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또 상을 만나는 금요일 저녁, 선우는 일을 마치고 웨스틴 조선 호텔 로비로 갔다. 잠시 후 미사또 상이 로비로 내려왔다. “선우 상!” 미사또 상은 선우에게 뛰어와서 선우의 품에 폭 안겼다. 선우도 언제나처럼 미사또 상을 품속에 꼬옥 힘주어 안았다. 미사또 상은 사이판에서 선우가 수영복을 입거나 T셔츠와 반바지에 아쿠아 슈즈를 신고 있는 모습만 보아 왔는데, 정장 차림은 처음이었다.
-9th Gate, French Restaurant at Westin Chosun Hotel (‘더 나인쓰 게이트” 웨스틴 조선 호텔의 프랑스 요리 레스토랑)-
l Conversation-8: Misato san & Sun-Woo at Hotel Restaurant
l (대화-8: 호텔 레스토랑에서 미사또 상과 선우)
Misato san: “You look great in your suit.”
미사또 상: 정장을 하니까 멋지네요.”
Sun-Woo: “You are even more beautiful.”
선우: “당신은 더 아름다워졌군요.”
Misato san : “Oh, really? Thank you, Sun-Woo san.”
미사또 상: “정말요? 고마워요, 선우씨.”
미사또 상은 살포시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Sun-Woo: “How is Yukichi doing?”
선우: “유키치는 어떻게 지내요?”
Misato san: “He’s doing great. He is training Kyokushin-kai Karate to become like you. Yukichi was greatly impressed by you and you became his lifetime role model. I have nothing to yell at him. I just say ‘Would Sun-Woo zzang do that way?’ Then he just does the right thing. I greatly appreciate it.”
미사또 상: “유키치는 잘 지내요. 당신처럼 되고 싶다고 교쿠신카이 가라데((極進會空手道 극진회 공수도 : 한국인 최영의가 창시한 공수도의 한 계파)를 배우고 있어요. 유키치는 당신에게 많은 감동을 받았고, 당신은 유키치에게 그 애 인생의 역할 모델이 되었어요. 그 애를 야단칠 일도 없어요. 그냥 ‘선우 짱이라도 이렇게 할까?’하고 말하기만 하면 돼요. 너무 감사해요.”
Sun-Woo : “I’m highly honored to hear that.”
선우: “저로서는 정말 영광이군요.”
둘은 와인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오랫동안 못한 얘기를 한참 하다가 자연스럽게 미사또 상의 방에 올라갔다. 미사또 상은 언제나처럼 선우의 품속에서 바르르 떨었다. 선우는 미사또 상의 머리를 사랑스럽게 쓰다듬어 주고 그녀의 귀에, 볼에, 입술에 다정하게 키스했다. 그녀는 마치 그의 가슴속으로, 그의 심장 속으로 들어가기라도 하겠다는 것처럼 선우의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 매우 심한 19금 상황 ^ ^*****************************
다음날 아침 미사또 상과 선우는 늦게 일어나서 브런치를 같이 먹고, 사랑을 나누고, 다시 서로의 품에 안겨 낮잠을 자고….그러다가 함께 공항으로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리무진 버스에서도 미사또 상은 선우에게 몸을 기대어 안겨있었고, 선우는 미사또 상의 몸을 꼭 감싸 안고 있다가 이따금씩 그녀의 이마와 머리카락에 키스하곤 했다.
공항에서 미사또 상은 선우에게 “Please come to Japan to visit me and Yukichi.(나와 유키치를 만나러 일본에 오세요.)””라고 말했고, 선우는 “제히 소오 시마스. (꼭 그렇게 할께요.)” 하고 대답하고 다시 긴 키스를 나누었다. 미사또 상은 출국장으로 나갈 때 방긋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여 보였고, 선우도 손을 흔들며 웃어 보였다.
첫댓글 얼른 다음회 보러~~~ㅋㅋ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