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골 라마교 총본산으로 종교적 탄압을 이겨낸 몽골의 유일한 사원인 간단사(간등사원)

울란바토르 시 중심점이 있고, 몽골혁명의 아버지 수흐바토르 동상

전통공연인 '투밍에흐' 관람
◐ 여정 5, 6일차.. 울란바토르 관광하며 귀국하기
- 5일차(2018.08.07.) :
선진그랜드호텔(09:10출발)~간단사(09:55~10:35)~역사 박물관(10:50~11:50)~점심(12:15~13:20)~
국영백화점(13:30~15:30)~수흐바타르광장(15:45~16:20)~투밍에흐공연(16:55~19:20)~인천식당석식
(19:25~20:00) ~전망라운지(28:50~22:35)~울란바토르공항(23:15~)
- 6일차(2018.08.08.) :
울란바토르공항(03:30출발)~청주공항(06:40도착)
(클릭시 확대됨)

(선진그랜드호텔~간단사~역사박물관~수흐바타르광장~투밍에흐~징기스칸공항)

어느덧 몽골(Mongolia)에서의 마지막 일정인 여정 5일째를 맞는다.
오늘은 몽골 라마교의 총 본산으로 유일하게 남아 있다는 ‘간단사(간등사원)’와 ‘몽골역사박물관’, 그리고 민주화의
성지가 된 ‘수흐바타르광장’, 전통 공연인 ‘투밍에흐’ 관람으로 바쁜 스케줄인 셈이다.
짧은 여정이었지만 오랜 몽골의 역사와 징기스칸의 후예답게 전통을 지켜가는 몽골인의 생활상을 잠시나마 접할 수
있어 다행스러웠던 심정이다.
8시가 넘어 호텔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9시 반경에 호텔을 나서면서 오늘 첫 일정인 ‘간단사(간등사원)’에는
9시 55분에 이른다. 기념촬영도 하면서 사원 내부와 각종 장식물을 둘러보는데 중앙아시아에서 제일 크다는
27m의 불상이 눈에 띈다. 또한 몽골 라마교의 총 본산답게 종교대학과 불상, 절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던 느낌이다.
‘간단(Gandan)사’를 나와 도착한 곳은 ‘몽골 역사박물관’으로 석기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보존된 수 천점의
역사유물을 통해 몽골의 진면목을 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몽골 인들의 말 타는 모습과 다양한 형태의 전통복장,
전통악기, 유목민의 생활용품과 무엇보다 몽골인들의 우상인 징기스칸에 관한 자료는 매우 많았다.
12시 15분 점심메뉴는 소고기무침과 호박스프, 닭고기스테이크가 나와 생맥주도 곁들이면서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점심 식사 후 들린 몽골 유일의 국영백화점은 무려 90년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데 6층의 기념품 코너와 식품코너에
들러 간단한 주류와 초콜릿을 구매할 수 있었다.
15시 45분 공산주의 몰락을 가져온 민중집회가 처음 열렸다는 ‘수흐바타르(Sukhbaatar) 광장’을 들르고,
이번 여정의 마지막 일정인 전통공연의 ‘투밍에흐’를 관람하는데 특이한 발성의 ‘흐미’를 들어 볼 수 있었던 듯싶다.
기마민족의 경쾌한 리듬과 화려한 의상을 보면서 눈이 즐겁고 지루함을 느끼지 않았던 순간으로 기억될 듯싶다.
이번 일정을 모두 소화하면서 공항으로 향하던 길에 잠시 들린 빌딩 한 곳의 전망라운지에서 생맥주도 마시면서
즐거웠던 순간들을 잠시 되돌려 보기도 하였다. 23시 15분 울란바토르 공항에 도착하여 며칠간 수고 많았던
졸라 가이드와 아쉬운 작별을 하면서 출국 수속을 마치고 대기실에서 지루함을 달랜다.
예상 출발시각보다 다소 늦은 8월 8일 3시 반경에 울란바토르공항을 이륙하여 6시 40분경에 청주공항에
무사히 안착하면서 4박 6일간의 짧았던 몽골 체험 여정은 마무리됩니다. 감사합니다.

2018. 08.07. 08:03 여정 5일째 호텔의 아침식사



09:07 오늘 여정 출발을 위해 선진그랜드호텔을 나서며

09:55 오늘 첫 일정으로 종교적 탄압을 이겨낸 몽골의 유일한 사원인 간단사(간등사원)
17세기에 설립된 간단사의 정식명칭은 '간등테그친른 히드'이며 '완전한 즐거움을 주는 위대한 사원' 의 뜻을 지니고 있다.
간단수도원은 몽골 라마교의 총본산으로 무려 7년에 걸쳐 제작된 27m의 불상이 있으며,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불상이기도 하다.
간단사 내에는 불상과 절 그리고 종교대학이 있으며, 많은 수의 라마승이 거주하고 있다.

1838년 시내 중심에서 현재의 위치로 옮겨져 온 후 10개의 법당을 갖추고 1,000여 명의 승려가 수행중으로
몽골 종교의 중심지 역할을 해 온 곳이다. 1938년 사회주의의 종교 탄압에 의해 본래 기능을 상실하여 5개의 법당이 파괴되었으나,
1990년 민주 정부의 등장으로 본래 모습을 되찾기 위한 간단사 복원 작업이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법당 입구



동종을 돌려가는 풍습은 어디나 반복되는 듯..

간단사는 몽골에서 가장 큰 사원으로 울란바토르(Ulan Bator) 사람들의 종교와 밀접한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한국의 대사찰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 편이나 티베트 불교가 몽골에 어떻게 전래되어 변모해 왔는지를 잘 보여 준다.


수개의 절이 위치한 곳도 있고..

이곳은 수도승을 위한 종교대학


갈라진 나무를 돌면서 운과 소원을 빈다는데 빠짐없이 돌아보면서 갑니다.


중앙아시아에서 제일 크다는 금동불상




10:51 몽골 역사박물관(National Museum of Mongolian History)
몽골 국립 역사박물관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몽골의 역사와 문화, 생활 방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석기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몽골 역사의 흐름을 시대별, 테마별로 전시해 놓았다.
3층으로 되어 있으며 총 10개의 전시실로 나뉘어 있고, 약 5만여 점이 넘는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 국립 자연사 박물관 역사관을 이전하여 몽골 국립 역사박물관으로 개칭한 후 지금에 이르렀다.

박물관 입구의 전시판매장

13세기 초 몽골제국의 영토확장 도해를 통해 화려했던 그들의 지난 역사를 짐작케 해 주었던 장면

몽골의 한낮 열기는 따갑지만 하늘은 맑고 바람도 선선해 전형적인 우리의 가을 날씨를 연상시킴.

11:54 몽골 역사박물관 외관

차장 밖으로 비춰진 또 다른 몽골 궁전이라며..

12:31 점심식사는 현지식으로..

생맥주도 곁들이면서 즐거웠던 한때

13:30 점심식사후 찾은 몽골 유일의 국영백화점에 들러~

15:47 수흐바타르 광장(Sukhbaatar Square)
몽골인들이 칭기즈칸 다음으로 존경하는 인물인 수흐바타르 장군을 기념하는 장소로, 몽골을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독립시킨
혁명가 수흐바타르 장군의 동상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이 광장은 1989년 결과적으로 공산주의 몰락을 가져온 첫번째 민중집회가
열렸던 몽골인들에게는 상징적인 곳이기도 하다.

울란바토르 시 중심점이 있고, 몽골혁명의 아버지 수흐바토르 동상..
1921년 7월 러시아 혁명 당시 울란바토르에 몽골 인민정부를 수립한 것을 기념해 1946년 7월 11일 몽골 정부가
그의 동상을 세우면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울란바토르 시청사

몽골 정부종합청사

몽골인의 우상인 징기스칸


징기스칸 아들 or 손자

16:56 전통공연인 '투밍에흐' 관람
기마민족의 빠른 리듬을 가진 전통공연으로 화려한 의상에 눈이 즐겁고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으며,
모처럼 흥이 넘치는 공연으로 특히 특이한 발성의 '흐미'도 들어 볼수 있었던 듯 싶다.



극장 내부



전 회차를 마치고 나오는 관람객들

사진 촬영이 허락되질 않아 유일하게 담을 수 있었던 장면

19:08 공연이 끝나면서 ...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 중


인천식당

19:31 저녁식사는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등으로~


징기스칸 공항으로 향하던 중에 잠시 들린 전망대 라운지에서 본 울란바토르 시의 야경
울란바토르에는 약 3,000여 명이 넘는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몽골 전체 인구가 320만 명 정도임을 감안하면 한인 비율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점점 늘어나는 한인은 물론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을 기리기 위해
몽골은 서울 스트리트를 지정했고, 이곳을 중심으로 음식점, 옷가게 등의 상권이 형성되어 지금의 한인타운이 조성되었다.




20:55 전망라운지 분위기

생맥주를 마시면서 짧았던 몽골에서의 여정을 잠시 되돌려 보는 시간..
(클릭하면 확대됨)

오늘 울란바토르 시내 관광 등 누비고 다녔던 발자취

23:15 울란바토르(징기스칸) 공항에 도착하여


08.08. 03:07 탑승수속을 기다리며..

03:07 타고 갈 ZE7772편 항공기

03:26 출발 직전의 징기스칸 공항 모습

05:41 창밖에 비춰진 일출 장면



2018. 08.08. 06:36 무사히 청주국제공항에 안착합니다.

4박 6일간의 짧았던 몽골 여정에서 유목민의 생활상을 잠시 접해 볼 수 있었던 소중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눈으로 보고, 느끼면서 즐거웠던 만남의 순간들도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토마스님 잘 계시죠?
관심 주신 덕분에 며칠간의 몽골 여정을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늘상 보고 듣던 대초원의 유목민 생활 문화를 잠시 접할 수 있었던 것 같구요.
광활한 초원은 시원스럽고 인상적이었습니다.
다가오는 가을 모임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몽골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울란바트로 근처를 날아갈 때면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인데,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우연한 계기가 되어 무작정 다녀오길 잘 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곳도 한여름이지만 밤에는 냉기가 들 정도였습니다.
대초원을 누비는 유목민의 생활상을 잠시 접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한달 전 다녀오신 후지산 등정기 잘 보았습니다.
가을 모임이 다가오네요?..
아! 몽골에 가셨군요~~
카페 댓글이 달리지 않아 무슨일이 있는가 궁금 했습니다. . 실은 저도 금년에 몽골을 한번 갈려고 시도는 해보았는데 홀로 가려니 조금 마땅치 않아 지금은 포기한 상태입니다.
아무튼 잘 하셨습니다.
신선님 잘 계셨죠?
몽골을 다녀오실 계획도 있으셨군요. 그러실 줄 알았으면 연락이라도 드렸을텐데...
이번 여정에는 34명의 각처에서 오신 분들과 함께 했는데 혼자 온 여성분 한명만 솔로이더군요.
부부, 가족, 친구들로 주로 구성되었던 것 같습니다.
망망 대초원을 가로지르면서 바위산도 많아 트레킹코스로도 많이들 찾는다고 합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은 추억을 새기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음식은 어떠했는지 궁금합니다.
일본에서는 2박3일동안 밥때만 되면 곤혹을 치루곤 했습니다.
여정 대부분 한식으로 했는데 한국인이 운영해서인지 입맛에 잘 맞더군요.
몽골의 음식도 잘 맞는 것 같았구요.
외부 환경은 달라도 외모도 우리와 비슷하여 특히 친절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 것(자동차 등)이 몽골 생활 문화에 많이 파급된 느낌이었습니다.
저역시 올해 갈려고 했으나 직장에 갑자기 일이 생겨서 ㅠㅠ
사진으로나마 위안을 .. 멋진 여행 축하합니다
그러셨군요. 청솔님 잘 계시었죠?
우연한 계기로 몽골을 다녀올 수 있었는데 즐거웠던 순간들이었습니다.
광활한 초원을 누비는 유목민의 생활상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네요.
년중 강우량이 적고, 특히 맑은 하늘을 내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셨군요.맘 편한 여행이 젤입니다.음식도 잘 맞았다니,,,해외나가면 음식이 안맞으면 괴로운데,,,
네. 모처럼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던 기억입니다.
무엇보다 대부분 들린 한식당은 모두 입맛에 맞아 여정의 즐거움을 더해 주었던 것 같네요..
짧은 여정이었지만 잊지못할 추억은 오랫동안 새겨야 할 장면입니다.
기회 되시면 한번 다녀오세요.^^
방장님,
몽골에 다녀오셨군요, 가족분들과 함께,
저도 몽골에 가보고 싶었는데 옛날부터, 광활한 초원.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감악산님
모처럼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초원의 석양무렵 광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녀오신 몽블랑 등정기 기대됩니다.^^
ㅎㅎ 방장님 산행기도 좋지만 여행기도 참 좋네요.
깔끔하고 세세한 여행기입니다.
가족들과의 오붓한 여행길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헌님 잘 계시지요?
덕분에 몽골 초원의 여정을 잠시 즐길수 있었습니다.
여유롭고 친근감있던 몽골인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모처럼 가족과 함께 했던 좋은 추억을 새겼던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