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뿔바위봉(우상봉) 높이약465m
쇠뿔바위봉은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국립공원 중심부인 부안호 북동쪽 하서면과
상서면의 경계지에 위치한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내륙은 첩첩산중으로 이루어져 있다.
최고봉인 의상봉의 높이가 해발 509m에 불과하지만 400m급 준봉들이 겹겹이 이어진다.
내륙 쪽 변산반도를 가리키는 내변산의 명소로는 최고봉인 의상봉(509m)을 비롯해
쌍선봉(459m),옥녀봉, 관음봉(433m), 선인봉 등 기암봉들이 여럿 솟아있고, 직소폭포,
분옥담, 선녀당, 가마소,와룡소, 내소사, 개암사, 우금산성, 울금바위 등이 있다.
의상봉(509m)은 변산의 최고봉으로서 마천대라고도 하며, 신라 고승인 의상대사가
이곳에 절을 세워 의상사라 했기에 의상봉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
의상봉 동남편 절벽에는 진표율사가 수도했다고 전하는 불사의방이 있다.
변산은 산과 계곡, 해변이 모두 절경이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빼어난 변산팔경과 36경
(내변 12경,외변 12경, 해변 12경)의 명소가 있다. 팔경 중 으뜸은 직소폭포이고,
내변12경중 가장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제1경은 쇠뿔바위봉이다.
쇠뿔바위는 쇠뿔바위봉(475m) 남쪽에서 동쇠뿔바위(420m)와 서쇠뿔바위(430m)로
갈라지는데 외변 12경 하나인 울금바위와 더불어 백미를 이루는 암봉이다.
두개의 봉으로 형성되어있으며 멀리서 보면 마치 소의 뿔처럼 보인다.
동봉은 서울의 인수봉과 흡사하며 세미클라이밍을 하여야만 오를 수 있는 암봉이며,
서봉 또한 약 50m의 칼날 암릉을 통과해야 하며 북면만 빼고 삼면이 수십길 단애를
이루고 있으며 서봉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전개되는 파노라마가 일품이다.
동쪽으로는 우람하고 멋진 동봉이 보이고 그 왼쪽으로는 우슬재가 실낱같이 보인다.
지장봉, 투구봉, 사두봉, 서두봉이 보석처럼 솟아있고 그 능선 너머로 쌍선봉, 낙조대,
신선봉등 외변산의 산릉이 파노라마처럼 너울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