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라는 말이 나오고 어느덧 4개월이 지났네요...긴장되던 상견례서 부터 예단드리고 청첩장 발송까지...이젠 거의 다 온느낌이예요...
5월이 안올줄 알았것만..이제 2일만 지나면 5월이네요... 학창시절엔 그토록 꿈꾸던 5월의 신부였는데..(실제로 요즘엔 5월에 결혼부다는 가을에 많이들 한다고 하더군요..특히 올해 봄엔 결혼하신 커플들 수가 급격히 줄었다는 이야기도 들었구요...)
저희 커플은 아직까지 돈때문에 다퉈본적은 없는것 같아요...과 cc로 만나서 제대할때까지 기다리고...학창시절에 제가 거두어 먹였더니...직장이 되고 나선 아예 돈 가지고는 나에게 전적으로 맞기더군요...
많은 분들이 돈때문에들 다투신다는데 저흰 전혀 그런것은 없었던것같아요..그렇다고 여유가 있느냐..전혀 없지요~~^^
그럼 차분하게 저의 결혼준비 과정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일단 상견례는 일식집 긴*자 라는 곳에서 했답니다... 아예 현수막으로 '신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견례 장소~!!'라고 광고를 하더군요..ㅋㅋ 하여간에 그냥 양가가 만나기 편한곳에서 정할려고 하니 여기가 가장 좋아보이더군요..(참고로 저흰 인천주민 입니다~~^^구월동입니다.) 맛은 글쎄요..갠적으로 일식을 되게 좋아하진 않아요..그리고, 대체적으로 상견례때는 음식맛 모르잖아요..긴장되서.. 아무리 연예기간이 길었고, 남친집에 자주 놀려갔었지만, 양가 부모님이 같이 처음 만나시는거라 혹시나..하는 남에 긴장이 되더군요.
↑ 요깁니다~ 일단 분위기는 되게 좋은데..일본분위기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글쎄요...^^
예물은 그냥 편하고 간단하게 커플링만 했습니다. 종로단성사예물센터에 있는 러브*스톤이란 곳에서 했어요. 워낙 다른 저렴한 이벤트가 많아서 (확실히 매장이 이쁜건 아니예요...결혼준비하실때 이쁜 반지 껴보고 막 즐거워 하는 상상을 하신분들이라면..아마도...별로 이실듯해요. 단, 저렴하게 준비하실려는 분들에겐 종로 예물상가들 강추합니다..비록 예물다이만 덜렁있지만 워낙 업체들이 (100개도 넘는것같아요..장사들이 될런지....) 많다보니 가격 경쟁이 심해서 (마치 용산에서 핸드폰이나 카메라 사는 느낌...다른곳에서 받은 견적을 물어보시는 ㅋㅋ)아주 자렴합니다. 여기서 상담받고 강남에서 좋은 ?에가서 상담받으시면 동일한 등급이라도 (디자인은 분면 다릅니다) 가격차이 만만치 않게 난다는것을 아실수 있을꺼예요~
↑ 하여간에 저희들이 한 커플링이예요....전 갠적으로 맘에 들어요..뭐...예물은 갠차가 있는거니깐요 ^^ 홍홍
그다음엔 한복이네요..한복은 언니가 예전에 시집갈때 맞췄던곳에서 했답니다. 2년전에 결혼할때 한복집에 따라 갔었는데 전 되게 이쁜게 입고 싶더라구요..반면에 언니는 비싸다고 투덜투덜.. 근데 솔직히 저도 할려니 막상 단순하게 맞추게 되더군요... ? ㅔ이쁜 원단도 많고 색상도 많던데...그닥 많이 입을것도 아닌데 디자인한복(?)을 무리하면서까지 살필욘 없겠더라구요...
일단 제가 한곳을 반가의*한복이랍니다. 좋은곳인지는 여러분들이 알아서 판단하시면 되듯.....그냥 무난해요~~~
↑그냥 딱 기본 스탈인것 같아요..무난한것으로 했어요~ 일단 사진도 쨍하게 잘나왔구요...ㅋㅋ
전 예단도 되게 쉽게 했답니다. 엄마랑 2일만에 돌아댕기면서 결정완료~! 첫째날엔 구월동에 있는 신세계랑 롯데 백화점에서 예단을 알아봤어요..(침대용입니다) 근데 막상 별거 없더라구요~ 그리고 막상 백화점에서 사면 금액이 너무 오픈되어 있는것같아서 그닥 그랬습니다.
그리고나선 그담날 전 담당해주는 웨딩플래너님을 통해서(컨설팅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그닥 추천을 하고 싶진 않네요 ㅠ,.ㅠ) 소개 받은곳으로 갔습니다. 확실히 예단 전문점이라 그런지 확실히 다양한 디자인에 세세하게 신경쓴부분이 티가 나더군요(베게와 이불에 시트 처리된거나, 사이즈가 일반 백화점사이즈보다 양쪽 15cm정도 더 큰다고 한것도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솜추가나 뭐 이런게 따로 없더군요~ㅋ 일단 졸라서 낮잠베개는 얇고 긴 베게(안에 메밀이 있어요) 까지 두개 더 얻었습니다. 제가 한곳은 젠*클래식이란곳입니다. 은수저는 엄마가 친구분이랑 남대문가서 구입하셨던거랑 (반상기 생략) 해서 포장까지 부탁드려서 했습니다.
물론 상담해주신 분이 다른 여름용 모시도 함께 추천하셨지만 과감하게 패스~~~ㅋㅋㅋ
↑엄마가 직접 샀던거라 업체명은 몰라요~~^^ 걍 남대문에서 사셨대요.
↑확실히 이불한채뿐이라서 다른분들보다 얇더군요~~ 그래도 일단 디자인하고 세세하게 신경쓴다는 티가 난것이 아주 맘에 드었습니다. 사진은 막상 예단들일때 포장 다 해논것밖에 못찍었네요..(라고 하면서 풀어서 찍을려니깐 안에까지 한지로 둘둘 말았더군요~ 아주 쪼았어용~~ㅠ,.ㅠ)
에~~~ 그담엔 폐백입니다. 짠순이카페에서 소개하는걸 사서 물론 실물은 못봤어요. 걍 사진만 봐주세요. 가격은 대충 20만원조금덜 들었네요.
↑ 폐백은 공구가 편해요~
마지막으로 청첩장은 바른손*팬시에서 했어요 일면 '큐피트의 장미~!!' 디자인도 디자인이시만 이름이 이뻐서 골랐어요. 갠적으로 고르는건 금방이지만 진행할때 가장 힘들었어요...문구 확인하랴~수량 파악하랴 발송하랴~~전화하랴~~직접 갔다드리랴~~ 워우~~두번하라면 절대 못할것 같은게 청첩장 보내는겁니다~~ 정말 *고생한듯~~
↑이름하야~~'큐피트의 장미'
여기까지네요~~ 막상서보니 양이 되게 많네요..막상기억에 남고 하드에 있는 사진들만 올린건대도.....결혼준비 그래도 전 하면서 정말행복했었답니다. 어릴때 꿈꾸던 그런 느낌이 새록새록 살아나면서~~
햐~~~남자는 모르는 그런기분..많은 분들이 결혼준비하시면서 많이들 싸우고 속상해들하고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하시던데..저희는 정말 순탄했어요~~ 그게 얼마나 다행인지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려구요~~ 막상 앞으로의 결혼생활이 살짜쿵 두렵지만 잘 해내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항상행복하시고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