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여름올림픽 유치 경쟁에는 공동올림픽을 노렸던 한국과 북한을 포함해 카타르 도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독일 라인-루르,
중국 청두와 충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 뉴델리, 터키 이스탄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이 참여했다.
하지만 이들 지역은 유치 첫 단계인 국제올림픽위원회와의 ‘지속 대화’에서부터 탈락했고 호주 브리즈번만 유일하게 살아남아
올림픽 유치의 두 번째 단계인 '집중 대화' 기간을 거쳐 2032 올림픽 단독후보로 유치에 나서게 되었다.
만약 문재인 정부가 실현가능성이 낮은 북한과의 공동개최에 집착하지 않고 2032 올림픽 후보지로 부산 (Busan)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였더라면
IOC의 ‘지속 대화’ 단계를 넘어 2단계인 ‘집중 대화’ 단계에서 Brisbane과 자웅을 겨루어 볼 가능성도 있었을 텐데 현실이 그렇게 되지 못해 안타깝다.
2032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 호주의 Brisbane은 올림픽주경기장을 신축하지 않고 기존의 크리켓 경기장인 The Gabba를
5만석 규모의 경기장으로 개보수할 예정이다.
The Gabba (41,974 seats / built in 1895)의 현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