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가 꽃망울이 터지며 봄을 알리는 시간, '품'에도 수선화, 안개꽃, 라넌큘러스, 소국화가 활짝 피어 모임하는 벗님들을 반갑게 맞이하였다. 분주한 일상을 뒤로하고 오븟한 저녁시간 편안함과 즐거움을 나누었다.
오늘 서클 주제는 가족관계에서 친밀한 사람과 덜 친밀한 사람과의 관계에 관한 것이었다.
주로 원가족에 대해 이야기하였고, 부모와 형제자매 관계에 대한 내용이었다.
가족간이라 할지라도 좋은 관계일 수 만은 없는 것 같고, 그렇다고 다 안 좋은 관계라고도 할 수 없는 것 같다.
형제지간에서도 어떤 위치냐에 따라 역할과 책임이 달라지는 것 같고,
부모가 의도하지 않더라도 받은 상처와 아픔들도 있었고,
부모와 떨어져 살았어도 부정적인 영향력보다 긍정적인 면이 많은 경우도 있었고,
형제간에도 친한 관계가 있고 덜 친한 관계가 있었고,
부모와 친밀할 때도 안 친밀할 때도, 부모가 작고한 경우에 갖는 회한도 있었고
가족간은 여러가지 상황과 경우에 따라 관계가 다양하고 복잡한 것 같다.
벗님들은 원가족과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따뜻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 새로운 경험이라고 하였다.
또한 쉽게 할 수 없는 이야기 일 것 같은데, 평온하고 안전한 분위기에서 이야기 할 수 있어 홀가분한 느낌도 들었다고 했다.
이야기할 때 깊이 공감하고 경청해준 것에 대해 서로 감사했다. 서클은 우리 모두에게 풍요로운 선물을 준 것 같아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진행을 매끄럽게 해준 윤샘과 서클 경험이 많은 벗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어우러져 나온 봄날의 멋진 향연이었다. 4월 서클!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려진다
* 다음 모임: 4월 2주차 목요일(13일)저녁8시 온라인 책(당신의 주인은 DNA가 아니다)모임. 진행 지음샘
4월 4주차 목요일(27일)저녁7시 품, 대면 주제서클 모임. 진행 지음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