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TV 드라마를 볼 때
'주인공' 이라고 하면 일단 예쁘고 잘생긴 선남선녀들을 떠올립니다.
아름다운 사람들을 보기를 사람들은 원하지요.
본능적으로 아름다움에 끌리는 우리는 건강한 인간인 것이 분명하죠? ^^
저는 영화를 볼 때도 내눈에 즐거울 배우들이 주인공이어야 돈주고 보게 되더라구요.
일단 주인공은 눈이 즐거울 것! 특히나 애정라인에서 커플이 될 배우들은 그점이 더더욱
중요하더라구요. 몰입이 더 잘 될 뿐더러 마음도 착해집니다. 깨지기 바라기보다
더 잘 이루어지길 바라는 예쁜 마음을 주니까 아름다운 배우들이 배역을 맡아 연기하는것은
복받을 일입니다. 우리를 착하게 만들어 주니까요. 비록 허구이긴 하지만 뭐든 잘 되길
바라는 맘은 우리를 정화시켜줍니다. 그런면에서 에덴의동쪽 제작자들은
복 받으실꺼에여~ [이다해님이 다른 드라마- 마이걸에서 늘 하던 대사죠? ^^]
다섯명의 주인공들이 나오는데요 다들 너무 멋지고 아름다워요.
각각 개성있는 아름다움을 가진 배우들이고 배역도 비중이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배역마다 다 주목하게 되는 진정 멋진 주인공들이죠.
저는 박해진씨가 맡은 신명훈 역에 가장 호기심과 관심이 가구요.
여자 배역에서는 신태환에게 강제로 아이를 잃은 간호사 '미애' 가 어떤 행보를
보일까가 궁금해요.
신명훈은 나중에 못되게 굴었던 자신의 친형과 엄마에게 어떤식으로 행동할지
나라면, 내가 그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그간의 죄를 풀까... 가장 상처입을 역할같구요
그래서 정말 인간적으로 마음이 갑니다.
캐릭터에 대한 관심에 대한 이야기였구요...
최강 비주얼 송승헌& 이연희!
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제작자들이 캐스팅 할 때 정말 잘 했다고 보고 있구요...
게시판에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것처럼 이 커플을 보는 맛도 쏠쏠합니다.
혜린과도 동철이 잘 어울리긴 하지만 '최강'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근거는 아래와 같습니다.
물론 이 의견은 비주얼적인 면에서 말씀 드리는겁니다.
이제 14회를 마쳤는데요 그중 송승헌과 이연희가 함께 나오는 씬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적은 씬들을 시청자들은 다른씬보다 더 잘 기억하고 있지요.
이연희씨가 발 연기를 한다, 책을 읽는다,연기가 무안 할 정도니 배우를 바꾸고 싶다, 등등의
말들이 나오면서 기사화까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눈이 끌렸다는겁니다. 일단 나쁘던 좋던 주목을 하게 되더라는것이죠.
눈이 주목하니까 거기에 비난이던 질시던 하는 의견들이 나오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커플이라고 하면 여러 종류의 어울림이 있습니다.
아주 안 어울릴 것 같은데 이상하게 어울리는 언발란스 커플,
분위기가 너무 비슷해서 정말 잘 어울리는 트윈 커플,
둘다 다정하고 차분한 느낌. 혹은 이지적이고 쉬크한 느낌, 둘다 까불거리고 유쾌한느낌.
무뚝뚝하고 말은 없지만 속깊이 사랑하는커플등등의 느낌이 비슷한 커플을 말하는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비되는 커플, 이건 언발란스 커플과는 다른겁니다.
기본적으로 커플하면 남녀사이를 말하고 최고의 커플은 남성성과 여성성이 확연히 보여서
서로 의식하는 부분이 강하게 보이는 커플이 진짜 두근거리는 커플을 이룹니다.
두 주인공 송승헌과 이연희의 커플 느낌을 이야기하면 대비되는 커플로 보입니다.
비주얼적으로 극중 동철과 영란은 천상 남자고 천상 여자여야 보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어 그들의 애정라인에 지속적인 관심이 가게 될 것 아닙니까
그런면에서 환상적으로 잘 어울립니다.
사실 송승헌씨는 이제껏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많은 부분 다정하고 지적이며 속깊은
최상의 남자역을 하면서 거의 여배우들과 트윈커플느낌의 연기를 주로 해 왔습니다.
트윈커플 느낌의 결정판 이었던 것이 '가을동화'였죠. 많은 여성들이 사랑할 만한 역할이었죠.
은서와 정말 잘 어울렸던 커플입니다. 하지만 성적 두근거림이 없었죠.
은서만큼이나 다정하고 따스한 준서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좀더 거칠게 살아가는 강함을 가진 남성성을 지닌 배역을 맡으면서
연기자로서 적절하게 연기 변신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연희씨의 경우는 영화 세편의 캐릭터가 다 달랐습니다.
백만장자의 첫사랑은 당차면서 활동적이면서 생각깊은 여자아이였고.
강동원과 함께한 'M' 에서는 수줍음 많고 자신을 많이 들어내지 않는 따스한 소녀역
내사랑 에서는 엉뚱하고 귀여우며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순수 캐릭터였죠.
드라마에선 어느 멋진 날이 비중있는 주인공이었는데 도시적이고 막무가네면서도
속깊은 역할을 잘했었고 [부활- 어리고 쾌활한 여동생, 해신-어리지만 진중한 ]
그 이후 드라마 출연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지 못한 상태이구요.
그런면에서 보면 앞으로 계속 만들어갈 이미지들이 더 많은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이연희씨는 느낌이 아주 여러가지에요, 비주얼을 만들면 뭐든 다 잘 어울릴 얼굴이더라구요
고혹적인 느낌, 청순가련,완전순백,모노,쾌활,귀여움,우아함,섹시함,미스테리, 소녀, 무거움
다 잘 어울리는 얼굴과 분위기를 가졌습니다. 제가 본 화보나 광고, 미디어에 노출된
모습들을 보고 느낀점입니다.
단 없는것이 있어요. 억센 여전사 느낌과 거칠음이 잘 표현 안되는것, 어떻게 보더라도
여자로 보여지는것이죠. 거칠게 표현하는것이 거의 짜증이나 앙탈,응석으로 보여질정도로
여성성이 강해요.
단점이라면 키가 크니까 조금 키작은 남자 배우들과 투샷을 잡을 때 약간의 부담이 있을것 같아요.
하지만 그것마저도 가녀린 몸매나 느낌으로 커버가 되더라구요.
구릿빛 피부의 건강한 근육질의 다부지고 강한 모습의 송승헌과 하얗고 조막만한 고운선의 얼굴에
빛나고 예뿐 눈 가녀리고 인형같은 느낌의 이연희의 대비는 마치 로맨스 소설의 주인공을
보는것처럼 가슴이 뛰더라구요. 이런 극명한 대비되는 비주얼이 남녀 주인공으로 최강이 아니면
어떤 커플이 최강일까요?
실제로 이연희는 공유하고 투샷을 찍었을 때 [미니시리즈 어느 멋진 날] 공유의 큰키와
넓은 어깨 ,흐트러진 머리칼의 거친 느낌과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강동원과는 예쁜 느낌이었다면 공유하고는 두근거렸죠. 이 느낌은 비주얼적인 면만 가지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거기에 캐릭터상 더 공주과인 성유리가 없었다면 이연희가 단연
어울리는 커플이었을것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의 주 시청자층이 거의 여성인것을 감안한다면 거칠고 강인한 남자에 대한 로망에
어울리는 강한척, 담담한척 하는 약하고 가녀린 여 주인공으로 이연희가 금상첨화라고
생각합니다.
이연희는 분위기가 있는 여배우입니다.
아무리 예뻐도 여자가 분위기 없으면 꽝이지요~
제가 커플 전문가도 아닌데 이런 커플이야기를 하는것은 많은 분들이 국자커플이
잘 되기를 바라고 원하시는데 잘되라고 애원한다고 작가가 네티즌들 말만 듣고
안 될커플을 붙이고 떼고 할가 싶어서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주장하는거지요.
저도 국자 커플이 잘 되길 바라는 일인입니다.
왜냐면 눈이 즐거우니까요.
극중 어느커플이 금상첨화인가 생각해 볼 때 우리가 느끼는 느낌을 그냥 따라가면 되는데요
동욱과 지혜 커플이 아프게 찢어졌는데... 왜 난 마음이 별로 안 아플까...
그들은 작은 방구석에서 진한 키스까지 한 애인사이인데도 왜 별로 마음이 안 아프지
하고 있는게 지금 제 느낌이거든요.
다른 분들은 다들 어떠신지...
1] 혜린이 있다는것을 알고 있어서. 2] 연정훈씨는 한가인이라는 부인이 있다는것을 미리 아니까
3] 둘이 별로 잘 어울리지 않아서. 4] 커플이라고 극중에서 계속 말을 해도 커플 느낌이 없어서.
오히려 한지혜씨는 시원하고 큰 키의 서늘한 분위기의 박해진씨와 비주얼이 더 맞는듯해요.
그럼... 혜린이는...
사실 이다해씨도 연정훈씨보다는 송승헌씨와 비주얼적으로는 더 잘 어울리는듯한데
송승헌 이다해 커플 느낌으로는 서로 너무 강한 느낌이라서 튕겨져 나갈것만 같은 느낌이
많이 나는 커플입니다.
앞으로 작가가 어떻게 전개할지 모르지만... 연정훈과는 지적인 느낌 송승헌과는 팜므파탈적인
느낌으로 가겠다고 한다면 두근거림보다는 아슬아슬한 느낌이 더 많이 들겠네요.
에덴의 동쪽의 캐릭터로 세명의 여주인공을 꽃으로 말한다면...
이연희 - 노란장미와 하얀소국을 섞은 느낌.
이다해 - 피빛의 붉은 동백꽃과 보랏빛 히야신스 느낌
한지혜 - 연보랏빛 수국과 붉은튤립 느낌
아무튼.....
방송3사 지금 진행중인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의 커플 지수를 개인적으로 평가할 때
엔덴의 동쪽의 송승헌과 이연희의 만남 만큼 최강은 없다 싶습니다.
그리고 이연희 연기력 논란...
가끔 게시판에 이연희 때문에 드라마 보는거 포기했다 하는 분들이 계시던데...
사람이 뭔가 비판 할 때는 상대평가, 절대평가 다 사실에 근거해서 하는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일단
[송승헌]
데뷔 10년차 매일매일 보는 시트콤으로 시작해서 장편드라마,정극드라마,미니시리즈
다 해보았고 영화도 출연한 경력이 있습니다.
[이다해]
장편드라마 왕꽃 선녀님,을 비롯해서 미니시리즈 4편을 한 드라마 배태랑이죠
[한지혜]
일일극,즉 장편드라마 미우나 고우나를 비롯해 미니시리즈 5편을 하고 영화 세 편 찍은
7년차 여배우죠.
[박해진]
소문난 칠공주 80편, 하늘만큼 땅만큼, 165편짜리 일일극으로 단련된 배우죠.
네 명의 주인공 모두 장편,일일극 드라마에 경험을 가진 배우들입니다.
거기에 비해서 이연희씨는 어느 멋진날 미니시리즈 한 편 하고 나머지 두편은
몇 씬 안되는 경험 밖에 없는 배우입니다.
그리고 영화만 세 편했는데 영화는 드라마와 작업 환경이 다르죠.
영화는 원하는 미장센을 만들때까지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드라마처럼 순발력과 급하게 촬영하는 환경과 영화의 환경은 배우 이연희 입장에서는
분명히 다를뿐 아니라 어려울겁니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평가를 해도 절대적으로 평가를 해도 이연희씨의 경험과 연륜상
다른 주인공들과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을겁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자신의 역할에 몰두해서 시청자들의 눈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노력한 것이 보여요. 아주 잘 하고 있습니다.
비난은 행한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툭 던진것에 불과하지만 격려해주지 못하는 비판은
누군가의 마음에는 아픔을 주는겁니다.
아픈말들 아껴서 하시면 좋겠습니다.
제직업상 ...
저는 웹기획자입니다. 웹프리랜서 디자이너이구요.
밤샘 작업을 자주 하고 컴퓨터와 아주 친하고 같이한 역사도 아주 깁니다.
악플과 악담들이 어떻게 진화하는지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새벽에 글을 올릴 수 있기도 한데요...
새벽에 일하다가 피곤하면 방송사 순례를 가끔합니다.못본 드라마도 챙겨보고
게시판도 들여다 보게 되지요. 가끔 내마음이 다 아플정도의 말들을 거리낌 없이
하는 분들을 보게 되는데 그런일들이 나중에는 스스로에게 부끄러운일이 된답니다.
MBC 에덴의 동쪽 게시판에 격려와 즐거운 시청소감만이 난무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네요.
개인적인 일 말한김에 ...
아주 사적인 생각....
이연희씨는 지고지순,현모양처 느낌도 있어서 제 장가 안 간 사촌동생 중매 서고 싶은 마음도
들 정도로 예쁘게 보이는데 동생 나이가 34살이라서... 많이 아깝긴 하겠네요.
그렇다면... 제 아들 18살인데... 아들은 어떨지... 주책맞은 생각이 드는군요
나이가 들면 뭐든 다 예쁘게 보이는데 극중 말고 실제로 이연희씨 나대지 않고
말수 적어 보이고 속내가 깊어 보이는 처자로 보여서 괜히 탐나네요.
여자는 뭐니뭐니해도 지혜로운것 똑똑한게 최고인데... 아름다우면서 눈이 총명해 보여요
그러면서 무덤덤하고 무던한 구석도 있어보이고... 나한테 20대 총각은 조카들뿐인데...
다들 애인들이 있어서... 오호 통재라.... ^^
내마음속에 품은 숨은 욕망을 한 번 풀어 놔봤습니다. ㅋㅋㅋㅋ
또 너무 길게 썼네요...
읽다가 지치시면 포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