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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플 3월호 연재물입니다.
- 볼락루어낚시의 라인
볼락루어낚시에 사용하는 라인으로 일본에서 보급, 전파되었던 초창기에는 합사라인을 주로 사용하였으나 점차 모노라인으로 가는 추세이다.
그 이유는 시인성과 바람의 영향이 적기 때문이다.
모노라인은 나일론라인과 카본라인이 있는데 볼락루어낚시에는 주로 카본라인을 사용한다.
나일론 라인은 연신율이 많지만 카본라인은 신축성이 적으며 비중이 높아서 웜채비를 정열이 빠르게 할 수 있기에 좋은 라인이다.
따라서 입질감도가 더 나은 라인이다.
필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카본라인 3LB를 사용하는데 3LB이라도 라인에 손상이 없으면 28센티 볼락도 직벽에서 들어 올려고
40센티 이상의 농어도 랜딩한 경험이 있었다.
합사라인은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라인으로 같은 파워라도 모노라인보다 더 가늘다는 것과 입질 감각이 대단히 우수한 라인이며
특히 먼 곳에서 입질을 받았을 때는 모노라인에 비해 훨씬 감도가 좋다.
단점이라면 볼락루어낚시는 주로 겨울에 행하여지는 낚시이고 겨울은 여차하면 바람이 터지므로 가벼운 합사라인은 바람에 날려서
여유 라인 견제하기가 힘들고 훅셋되었을 때도 훅킹이 늦다는 것이다.
또한 오랫동안 사용하였을 경우 보풀이 일어나서 시인성 때문에 오히려 모노라인보다 못하므로 모노라인을 이용하여 쇼크리더라인을 결속하여야 한다.
쇼크리더라인을 결속했을 때는 매듭 부분의 매듭강도와 순간충격의 약함으로 인해 합사라인 쪽이 잘 터지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합사라인은 입질 감각이 아주 우수하므로 예비스풀에 채용하여 그날의 날씨를 보면서 선택한다.
라인을 구입할 때는 가능한 많은 라인이 감긴 롤을 선택하여 나누어 사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상기와 같이 300YARD 장줄을 구입하여 사용할 때마다 사용했던 라인의 길이를 표기하여 놓으면 추후에 도움이 된다.
- 라이터
볼락루어 낚시는 최근에 주간 갯바위 낚시가 성행하였지만 주간이라 할 지라도 새벽과 저녁에 필요한 것이 라이트이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헤드랜턴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캡라이트를 즐겨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데
필자의 경우, 헤드랜턴은 짧은 시간을 사용할 때는 괜찮으나 오랜 시간 머리에 장착하면 두통이 심하여 주로 캡라이트를 사용한다.
또한 헤드랜턴은 대부분 너무 밝아서 안전에는 도움이 되지만 불빛이 바다로 스며들면 고기를 쫒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사용 시 신경을 써야한다.
그리고 헤드랜턴이나 캡라이트를 구입할 때는 파워 스윗치를 잘 선택하여야 하는데
손으로 돌려서 작동하는 스위치보다도 한손으로 조작이 수월한 원터치 보턴의 스윗치를 선택하여야 한다.
또한 여러가지 기능이 있는 라이트보다 한번 작동에 램프가 ON-OFF 되는 것이 편리하다.
그리고 고장이나 밧테리 저하로 사용 불가할 때를 대비하여 예비 라이트를 소지하여야 하는데 예비라이트는 사진 중 페츨처럼
휴대성이 좋은 것을 선택하면 좋다.
여러가지 라이트 중 필자가 제일 선호하는 것은 캡라이트로서 해동 제품을 권장하고 싶다.
이 캡라이트는 완전 방수로서 파도와 비에 노출되어도 걱정이 없으며 LED 3구 라이트는 일반 LED램프가 아니고 강력한 LED램프이라서
이동 시에도 별로 애로사항이 없으며 밧테리는 CR-2032 코인형 리튬 밧테리로서 가볍고 추위에 밧테리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스위블헤드는 타 제품처럼 이탈이 잘 되지 않고 회전이 양호하며 집게도 원만한 두툼한 겨울모자 캡에도 장착이 용이하며 튼튼하다
또한 서치같은 집광이 아니고 분산광이라서 바다에 빛을 흘려도 그다지 유해하지 않아서 좋다.
부수적인 것은 집게 밑에 자석이 부착되어 있어서 차량 수리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이 캡라이트를 상당히 오랫동안 사용하여 왔는데 아직까지 특별한 결함없이 잘 사용하며 밧테리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많은 라이터이다.
- 소도구
태클가방에 결속된 소도구로서 라인커터와 가위 그리고 줄뽑기가 있다.
모두 볼락루어낚시에 있어서 적시적절하게 쓰이는 도구이다.
또 하나 볼락루어낚시는 랜딩한 볼락을 손으로 잡아야 하는 관계로 손수건이 필요하다.
손수건이 없으면 손가락에 묻은 물기로 인해 릴 핸들이 미끄러질 수 있으며 예민하게 조작하여야 하기 때문에 손에 묻은 물기는 그때그때 닦아 주어야 한다.
그리고 닦지 않으면 추위에 감당하지 못하므로 잘 닦아야 하고 손수건 크기도 가능한 작을 수록 좋고 원색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유는 리트리브 도중 겨울 바람에 펄럭이면 뜬 볼락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능한 작은 사이즈와 검정색이 좋다는 것이다.
상기의 손수건은 일반 낚시 수건을 짤라서 작은 사이즈로 다시 만든 것이다.
가위는 스프릿트링을 조작하는 가위보다 집게 형식의 소형 가위가 좋다.
이 소형 가위의 목적은 합사 라인도 자르고 볼락이 지그헤드 삼켰을 때 쉽게 제거를 할 수 있다.
볼락의 훅은 대부분 초극세 훅이라서 강제적으로 운용하면 훅의 변형이 올 수 있고 볼락을 살려 놓을 경우 오래 살 지 못하므로
프라이어 기능이 있는 가위가 우선적이다.
같은 라인커터라 할 지라도 기왕이면 상기와 같이 송곳 기능이 있는 라인커터가 더 유용하게 쓰인다.
왜냐면 볼락지그헤드는 고급일 지라도 가끔 라인아이 홀이 막힌 불량품이 있는데 라인을 체결하려면 상당히 짜증나는 부분이다.
이때 라인아이에 고착되어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는데 편리하게 쓰이는 것으로 상당히 예리한 송곳이며
송곳은 내구성이 좋아 마모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볼락루어낚시는 라인트러블이 잦는데 헝크러진 라인을 정리하는데 긴요하게 쓰인다.
줄뽑기도구.
볼락루어 지그헤드는 종류에 따라 라인아이 구경이 큰 것도 있고 아주 작은 것도 있다.
물론 라인아이가 작을 수록 좋지만 눈이 밝은 사람도 체결하는데 여간 짜증나는 부분이다.
더구나 주로 밤에 하는 낚시이기 때문에 수월하게 채비를 하려면 필요한 소도구 중의 하나이다.
까만 대롱은 줄뽑기를 보호하는 케이스로서 볼펜을 짤라 만들었다.
특히 이 줄뽑기 도구는 다미끼 빙을 이용한 일체형 웜채비 체결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도구로서 OFT에서 출시하는
슬라이딩 일체형 줄뽑기 도구를 소지하면 보관과 관리하기가 수월하다.
- 손난로
볼락루어낚시는 주로 겨울철에 이루워지므로 손난로가 있으면 추위에 굳은 손을 빨리 녹일 수 있다.
최근에는 핫펙이라는 화학물질을 반응하게 하여 오랜시간 따뚯하게 할 수 있는 제품이 많아서 굳이 기름용 손난로 보다 핫펙이 더 낫지 않을까 한다.
이 기름 손난로는 영구적이지만 가솔린 증기를 기화하여 열을 가해주는 백금석면이 수명을 다하면 교체하여야 하는데
가격이 상당히 비싸고 구입처를 찾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 일회용 핫펙이라는 화학적인 발열반응으로 인한 손난로가 있어서 기름난로보다 사용이 편리고 연소되는 냄새도 없다.
기름 손난로는 일반 자동차용 가솔린보다 항공유나 라이터 기름을 사용하여야 불순물이 적어서 유독 냄새가 없다.
특히 침낭 내부에 소유할 때나 밀폐가 되는 텐트 속에서 사용할 때는 손난로 전용 기름을 주유하여야 한다.
그리고 수면할 때 사용 시에 오랫동안 살갗에 직접 접촉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조심하여야 한다.
핫펙 또한 열을 가할 수록 비례하여 높은 열을 발생하므로 수면 시에는 살갗에 직접적인 접촉은 피하여야 한다.
- 축광기
먼저 좌측의 순간축광기는 카메라 후레쉬 기능과 같다. 주간 DAY LIGHT의 광을 순간적으로 많은 량의 빛을 발광하는 기능으로서 이것은 축광기로는 구형이 되었다는 표현을 하고 싶다..
번쩍하는 섬광이 바다에 흘리면 안될 뿐만 아니라 강력한 섬광이라 할지라도 UV 자외선 축광기만큼 못한다.
가운데 월하미인과 OFT가 바로 UV자외선 축광기로서 이 두 종류가 축광기로서는 으뜸이다.
(불빛이 희멀건하고 약하다고 해서 불량품이 아니니 반품 사례는 지향하시길....^*^)
UV 축광기는 3초 축광이면 완전하게 축광이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부분 축광도 할 수 있어서 좋다.
부분 축광이라 함은 너무 쎈 축광을 하면 대상어가 오히려 과민 반응을 보이므로 헤드만 축광할 때도 있고
몸통만 축광할 때도 있으며 테일부분만 축광할 때도 있다.
특히 필자는 볼락루어 웜채비 같은 경우, 웜 꼬리 부분만 축광을 시켜 볼락의 호기심을 유발시키는데 효과를 보고 있다.
따라서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며,
문제는 우측 두번째와 세번째 축광기로서 홍보에는 축광과 라이트 겸용이라며 표현하였지만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축광기이다.
라이트 기능도 어중간하고 축광기능은 더 엉망이다. 축광 시간을 많이 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르고 작동불량이 잦은 축광기이다.
축광기 스윗치는 돌려서 사용하면 두손이 필요하므로 원터치가 사용하기 편리하다.
그리고 원터치 타입은 태클가방에 보관하였을 시 저절로 켜져서 밧테리 방전되는 일이 없다. |
메바트로볼은 웜채비를 더 멀리 보내주는 캐스팅볼로서 몰밭을 공략할 때나 저수온기를 맞아 볼락이 근거리에 없고 원거리에 움크리고 있으므로
가능한 웜채비를 원거리로 날려 보내는 캐스볼로서 보조채비이다.
그러나 메바트로볼은 착수음 때문에 볼락을 예민하게 하거나 쫒는 경향이 있으므로 사용 시 주의하여야 한다.
메바트로볼의 종류는 플로팅,미잠,중잠,싱킹타입으로 나뉘고 공략하고자 하는 수심층과 주변 환경을 고려하여 선택한다.
특히 볼락루어낚시 초기 시즌에는 활성도가 좋아 발 밑에서도 훅킹되고 볼락이 중상층으로 뜨기 때문에 메바트로볼을 사용하지 않지만
3월에는 해초인 몰이 완전히 성장하고 저수온으로 인하여 볼락이 멀리 있으므로 불가피하게 메바트로볼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필자가 개선한 자작 메바찌>
그리고 뽈루에 사용되는 메바트로볼은 고정형과 유동형으로 운용된다.
고수들은 유동형으로 사용하여 여러 수심층을 노리지만 필자는 유동형 채비가 여간 까다로워 고정형을 선호한다.
고정형은 공략하고자 하는 수심층을 확실하게 노릴 수 있고 채비 손실이 없기 때문이다.
고정형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고가의 월하미인 찌 같은 경우 라인을 찌에 관통하고 찌를 회전하여 고정하는 것이 있고
프로트찌 구멍에 핀이나 튜브를 꽂아서 고정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와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였을 때 체결이 수월하고 여러 수심층에 맞게 조절할 수 있지만
원줄에 손상이 오며 오랫동안 사용했을 때 쉽게 라인이 절단되어 아까운 채비를 손실할 수 있으며 간만에 씨알 좋은 볼락을 기우했는데
파이팅 중에 라인이 절단될 수도 있다.
따라서 원줄에 손상이 없도록 필자는 상기 그림과 같이 양쪽에 도래형으로 자작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 고정형채비는 다양한 수심층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이 따르나 확실한 수심층이나 몰밭에서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채비이다.
낚시조구업체에서 이러한 양쪽 도래 고리찌를 제작한다면 대박나지 않을까? 한다.
볼락루어낚시에 있어서 캐스팅볼은 손실의 우려가 많아서 필자는 저렴한 캐스팅볼을 구입하고 변형하여 부담없이 사용하고 있다.
<고정형 메바트로볼 채비>
그림이 잘 보이도록 합사라인으로 채비를 했지만 메바트로볼에서 지그헤드 까지는 카본라인을 사용하여야 하고
길이는 공략 수심층과 주변 환경에 맞도록 하며 1.5m 이상은 캐스팅이 어려우므로 고려하여야 한다.
메바트로볼은 플로팅타입을 사용하였으며 지그헤드는 0.5g을 체결하였는데 프로팅타입의 메바트로볼과 0.5g의 지그헤드를 선택한 이유는
캐스팅 후 리트리브 시 메바트로볼과 정열이 잘 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그헤드는 오프셋지그를 사용하여 몰밭에 은신하는 볼락을 겨냥하는데 주효하고 수심 얕은 곳이나 물속 바위가 산재한 곳에
효과적이며 다미끼 빙을 체결한 이유는 오프셋지그에 적합한 웜이고 풀로팅 메바트로볼을 운용했을 시 스테이 및 폴링과 호핑 액션을
구사하는데 적합한 웜이 빙이기 때문이다.
TIP: 고정형 메바트로볼 채비의 운용
플로팅타입의 메바트로볼에 0.5g 지그헤드를 고정으로 체결하였을 경우,
리트리브 중 스테이하면 웜채비가 일렬로 될 때 프로팅 메바찌도 서서히 침강하는데 이때 메바찌보다도 웜채비가 더 빨리 침강하게 되므로
스테이 시 침강할 때 볼락이 훅셋될 수 있으며 다시 슬로우 리트리브 시에 웜채비가 다시 서서히 부상하게 되므로 반응이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리트리브하면 메바트로볼은 부상하면서 감기고 이때 웜채비는 적당한 각도를 이루면서 리트리브 된다.
또한 좀 더 깊은 수심층까지 웜채비를 넣고 싶으면 스테이 후 침강 시 웜채비가 먼저 가라 앉으면서 메바트로볼을 천천히 끌고 가므로 자연스런
침강이 이루워 지기 때문에 침강 중에 훅셋될 확률이 높으며 채비가 흐트러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고정형 메바트로볼 채비를 사용하면 스테이 후 침강, 폴링,호핑,트위칭 등 여러가지 액션을 구사할 수 있는데
가능한 저수온기에는 볼락이 민감하므로 그에 대한 액션을 크게 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조류가 세거나 바람의 영향이 있을 때는 0.8g의 지그헤드로 교체하여 변화에 대처한다.
* 다음호는 "볼락루어낚시 테크닉"에 대하여 연재합니다.
첫댓글 역시 회장님 글은 눈에 쏙쏙...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우이띠... 김태호프로만 눈에 쏙쏙...들어오구마..난 애써서 올렸는데 다른 횐님들은 별론가봥...ㅠ.ㅠ... 담부터는 관리자 보관함에 저장할까 함.....
그러시면 제가 못보는데요... ㅎㅎㅎ
지나치기 쉬운 부분이지만,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쌓아온 노하우를 알려주시니 저와같이 초보에게는
굉장한 정보를 쉽게 얻게되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민규를 위해서 게시했네...ㅋㅋ... 도움이 된다니 기뿌구마...^*^
메바트로볼~! 직접 사용해봐야 하는디 ㅋ 앞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