 항상 언제나 더 높게 갔습니다....
하나의 예로 유명한 블랙먼데이(다우존스 월간챠트기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987년도의 블랙 먼데이라 칭해지는 대폭락의 자료입니다...저 자신도 당시의 분위기를 직접 체험할 기회는 없었으나 여러 지표와 함께 보자면 가히 공포스러워 보입니다...
이 블랙먼데이는 제가 기억하는 바 역금융장세에서 이상매도 국면 큰 급락으로 하락시 너무나 갑작스런 폭락에 의해 역금융장세에서 역실적장세로 넘어가지않은 단 한번의 사례입니다...허나 이 역시 미경기 호조 라는 재료를 밑바탕으로 깔고 올라갔습니다...
우리 증시는 1500 이후 2000을 거닐면서 실적장세(여름)를 거치게 됩니다...2000이란 천정을 찍은 후 서브프라임모기지의 재료에 의해 역금융장세(가을)에 돌입하게 됩니다...이 역금융장세란 금리상승, 금융긴축 장세이지만 현재의 기업실적은 아직은 증가세인 시장입니다...역금융장세 이후 찾아오는 겨울에 해당되는 역실적장세가 있습니다...이는 한마디로 경기 후퇴기로 일컬어지며
금리하락기미, 자금압박, 경기냉각, 그리고 기업수익 대폭감소를 동반합니다...평균적으로 본 역실적장세의 경우 증시최고치의 1/3까지 갈수있습니다...아직 우리장에 역실적장세는 오지도 않았습니다...기본 원리대로라면 증시의 가장 큰 하락이 이 국면에서 일어나기도 하며 바닥 역시 이국면의 끝에서 일어납니다....
그렇다면 역실적장세가 올것인지가 관건입니다만...현재 그 문턱에 들어섰다고 볼수있습니다...증시 1500대서부터 기업들의 기본적 분석만을 보는 이들은 싸다며 담자고 애기합니다...그들은 PER,이격, 가격등을 이유로 기업의 실적이 탄탄하니 사자는 주장입니다...허나 바로 이때가 하락의 시작점이 되는 기본적 원리의 역금융장세입니다....현재 종지 900대입니다...매수세가 사라진 프로그램에 의지하는 이런장세라면 1500의 반토막도 그리 멀지않게 올 수 있습니다...역금융장세를 가장 빨리 이기는 방법은 기업들의 실적뿐입니다...우리가 IMF를 일찍 졸업한 이유중 하나인 원화가치하락에 따른 수출증대는 이런 힘든시기에 대기업들의 영익은 감소하더라도 매출은 증대하는 현상이 지표중 하나로서 사용가능합니다...증시에서 제가 참고하는것은 주별 신저가 종목 감소 입니다...챠트로 따로 만들어 지표로서 활용하고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얼마나 하락할것이냐 역시 관건입니다...바닥을 논하기엔 의미없는 장세입니다만...확실한건 바닥은 어디든 존재한다는것입니다...그리고 어떤위기속에서도 증시는 결국 더 위로 갑니다...얼마가 걸리느냐가 문제겠지만요...밑의 종합지수 월봉챠를 상승과 하락으로 간단히 나눠 기간측정을 통해 보겠습니다...그리 신뢰있는 자료는 아니지만 적어도 평균과 기준은 낼수있습니다...
올림픽을 전후로 한 상승하락외에는 모든 하락구간이 항상 이전 상승구간보다 기간이 길었다는것이 보입니다..94년중반을 기점으로 시작한 하락은 국내 성장률 감소와 함께 IMF 위기와 더불어 상승기간에 비해 특히나 더 긴 침체를 보였습니다...허나 그 이후 월봉상 저점이 높아져가며 시장의 신뢰가 높아져가는것이 보입니다...여기서 우리가 중점을 두어야할것은 끝이 보이지않을것만 같았던 IMF위기로 인한 증시침체는 우리가 느낀것과 달리 일찍이 98년중반을 시작으로 바닥을 다지며 상승을 했다는 점입니다...IMF를 능숙히 넘길수있었던 가장 근본적인 요소중 하나인 탄탄한 기반산업과 환효과로 인한 수출 증대가 아마도 가장 큰 역할을 했을거라 봅니다...
허나 지금과 다른점이라면 국내문제가 아닌 수출을 할곳에서 문제가 터져버렸다는겁니다...환효과를 보더라도 전세계 경제가 침체되어 수출에 악영향을 끼칠것이다란 것입니다...이것 역시 계속 체크 해 나아가야 할 상황입니다만 이런 상황에서 엔고현상이 나타나는 일본보다는 차라리 우리가 낫습니다...일본의 개인은 엔화 상승으로 돈이 많아지는것 같지만 실제로 기업들의 실적악화가 뚜렷히 나타날것이기 떄문입니다...오늘 닛케이가 큰 하락을 보인 이유중의 하나 역시 엔화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결과입니다,...일본 정부의 재정역시 그리 좋아보이지 않습니다...미국은 달러가 기축통화가 아니엇다면 이미 몇년전에 파산했어야 할 정도의 심한 재정적자입니다....
우리의 문제는 이번 2003년을 기점으로 2000까지의 상승에 4년 반이란 시간이 걸린것입니다....이 수치와 비교로 보자면 경기침체와 큰 악재, 성장률 감소등의 비슷한 재료를 가진 94-98년의 하락은 그 전 92-94년 상승 2년(24개월)에 비해 3년반(42개월)이란 거의 2배에 가까운 차이입니다...이 공식을 지금의 하락에 맞춰보면 4년반상승=54개월 *2=9 로 자그마치 앞으로 9년간의 하락기란 숫자가 나옵니다...물린 주식 대대로 물려주자 란 얘기가 그냥 나온것이 아닐수있다는 애기입니다...물론 신뢰치가 높지는 안은 자료입니다..기간으로 평균을 낸다는게 좀 그렇지만 일단 기준은 나왔습니다...하락은 상승보다 대체적으로 그 기간이 길다는것입니다..허나 미국 대통령임기3년차가 거의 항상 주식상승률이 가장 좋았던걸 생각한다면 또다른 결과를 유추해볼수 있을것입니다...지금은 경기침체와 금융경색 그리고 미 대선 전 이라는 악재의 종합선물세트인 구간입니다...
9년...위의 공식대로만 하다면 너무나 긴시간입니다...그동안 주식, 각종 상품등에 물린 개인들중 과연 몇이 살아남을수있을까란 생각을 하니 가슴이 답답해집니다....예전 바이코리아 열풍에 희생된 많은 사람들은 어떤 생각으로 버텨냈을까란 생각을 해볼수도 잇겠습니다...이런 상황이라면 펀드투자자 보다는 차라리 우량 종목 투자자들이 더 유리할수있습니다...장기간 투자의 경우 결국 운용비용측면이 강해지기 떄문입니다...많은 분들이 국내의 높은 펀드 수수료를 지불해가면 과연 9년을 버틸수 있는가에 대해 의문입니다....또 거기에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분들이 평균보다도 훨씬 높은 수수료의 펀드에 물려계십니다...
차라리 지금 급락이 훨씬 더 빠르게 그리고 깊게 진행되는것이 이 하락기간을 줄이는데에 도움이 될것입니다...너무나 빠른 급락에 역금융장세에서 역실적장세로 넘어가지 않고 반등 후 빠른 실적장세로 넘어갈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것이 낫다고 저는 봅니다...허나 이역시 실물경기의 바닥이 확인되어야 가능한 얘기입니다....패닉장세의 끝은 항상 시장선두자의 참여로 바닥을 맞습니다...이 시장 선두자들이 바닥을 만들수있는 요건중 하나가 바로 패닉투매장에서의 손바뀜입니다...개인의 투매가 좀 더 나와야 시장의 바닥을 가늠할수있다고 말씀드린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아래는 다우존스의 연간챠트입니다...
8000지지만 되어준다면 정말 감사하겠지만 7200에서 반등 아랫꼬리를 늘어뜨리는 음봉 캔들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그리고 깜짝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시장의 안정과 함께 금융회사들의 안정과 동시에 전세계 각국에서 푼돈을 기반으로 한
다우 일만 종지 1100까지의 랠리가 나올 가능성 역시 배제할수 없다고 봅니다...허나 이는 잠시의 랠리 일뿐 대세상승으로 보시면 안됩니다...이 증시 침체기는 적어도 4년은 가리라 봅니다....아직 실물경기의 큰 피해는 나타나지도 않았습니다...선반영되는 증시에서 이를 미리 받아들인것 뿐입니다...물론 호재역시 증시는 항상 선반영합니다...
결국 미국의 자산가격이 안정되야 합니다...그리고 중국의 내수소비국으로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어야만 합니다...앞으로 중국의 큰 성장률은 기대하기 힘듭니다.....값싼 노동, 규제완화, 등은 이제 중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드며 위안화절상과 과잉시설투자등의 이유로 중국 역시 힘든시기를 거칠것입니다...허나 중국이 결국 내수소비가 GDP의 50%이상을 차지하며 금융선진화가 일어나 금융회사들이 다시 개인의 돈을 끌어모을 수 있을정도로 똑똑 해진다면 그 때 또 새로운 기회가 다가올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모든 위기의 이유가 결국 미국이 자국통화의 기축통화로서의 혜택에 너무 많이 기대왔었기 때문입니다...통화조절을 못한 탓이라 말할 수 도 있겠습니다...단기 금융경색에 의해 달러강세가 일어나고는 있지만 결국 어느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달러의 통화량이 이렇게 지속된다면 달러의 가치는 쓰레기화 될것입니다....지금상황에 일본에게 엔가치가 올라가는것은 한국에게 원화가치 하락보다 실상 더 안좋은 뉴스입니다...역실적장세를 이길만한 유일한 요소인 수출확대가 막히는것은 아주 안좋습니다...
글이 너무 긴 관계로 다음에 더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지금 이러한 장세를 과거와 비유하기 힘들게 하는 몇몇 요인들이 있습니다....
항상 성투하시며 잠시의 폭락으로 극단적인 생각은 가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견딜수만 있다면 또 언젠가 더 가는것이 시장의 원리 이기 때문입니다...
견뎌야 누릴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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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통화스와프 체결건 큰 호재 아닙니다..심리적 안정은 좀 주겠지만 근본적으로 달라지는것 없습니다...우리나라 요즘 환거래시장 하루 거래금액도 안되는 300억불입니다...그리고 외환 보유액 그정도 가지고도 환 급등은 투기세력에 못당해냅니다...IMF시절에는 뭐 외환 보유액 없어서 파산했습니까? 은행에 빌려준 외환과 그틈을 이용한 소로스씨께 뒷통수맞은거죠....
첫댓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매우 유익한 자료였습니다....근데 무섭다는 ^^
잘 읽엇습니다. 역시 단기간내에 주식으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평온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길고 강심장으루..손절 잘하고...개미 살아갈수있는 유일무일한 길..
쥬우님 ㄳ히 잘읽었습니다. 근데 주별 신저가종목감소에 대한 차트 설명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제갠적인 질문이므로 멜 주소를 남길께요(bpjmsj@hanmail.net).
신저가종목수를 HTS로 확인하여 보기쉽게 엑셀로 제가 따로 만든 챠트입니다...
600 대를 조만간 볼 것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바닥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금 물려 있는것 빼내고 싶은데.. 워낙폭등락이 심해서 ..... 더 사서 단가를 낮췄다가 빼내고 싶은데... 생각대로 하기가 참 힘듬니다.. 그냥 내비두고 몇년 묵혀야 되는건지...
쥬우님께서 올리시는 글들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고맙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