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진학한 대부분의 친구들과의 즐거웠던 졸업식이 있던 그 주 금요일,
대학생이 된 친구들은 대학에서 즐겁게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하던 바로 그 날,
저는 강남대성의 닭장같은 교실 분위기에 첫날부터 질리고 말았었어요.
방학동안 완전히 손 놓았던 수능공부를 처음 시작한 순간... 정말 토 나오는 줄 알았어요.. 어지럽고...
하지만 한달이 지나고, 반 아이들과 친해지구, 가끔 같이 공도차구, 같이 이야기도 나누면서
같이 지내다 보니 어느새 금새 1년이 가고, 이제 지상최강의 축제 연세대 아카라카까지 겪었네요.
저는 현역 때 등급제에서 121 1121 1의 성적표를 받고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언어나 외국어는 그렇게 걱정하지 않았고, 수학에 올인을 했었지만, 너무 긴장을 해서 그랫는지
문제를 잘 못 보는 실수도 하는 바람에 이렇게 수학에서 2등급을 받앗고,
장렬하게 연세대 경영을 지른 후에 전사하고
이렇게 재수를 하게 되었네요.
그렇다면 언어에 별 걱정이 없었다는 제가 왜 규환쌤의 강의를 듣게 되엇을까요?
재수때도 물론 수학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공부를 했습니다.
거기에는 스스로를 믿자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언제나 자신이 최고라는 믿음을 갖고 하루하루를 지내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부끄럽지만 재수시절 성적은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걱정이 하나 있었지요.
자꾸만 오락가락하는, 그리고 아무리 공부해도 잘 볼 수 있다는 확신이 안드는 언어영역이었습니다.
6월 평가원 시험부터 조금씩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고,
아무래도 언어의 기본부터 다시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때 고등학생 시절 잠시 만났었던 이규환 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규환 선생님은 담임도 아니시고, 저희 반 수업도 들어오시지 않았지만,
예전의 잠시동안의 인연을 바탕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수업자료도 풀라고 제게 나눠주시고, 30등분법도 가르쳐주시고,
또 일일이 제가 하는 것들을 검사해주시고, 질문도 꼼꼼히 듣고 대답해주셧습니다.
이렇게 저는 차근차근 언어에 대한 기본을 쌓아나갔어요
8월이 되자 경찰대 시험이 다가왔죠.
경찰대는 수능과는 다르게 직접적으로 문법을 묻는 문제들이 많아요.
이규환 선생님의 추천으로 경찰대 시험 대비 문법 강의랑 기출 문제 풀이를 두 세번 씩 들었죠.
결과는 대 성공! 지금 시간이 너무 지나서 잘 기억이 안나지만..
언어가 90 수학이 74 외국어가 94인가?? 300점 만점에 258 점으로 1차 시험통과!
경찰대 시험 너무 어려워서 별로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수학은 많이 찍었는데 운이 좋았었구...
언어는 순전히 실력으로 풀었는데 문법 문제들을 많이 맞출 수 있었어요
이규환 선생님 인강 덕분에 경찰대 1차 시험을 통과할 수 있었고,
경찰대 1차 시험을 통과 할 수 있어서 수능을 볼 때 조금 더 마음 편히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후로는 수능 때까지
이규환 선생님의 소설과 현대시 인강을 주로 들었죠.
소설은 아는 만큼 쉽게 풀 수 있고, 현대시는 많이 난해한 편이니까 도움이 필요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자주 찾아가서 많이 질문드리고 답변을 들었어요.
작년 수능 언어점수는 98 점인데...
그런데... 올해 수능 언어점수가 94 점입니다.....
오히려 더 쉬운 수준의 수능에서 점수가 떨어졋다는 것은...
이규환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서가 아닐까요?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정반대입니다.
저 이번 2009 언어 시험을 보면서 정말 놀라웠습니다.
이규환 선생님이 정확히 가르쳐주신 내용이 그대로 시험에 나왔기 때문에 놀라웠죠.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더라구요.
다 이규환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준비했던 내용들...
특히 김승옥의 '역사(力士)'가 인쇄된 페이지를 펼쳤을때 그 놀라움이란....
그때부터 스스로 압박감에 시달렸죠.. 이런 시험에서 하나라도 틀리면 안된다고.... 다 맞아야된다고...
그러다가 언어시험시간관리를 잘 못했고, 결국 뒷부분 문제들은 거의 다 찍었어요....
찍었는데도 그나마 운이 좋아서 94점을 받을 수 잇었던거죠...
결론은,
이규환 선생님 강의를 듣고 수능 시험지를 마주하자, 너무나 쉬워서 오히려 제가 당황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이규환 선생님 강의는 명강의 입니다. 제가 진짜 추천드립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현재 다가올 수능을 마주하시고 정말 힘드시리라는 것을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격려글을 쓰고 있는 것이구요.
먼저 고통을 벗어나서 여러분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그 같은 고통을 겪어본 동지로서 이 글을 남깁니다.
여러분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정말 단순합니다.
이규환 선생님 강의 열심히 들으시고,
이규환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열심히 따라가세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수능 때 너무 놀라워서 당황하지 않으시지만 않으신다면,
올해의 성공은 여러분들 것입니다!
첫댓글 와아!! 정말 대단하세요!! 후배 수험생 여러분께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이네요. 자세하고 친절한 후기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