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독서 아님 영화 감상이라고 한 적이 많았다..
짝을 만나고 시골에서 살다 보니
어느새 문화생활과는 멀어져 갔고
할수 있다는건
그나마 책은 좋아하니 구해서 볼수 있었다는것 뿐이였다..
시대가 달라지고
경산에도 인구가 늘어나고
영화를 볼수 있는 시설이 생겨나고
몇백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내노라 하는 영화 들을 가끔씩은 볼수 있었다..
촌에서 큰 발전이 아닌지...
얼마전 "님아~~ 저강을 건너지마오"를 친구와 가서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아마 곳 닥쳐올 미래를 생각하게 하고
부부로 만나 살다가 어느 한쪽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격어야 한다는 공감대 때문이리라..
그리고 며칠후..
울 아들이 "국제시장" 예매했다고 가자해서
울 남편과 셋이서 갔었다.
CGV영화관에서는 경찰공무원에는
40%할인 된다며...
육백만 관객을 돌파했다던가...
우리세대가 격어온 시대적 배경에
공감하며 눈물 흘리며 봤었다..
특히 가족과 볼수 있는 영화라서 더욱 좋았던것 같다..
영화와는 별 취미없는 울 아저씨..
그래도 아들과 함께하니 기분은 좋은것 같다..
울 아들 승진 시험 끝나면 엄마와 자주 올거라니
기특하고 든든하고 믿음직하다..
어쩔수 없는 나도 아들바보인가 보다...ㅎㅎ
첫댓글 아침부터 입가에 미소짓게 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모습 그려짐니다
아들,딸바보 거것이 부모 마음 아니든가요?추운날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