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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남태평양에서 문안드립니다. 이번주일 부터 일광절약시간이 실시되어 한국과는 시차가 4시간이 되었습니다. 지난주간은 6박7일간 3차 피지블레싱으로 팀과 함께 피지를 다녀와서 감기가 옴팍걸려 몸을 추스리고 있습니다. 이곳 기독교 신문에서 피지블레싱 다녀온 글을 요청하셔서 함께 간 신종환집사님 글을 옮겨봅니다. ***************************************************************************************************************************************************************************************************************************** 벌써 발이 썩어가고 있는 것 같다. 퉁퉁 부은 발에 침을 놓았다. 이런 상태의 몸도 회생될 수 있을까? 71세 Shiuamma 당료로 3개월에 한번씩 병원에 다니고 계시며, 몸이 뚱뚱해 거동도 불편하다. 남편께서는 원로목사님으로 지금도 교회를 돌아보고 계신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필요합니다. 성령이여 도우시옵소서!” 같이 동행하신 박상기목사님(난디한인교회)께서 눈물로 기도해 주셨다.
우리는 설렘과 조금은 흥분된 마음으로 Fiji Nadi 공항에 6박7일 여정으로 도착했다. 공항청사는 보수공사 중 이였고, 화장실 입구에서 커다란 바퀴벌레가 나를 맞아 주었다. 우리는 우리 5명을 마중 나온 동역자 분들의 차에 나누어 타고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었다. 커다란 이민가방이 5개, 그리고 각자 여행가방 하나씩, 이민가방에는 이곳에서 선교하시는 목사님이나 선교사님들께 드릴 물품들이 있었다. 밥을 해먹고 쉬는 시간에 모두들 침을 맞았다. 한철희씨와 장정례 부부는 허리가 아프고, 유광종 선교사는 어깨가 아팠다. 다음날 피지현지인들과 예배후부터 드디어 Fiji Blessing이 4일 동안 시작되었다. Hope Church에 2가정 염소 4마리를 전달해줌을 시작으로, 흙먼지를 날리며, 비포장 산길을 달려 염소들을 전달해 주었다. 지금이 건기 철이라 풀들이 모두 말라버려 가축들이 먹을 것이 없어 안타까웠다. 이곳은 다른 농사는 없고 오직 사탕수수만 재배하고 있다. 옛날 영국식민시절에 사탕수수 재배를 위해 인도인들을 데려와서 지금은 피지인구의 절반을 인도인들이 차지하고 있다. 지금이 사탕수수 수확 시기여서 트럭과 기차로 사탕수수를 운반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대부분 손으로 수확하는 열악한 환경이다. 그래서 손쉽게 수확하기 위해 수수밭에 불을 놓아 태워서, 수수줄기만 남으면 칼로 쳐서 수확한다. 이 과정에서 때론 집이 불타기도 하고 산불이 나기도 한단다. 그들의 삶의 여정이 힘들다. 한집에서 11명이 살기도 하고, 남편 없이 아이들을 키우기도 한다. 또 당료 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그래도 이곳에서 사랑을 발견한다. 예수 믿는 한 아주머니께서는 당료로 고생하는 81세 된 할머니를 돌보고 계셨다. 그리고 우리가 전달해준 그 할머니의 염소도 돌봐 줄 거라고 한다. 감사하다. 하나님이 그분을 통하여 그곳이 복음화 되길 기도했다. 4일 동안 10교회, 23가정, 46마리의 염소를 전달했습니다.
염소를 농장에서 구입해서, 25년 된 자신의 트럭으로 운반하는 무하마드 칸 씨는 모슬렘이다. 나는 그의 차를 함께 타고 다니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의 할아버지가 인도에서 건너왔고, 그는 20년 동안 수수밭에서 일하다가 목수일도 하고, 지금은 픽업트럭으로 운송업을 하고 있다. 그는 성실해 보였고, 행복해 보였다. 그는 피지를 사랑한다. 한번은 인도인 음식이 궁금하며 칸에게 “내 점심도시락을 싸올 수 있느냐?”고 질문 했더니 자기 아내에게 물어본다고 했다. 그리고 다음날 내 도시락을 정성 들여 싸왔다. 감격, 감자 카레에 로띠, 우리는 그날 점심을 인도인 식당에서 내 도시락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4일 동안 그는 우리와 함께 다니며 우리의 일을 돕고, 우리의 행동을 보았다. 또 때론 우리와 함께 손잡고 기도 했다. 내가 “크리스찬을 어떻게 생각 하느냐?”고 질문 했더니 그는 “네가 믿는 하나님과 내가 믿는 하나님은 동일한 하나님이다.”라고 대답했다. 마지막 날 헤어지면서 나는 “네가 믿는 하나님과 네가 믿는 하나님은 조금 다르다. 무엇이 다른지 네가 찾아 봐라! 예수님은 너를 사랑 하신다.”고 말해 주었다.
사랑은 흘려 보내는 것이다.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그렇다. 그들에게 염소라는 사랑이 전달 되었다. 6개월 후에는 그들이 새끼를 낳아서 그 이웃들에게 흘러 갔으면 한다. 한 가지 더 예수 믿는 가정이 모두가 잘 사는 가정이 되기를 소원해본다. 이번 Fiji Blessing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유광종 선교사님과 이명옥 선교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글:신종환집사님) *********************************************************************************************************************************************************************************************************************** 저도 이번 피지블레싱에 가장 크게 느낀것이 당료환자들 입니다. 23가정에 염소를 분양했는데 3명이 당료환자로 발견 되고 한분 상태는 심각해 점점 다리가 썩어가는것이 목격 되었습니다. 피지 당료환자가 심각합니다. 섬나라 대부분 비슷하다고 하는데... 감사한일이 있습니다. 내일 은혜와진리교회 선교팀이 피지단기선교 가는 기간에 피지블레싱에 참여해서 2가정 4마리의 염소를 분양 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가서 교회를 연결 시켜 놓고 왔습니다. 벌써 4차 피지블레싱이 진행되고 있네요. 12바구니는 새롭게 정리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봉사하셨던분들이 많이 못 오시고 계시고 물건 정리 하는 부분도 더 지혜를 짜야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비영리단체 등록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기간이 많이 소요된다고 하지만 선교적 단체로 12바구니가 우뚝 서길 소망해 봅니다. 현재까지 피지블레싱 참여해 주신 단체와 개인 입니다. 피지블레싱은 피지 비티레부섬의 가난한 이웃에게 염소한쌍씩을 공급합니다. ☆단체☆ KOREA NEW ZEALAND WORLD ♡개인♡ KOREA 이동욱&구자영 가정 1마리 NEW ZEALAND WORLD ★피지 블레싱은 이렇게 진행 되고 있습니다.★ 후원하시는 염소는 4차 피지블레싱을 위해 준비합니다. ★피지블레싱 참여방법★ 염소한마리 가격은 15만원(NZ$170) 입니다. 국민은행 035802-04-293750 남태평양선교지원 ASB 12-3230-0069867-00 KWANGJONG YOO 기도제목 입니다. 1. 피지블레싱에 동참해 주시는 하나님과 동역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그만 하라고 하실때 까지 순종하며 나아갑니다. 피지블레싱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2. 피지 당료환자들을 위한 소책자가 잘 준비될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3.12바구니가 NZ 땅에 잘 정착될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4.가족 모두 건강을 잘 지켜 나갈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5.형길,형준 진로를 인도해 주세요. 우리는 은혜를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유광종&이명옥&유형길&유형준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