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은 열 가지 크게 기뻐 위안함이 있다 / 無比스님의 소참법문(2020년4월6일)-華嚴經 離世間品

[慧明華]

소참법문(小參法門)

-2020.4.6.화엄전. 無比스님-

보살은 열 가지 크게 기뻐 위안함이 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화엄경 이세간품(離世間品) 공부 하겠습니다.

‘보살은 열 가지 크게 기뻐 위안함이 있다’

그랬습니다.

제가 이 부분을 공부하고는 처음에 아주 참 흐뭇했었습니다.

보살들은 이러이러한 것을 생각하고 흐뭇해 한다. 아주 안도의 마음을 갖는다. 아주 기뻐한다. 그러한 내용을 죽 이렇게 살펴보고, 그다음에 우리들 중생들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정말 기뻐하고, 흐뭇해하고 자신의 모든 문제에 대해서 아주 위안을 갖는 마음을 가질까?

글쎄요.

요즘 국회의원 선거철인데 국회의원이 되면 기쁘고 흐뭇할까요?

대통령이 되면 기쁘고 흐뭇할까요?

장관이 되면 기쁘고 흐뭇할까요?

그렇죠. 세속적으로는 그런 것이 다 기쁘고 흐뭇한 일들입니다.

과거에 내가 아는 어떤 신도님이 아들이 연세대학에 합격했는데 한 1년간 기뻐서 그저 사람만 만나면 아들이 연세대학에 들어간 이야기를 늘어놓곤 해요. 혼자만 들어간 것도 아니고 그보다 더 좋은 대학도 얼마든지 있고 한데 그렇게 기뻐하더라고요.

자녀가 좋은 대학에 들어갔다 물론 기뻐할 일이죠.

그러나 그렇게 오랫동안 자랑거리가 되고 기뻐할 수 있다니 ‘참 대단한 근기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생들은 각자 자기가 생각하던 일들이 성취되었을 때 다 기쁘겠지요. 흐뭇하겠지요.

저도 보살들이 기뻐하는 것하고 달리, 좀 속된 생각이지만 ‘건강이 회복되었으면 참 좋겠다’ 하는 생각도 하고, 좀 더 젊을 때를 기억하고, 건강하고 아무 탈 없을 때를 기억하고 ‘지금 만약에 그 정도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엉뚱한 공상도 해봅니다.

그런 것들이 다 중생들에게는 기쁜 일이지요.

‘보살은 열 가지 기뻐 위안함이 있다’ 라고 했는데 어떤 일들일까요?

진미래세(盡未來世) 소유제불(所有諸佛) 출흥어세(出興於世) 아당개득수축승사(我當皆得隨逐承事) 영생환희(令生歡喜)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크게 기뻐 위안함이 있으니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모든 보살이 이와 같은 마음을 내되,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시거든 내가 마땅히 다 따라다니면서 받들어 섬겨서 환희케 하리라.’ 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고 마음이 크게 기뻐 위안하느니라.”

보살의 마음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예를 들어서 세상에 출현하셨다. 그다음 아미타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역사적인 부처님이기 때문에 두말할 나위 없고, 또 아미타불도 우리가 많이 들어서 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머리 속에 그려지지요.

그런 위대한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는데, ‘내가 그런 부처님이 세상에 오시면 다 따라 다니면서 받들어 섬기고, 그들을 기쁘도록, 한순간도 어떤 실수도 저지르지 아니하고 늘 시봉을 잘해서 기쁘고 환희케 하리라’ 아 얼마나 정말 즐거운 일입니까? 부처님이 세상에 오시는데, ‘그것도 미래세가 다하도록’ 야 참 대단한 일입니다.

‘부처님을 시봉하고 섬겨서 환희케 한다.’

그런 생각을 혼자 하고서는 아주 마음에 크게 기뻐 위안한다. 그런 말씀입니다.

부처님은, 역사적으로 잘 알려진 석가모니 부처님만 하더라도 그 인품과 뛰어난 덕화가 참 대단했던 것 같아요.

우리는 지금 2600년 이후라서 아무리 경전을 통해서, 다른 기록을 통해서 안다 하더라도, 그 당시 직접 친견한 분들하고는 그 거리가 엄청 클 것입니다.

물론 훌륭한 사람이 옆에 있다 하더라도 그 훌륭함을 이해할 만한 그릇이 되어야 그 훌륭한 부처님, 또는 훌륭한 사람을 알 수가 있는 것이죠.

내 그릇이 그게 되지 못하면 아무리 가까이 훌륭한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잘 이해 못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정말 한 번 모셔보겠다’ 하는 마음을 못내지요.

내가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문제도 상당히 이야기거리가 많은데요.

석가모니 부처님 같은 경우는 유명한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이라고 기원정사(祇園精舍)를 짓게 된 사연들, 널리 잘 알려져 있는 사연이죠.

처음에 급고독장자라는 분이 아주 크게 상업을 해서 어마어마한 부자인데, 그야말로 부처님을 모시려고 땅에다 황금을 다 깐 사람 아닙니까?

저는 화엄경을 세상에다가, 아니 세상은 아니더라도 우리 나라에라도 넉넉히 깔았으면 하는 이야기를 더러 했습니다만, 그 급고독장자가 부처님이 먼저 사찰에 거주하던 도시에 갔었어요.

죽림정사(竹林精舍)가 있는 그 마을에 마침 상업적인 일이 있어서 갔는데, 거기에 가면 으레 그 도시에 큰 장자가 있고, 그 장자 집에서 상거래도 하고 그 집에서도 몇날 며칠씩 자고 오는 사이예요.

한 번은 그 친구 집에 상업상 일로 가게 되었는데 가면 으레 버선발로 뛰어나오다시피 반기고, 가까이 있으면 얼른 달려오고, 소식만 있으면 달려오는 입장인데, 하인들에게 ‘급고독장자가 왔다’는 사실을 알렸는데도 불구하고 아 이 사람이, 이 친구가 도대체 오지를 않는 거예요.

하인을 시켜서 ‘조금 기다리라’고, ‘내가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있으니 기다리라’고 하면서 오지를 않는 것입니다.

그래 한 서너 시간쯤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에사 왔는데 이 사람이 화가 날 정도였어요.

“아니 이 사람아, 내가 왔다는 전갈을 알리면 바로 바로 뛰어와서 그렇게 반갑게 맞이하고 그랬는데 어떻게 해서 이번에는 시간이 이렇게 오래 지체되었느냐?”고 하니까
“아 이 사람아 말도 말게. 내가 아주 급한 일이 있어서 그리고 아주 중요한 일이 있어서 그것 좀 지시하고 하느라고 늦었다.”

“아니 도대체 무슨 그렇게 중요한 일이냐? 아들이 장가가느냐? 딸이 시집가느냐 그런 일을 준비하느라고 그랬느냐?”고 하니까

“그런 소리 하지마라. 아들 딸 장가 가고 시집 가는 일이라면 그까짓 것 내가 관심가질게 뭐 있냐? 아주 훌륭한 분이 오시기로 되어 있는데 그분과 그분의 제자들에게 올릴 음식 준비를 하느라고 낱낱이 내가 관리 감독하기 위해서 그렇게 시간이 지체됐다. 아, 이 사람 미안하다.” 그렇게 이야기 하는 거예요.

“아니 도대체 얼마나 위대한 분이 오기에 아들 딸 장가 보내는 일과는 그렇게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 같이 이야기를 하느냐?” 그러니까

“아 말도 마라. 이분은 설명할 수도 없고 그저 친견해 봐야 그리고 그분의 설법을 들어봐야 그분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안다.”

이렇게 까지 이야기 하기에, 상당히 궁금해서 급고독장자가 혼자 여기저기를 거닐었어요.

그 죽림정사 부근을 거닐었는데, 혼자 거닐다가, 부처님께서 혼자 대나무 숲에 조용히 선정에 들어 있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친구를 대동하고 만나려고 했었는데, 혼자 친견하게 됐어요.

‘아 참 좋은 기회다’ 해서 친견을 하고는 그만 거기에 감동을 해서

“부처님, 우리 도시에도 한 번 왕림을 해서 좀 사시든지 우리를 위해서 설법을 해주시던지 그렇게 좀 하십시오. ”

청을 넣었더니, 부처님이 허락을 하게 된 것입니다.

거기서 벌써 감동을 받았어요. 그래서 친구고 뭐고 돌볼 것도 없이 빨리 자기가 사는 도시에 와서 부처님과 부처님의 제자들을 모실 준비를 해야되겠다고 해서, 이게 하루 이틀에 될 일도 아니고 해서, 빨리 돌아와서 장사하던 것도 다 접고 준비를 하게 되었는데, 그렇게 해서 건립된 사찰이 불교역사사상 가장 아름다운 절, 가장 훌륭한 절, 기수급고독원, 기타태자의 땅을 황금을 깔고 매입을 해서 기타태자까지도 감동을 시키고 또 자기가 그렇게 지은 유명한 급고독장자의 이야기 아닙니까?

그렇게 참 부처님은 위대하신, 실제로 정말 위대했던 분 같아요.

그 덕화가 아무리 못난 무지랭이가 봐도, 보는 순간 그냥 그분에게 감동하고, 신심이 저절로 우러나고, 술먹은 코끼리도 풀어놓았는데 코끼리도 부처님 앞에 그저 무릎을 꿇고 하는 역사가 또 많이 있지 않습니까?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시거든’ 그런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시거든 ‘내가 마땅히 다 따라다니면서 받들어 섬겨서 환희케 하리라.’ 하여 그런 생각을 혼자 하고는 ‘마음에 크게 기뻐 위안하느니라’ 그랬습니다.

피제여래(彼諸如來) 출흥어세(出興於世) 아당실이무상공구(我當悉以無上供具) 공경공양(恭敬供養)

그다음에 두 번째는

“또 이런 생각을 하되, ‘저 모든 여래께서 세상에 출현하시거든 내가 마땅히 가장 훌륭한 공양거리로 공경하며 공양하리라.’ 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고 마음이 크게 기뻐 위안하느니라.”

앞서 설명한 기타태자가 감동을 받은 석가모니 부처님과 같은, 우리는 지금 말로 해도 천 분의 일, 만 분의 일도 전달이 안되지요. 부처님의 위대하심과 훌륭한 덕화가 만분의 일도 전달이 안됩니다만, 여기 경전에서는 그러한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시거든 ‘내가 마땅히 가장 훌륭한 공양거리로 공경하며 공양하리라’ 이런 생각을 하고는 크게 기뻐 위안하느니라.

아주 당연히 기쁘고 위안이 되지 않겠습니까?

아어제불소(我於諸佛所) 흥공양시(興供養時) 피제여래(彼諸如來) 필시회아법(必示誨我法) 아실이심심(我悉以深心) 공경청수(恭敬聽受) 여설수행(如說修行) 어보살지(於菩薩地) 필득이생현생당생(必得已生現生當生)

“또 이런 생각을 하되, ‘내가 모든 부처님 계신 데서 공양할 때에 저 모든 여래께서 반드시 나에게 법을 가르치시니, 내가 깊은 마음으로 공경하여 듣고 말씀하신 대로 수행하여 보살의 지위에 반드시 이미 나고 지금 나고 장차 나리라.’ 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고 마음이 크게 기뻐 위안하느니라.”

부처님께서 계신 데서 공양할 때 ‘여래께서는 나에게 법을 설해 주시고, 또 내가 깊은 마음으로 공경하여 듣고는 말씀하신 대로 수행해서 보살의 지위에 이르고, 그것이 과거 현재 미래, 지금 또 과거 그리고 장차, 전부 거기에 내가 태어나서 그러한 일을 하게 되리라’ 혼자 이런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참 좋은 생각이지요.

그래서 혼자 흐뭇해 하는 것입니다. 중생들 같으면 로또 복권 몇 억짜리를 타고서 혼자 기뻐하고 흐뭇해 하는 것과, 그건 참 비교할 수 없는 이야기지만, 역시 우리 중생들은 그런 것과 또 연관시켜서 한 번 또 생각해 볼 수가 있는 것이지요.

아당어불가설불가설겁(我當於不可說不可說劫) 행보살행(行菩薩行) 상여일체제불보살(常與一切諸佛菩薩) 이득공구(而得共俱)

“또 이런 생각을 하되, ‘내가 마땅히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겁에 보살행을 행하여 항상 일체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과 더불어 함께하리라.’ 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고 마음이 크게 기뻐 위안하느니라.”

‘불보살들이 세상에 나올 때 내가 함께한다’는 뜻입니다. 이건 모든 불자들의 희망이고 꿈이잖습니까?

부처님이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그때 함께 같은 시대에 태어나서, 부처님에게 직접 설법 듣고 수행하고, 예를 들어서 석가모니 부처님이 탁발을 나갔다면 같이 뒤에 졸졸 따라다니면서 탁발을 한다 이런 광경을 마음으로 쓰윽 그리고는 얼마나 마음이 기쁘고 위안이 되겠습니까? 그러한 이야기입니다.

아어왕석(我於往昔) 미발무상대보리심(未發無上大菩提心) 유제포외(有諸怖畏) 소위불활외(所謂不活畏) 악명외(惡名畏) 사외(死畏) 타악도외(墮惡道畏) 대중위덕외(大衆威德畏) 자일발심(自一發心) 실개원리(悉皆遠離) 불경불공(不驚不恐) 불외불구(不畏不懼) 불겁불포(不怯不怖) 일체중마(一切衆魔) 급제외도(及諸外道) 소불능괴(所不能壞)

“또 이런 생각을 하되, ‘내가 옛날 위없는 큰 보리심을 내기 전에는 여러 가지 두려움이 있었으니 이른바 살지 못할까 하는 두려움과, 나쁜 이름 들을까 하는 두려움과, 죽을까 하는 두려움과, 나쁜 길에 떨어질까 하는 두려움과, 대중의 위엄에 대한 두려움이라.”

그런데

“한번 보리심을 낸 뒤부터는 그 모든 두려움을 멀리 여의어 놀랍지 않고, 무섭지 않고, 두렵지 않고, 저어하지 않고, 겁나지 않고, 공포스럽지 않아 모든 마군들과 외도들이 파괴할 수 없도다.’ 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고 마음이 크게 기뻐 위안하느니라.”

보리심을 잘 발하면은요 보리심을 제대로, 제대로 된 보리심을 발할 것 같으면 어떤 두려움도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 처했다 하는 생각을 하고는 마음이 크게 기쁘고 환희하고 안도의 마음을 갖게 된다. 위안, 위로할 위(慰)자는 그러한 의미죠. 안도의 마음을 갖는다.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된다 하는 뜻입니다.

아당영일체중생(我當令一切衆生) 성무상보리(成無上菩提) 성보리이(成菩提已) 아당어피불소(我當於彼佛所) 수보살행( 修菩薩行) 진기형수(盡其形壽) 이대신심(以大信心) 흥소응공불제공양구(興所應供佛諸供養具) 이위공양(而爲供養)급열반후(及涅槃後) 각기무량탑(各起無量塔) 공양사리(供養舍利) 급수지수호소유유법(及受持守護所有遺法)

“또 이런 생각을 하되, ‘내가 마땅히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위없는 보리를 이루게 하며, 보리를 이룬 뒤에는 내가 마땅히 그 부처님 계신 데서 보살의 행을 닦고, 그 몸의 수명이 마치도록 큰 신심으로 부처님께 이바지할 모든 공양거리를 마련하여 공양하며, 열반하신 후에는 각각 한량없는 탑을 쌓아 사리를 공양하고, 남겨 놓으신 법을 받들어 지니고 수호하리라.’ 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고 마음이 크게 기뻐 위안하느리라.”

아, 참 정말 큰 생각이지요.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무상보리를 이루게 하고, 또 보리를 이룬 뒤에는 ‘내가 마땅히 그 부처님 계신 데서 보살행을 닦고, 그 몸의 수명이 마치도록 큰 신심으로 부처님께 이바지할 모든 공양거리를 마련하여 공양하며, 열반하신 후에는 각각 한량없는 탑을 쌓아서 사리를 공양하고 남겨 놓으신 법을 받들어 지니고 수호하리라’

이게 뭡니까?

지금까지 부처님이 태어나셔서 살아오신 일들, 그리고 그 뒤에 이루어진 2600여년 동안의 좋은 불사들, 예를 들어서 경전을 편다든지, 또 경전을 번역을 한다든지, 그런 것들을 무한정 찍어서 공양을 한다든지 하는 내용과, 그다음에 사리탑을 세워서 그것을 거기에 공양하고 하는 온갖, 우리가 보아온 위대한 불사의 내용들,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좋은 불사의 일들을 ‘내가 다 하겠다. 내가 일일이 다 하겠다’ 는 마음을 내고는 크게 기뻐서 위안합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생각을 한 번 해보십시오.

일체 중생을 전부 깨달음에 이르도록 하고, 그분들이 깨달음에 이르면 성불한 것 아닙니까?

성불하면 그 부처님 계신 데서 보살행을 내가 닦는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내 제자가 성불했다. 그리고 성불하면 그 밑에서 ‘내가 보살로서 보살행을 닦고, 또 그분이 열반하게 되면 사리를 내가 모시고, 또 그분이 설법하신 내용들 법문들을 전부 내가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전하겠다. 그런 모든 불사들을 내가 다 하겠다’ 라고 하는 마음을 가지고 크게 기뻐한다는 것입니다.

아 참 좋은 생각이죠.

제가 이 대목을 공부하고는 처음에 참 기뻐했습니다.

읽을 때마다 볼 때마다 환희심이 나고 기뻐합니다.

‘나도 이러한 생각을 늘 꾸준히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시방소유일체세계(十方所有一切世界) 아당실이무상장엄(我當悉以無上莊嚴) 이장엄지(而莊嚴之) 개령구족종종기묘(皆令具足種種奇妙) 평등청정(平等淸淨) 부이종종대신통력(復以種種大神通力) 주지진동(住持震動) 광명조요(光明照耀) 보사주변(普使周徧)

“또 이런 생각을 하되, ‘시방에 있는 모든 세계를 내가 마땅히 가장 좋은 장엄거리로 장엄하여 모두 갖가지 기묘함을 갖추어 평등하고 청정하게 하며, 다시 갖가지 큰 신통한 힘으로 지니어 진동케 하고, 광명을 밝게 비추어 모두 두루 하게 하리라.’ 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고 마음이 크게 기뻐 위안하느니라.”

참 지금 코로나 사태가 아주 위중한데, 그 코로나 사태를 잠재울 수 있는 특별한 약을 개발을 해서 ‘빠른 시일에 많이 개발해서, 전세계에 다 보내줘서 모든 사람들이 전부 그 약을 복용을 하고는 바로바로 복용하자마자 하루 안에 전부 완전히 쾌차해서 전혀 걱정할 거리가 없게까지 할 수 있었으면’ 이런 생각 참 욕심이죠.

그렇지만 이 얼마나 아픈 사람들을 위한 비원입니까? 이러한 생각을 우리 불자들은 해야 됩니다.

혼자 많이 생각했어요.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내가 무슨 신통한 힘이 있어서 모든 사람들을 다 낫게 하는 그런 길이 없을까?’

‘그렇게 만약에 됐다’라고 그림을 그리고, 꿈을 꾸고나서 그다음에 마음이 크게 기쁘지요.

기쁘고 위안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한 내용과 연관이 됩니다.

아당단일체중생의혹(我當斷一切衆生疑惑) 정일체중생욕락(淨一切衆生欲樂) 계일체중생심의(啓一切衆生心意) 멸일체중생번뇌(滅一切衆生煩惱) 폐일체중생악도문(閉一切衆生惡道門) 개일체중생선취문(開一切衆生善趣門) 파일체중생흑암(破一切衆生黑暗) 여일체중생광명(與一切衆生光明) 영일체중생(令一切衆生) 이중마업(離衆魔業) 사일체중생(使一切衆生) 지안은처(至安隱處)

“또 이런 생각을 하되, ‘내가 마땅히 일체 중생의 의혹을 끊고, 일체 중생의 욕망을 깨끗이 하며, 일체 중생의 마음을 열고, 일체 중생의 번뇌를 소멸하며, 일체 중생의 나쁜 길의 문을 닫고, 일체 중생의 선한 길의 문을 열며, 일체 중생의 어두움을 깨뜨리고, 일체 중생에게 광명을 주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마군의 업을 떠나게 하고, 일체 중생을 편안한 곳에 이르게 하리라.’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고 마음이 크게 기뻐 위안하느니라.”

보살은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궁극에는 일체중생입니다. 중생들의 의혹을 끊고, 욕망을 다 청정하게 하고, 일체중생의 뜻을 열고, 번뇌를 소멸하고 악도문을 닫아버리고, 선취(善趣) 선의 갈래의 길을 활짝 열고, 모든 사람이 제악막작(諸惡莫作)하고 중선봉행(衆善奉行)하도록 할 수 있다면 얼마나 기분 좋은 일입니까?

보살은 그런 생각을 하고 크게 기뻐하고 위안합니다.

제불여래(諸佛如來) 여우담화(如優曇華) 난가치우(難可値遇) 어무량겁(於無量劫) 막능일견(莫能一見) 아당어미래세(我當於未來世) 욕견여래(欲見如來) 즉변득견( 則便得見) 제불여래(諸佛如來) 상불사아(常不捨我) 항주아소(恒住我所) 영아득견(令我得見) 위아설법(爲我說法) 무유단절(無有斷絶) 기문법이(旣聞法已) 심의청정(心意淸淨) 원리첨곡(遠離諂曲) 질직무위(質直無僞) 어념념중(於念念中) 상견제불(常見諸佛)

“보살마하살이 또 이런 생각을 하되, ‘모든 부처님 여래는 우담바라 꽃과 같아서 만나기 어려우니 한량없는 겁에 한 번 보지도 못하거니와 내가 마땅히 오는 세상에 여래를 친견하고자 하면 곧 친견하게 되고, 모든 부처님 여래께서 나를 항상 버리지 아니하고 나의 처소에 머물러서 나로 하여금 친견하게 하며, 나를 위해 법을 말씀하여 끊이지 않게 하며, 법을 듣고는 마음이 청정하여 아첨을 멀리 여의고 순수하고 정직하여 거짓이 없으며 생각 생각마다 항상 부처님을 보게 되리라.’ 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고 마음이 크게 기뻐 위안하느니라.”

아 참 그렇지요. 부처님은 우담바라 꽃이 피는 것과 같이 참으로 만나기 어려운 성인이십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석가모니 부처님 또 아미타불,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마음으로 그릴 수 있는 부처님은 아미타불과 석가모니 부처님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2600년 전 분이시지만 그래도 그 당시 사람들이 만나서 그 덕화와 그 인품에 감동을 한 사연들이 많잖습니까?

그래서 그러한 것을 떠올렸는데, 정말 부처님은 그와 같이 훌륭합니다.

그러니까 오는 세상에 여래를 친견하고, ‘그와 같은 부처님을 친견하고자 하면 곧 친견하게 되고, 또 모든 부처님이 여래께서 항상 나를 버리지 아니하고 나의 처소에 머물러서 나로 하여금 친견하게 하며. 나와 더불어 같이 살고, 내가 시봉을 하고 내가 그냥 한 아버지나 할아버지처럼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관계가 되고 그런 인연이 되고’ 아 그런 생각입니다.

‘나를 위해 법을 말씀하여 끊어지지 않게 하며, 법을 듣고는 마음이 청정하여 아첨을 멀리 여의고 순수하고 정직하여 거짓이 없으며, 생각생각마다 항상 부처님을 보게 되리라’ 이런 생각을 하고 마음이 크게 기뻐하고 위안한다는 것입니다.

아어미래(我於未來) 당득성불(當得成佛) 이불신력(以佛神力) 어일체세계(於一切世界) 위일체중생(爲一切衆生)각별시현성등정각(各別示現成等正覺) 청정무외대사자후(淸淨無畏大獅子吼) 이본대원(以本大願) 주변법계(周徧法界) 격대법고(擊大法鼓) 우대법우(雨大法雨) 작대법시(作大法施) 어무량겁(於無量劫) 상연정법(常演正法) 대비소지(大悲所持) 신어의업(身語意業) 무유피염(無有疲厭)

“또 이런 생각을 하되, ‘나는 오는 세상에 마땅히 부처님을 이루고 부처님의 신통한 힘으로써 모든 세계에서 일체 중생을 위하여 각각 따로따로 등정각 이룸을 나타내 보이고, 청정하고 두려움이 없어 크게 사자후할 것이며, 본래의 큰 서원으로 법계에 두루 하여 큰 법의 북을 치며, 큰 법의 비를 내리며, 큰 법을 보시하고, 한량없는 겁에 항상 바른 법을 연설하지마는 큰 자비로 유지되어 몸과 말과 뜻의 업이 고달프지 아니하리라.’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고 마음이 크게 기뻐 위안하느니라.”

이것은 성불한다는 뜻입니다.

앞에서는 이런 저런 큰 마음을 내다가 여기 와서는 이제 오는 세상에 마땅히 부처님을 이루고, 그 부처님을 이루면 신통한 힘이 있고, 그 힘으로 모든 세계 일체 중생을 위해서 또 각각 등정각(等正覺), 정각 이룸을 나타내 보이고요. 그리고 청정하고 두려움이 없어 크게 사자후 할 것이며, 성불하게 되면 당연히 진리의 가르침을 크게 펴야지요.

진리의 가르침을 크게 펴는 것이 뭡니까? 사자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등등 법을 펴는 데는 또 이제 이야기가 좀 더 깁니다.

본래의 큰 서원으로 법계에 두루하여 큰 법의 북을 둥둥 치고, 큰 법의 비를 내리고, 폭우가 내리듯이 법의 비를 듬뿍, 세상이 온통 젖도록 자비의 그 비 진리의 가르침의 비가 듬뿍 세상을 적시도록 비를 내리고, 큰 법을 보시하고, 법보시, 있잖습니까? 법보시.

법공양 법보시, 큰 법을 보시하고 한량없는 겁에 항상 바른 법을 연설하지만 큰 자비로 유지되어 몸과 말과 뜻의 업이 힘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고달프지 않고 피로를 느끼지 않고 그래서 이러한 생각을 하고는 마음에 크게 기뻐 위안하느니라.

*

“불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열 가지 크게 기뻐 위안함이니, 만일 모든 보살들이 이 법에 편안히 머물면 곧 위없는 바른 깨달음의 지혜를 이루어 크게 기뻐 위안함을 얻느니라.”

이 열 가지가 한 단락인데요. 한 가지 질문, ‘보살은 도대체 무엇으로써 기뻐하고 무엇으로써 마음에 위안을 삼을 것인가?’ 하는 질문입니다.

‘무엇을 가지고 기뻐하고, 무엇을 마음의 위안으로 삼습니까?’ 하니까 기뻐하고 위안하면 열 가지가 있으니, ‘보살에게는 열 가지가 있으니’ 하고서, 한 가지로 다 설명이 안되지요. 뭐든지 한 가지로 설명이 안됩니다.

그리고 열 가지를 꼭 채우는 것은, 법문 법문마다 낱낱이 열 가지로 채우는 것은, 그 법문이 부족하든 넘치든 간에 원만한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만수(滿數) 10이라고 하는 만수를 꼭 갖추어서 법문의 숫자를 꼭 그렇게 채우는 것입니다.

크게 기뻐하고 위안을 삼는 내용.

보살은 어떤 일을 가지고 크게 기뻐하고 위안을 삼겠는가?

자녀가 좋은 학교에 입학한 것, 다 기뻐 위안을 삼을 만한 일입니다.

국회의원이 되고 싶은 사람은 국회의원이 되는 것도 크게 기뻐할 일입니다.

대통령이 되고 싶은 사람은 나중에 큰집에 가든 말든 그건 다음 일이고 무조건 되고 나면 크게 기뻐할 일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어떤 타고난 성품과, 그리고 그 인간으로서의 어떤 본질적인 마음을 우리가 한 번 떠올려 볼 때 과연 무엇이 가장 참 바람직한 일인가?

돈을 무한정 가지고 있어서, 오늘날과 같이 이렇게 코로나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장사를 하던 사람이 장사를 하나도 못하고, 직장에서 나와야 되고 하는 그런 사람들에게 수십 억씩 그냥 줄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공상을 해보고, 잠깐이나마 마음에 위안을 좀 삼기도 하고 스쳐 지나가는 작은 기쁨도 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저러나 이 코로나가 날이 갈수록 전세계적으로 너무나 크게 번창하고 있으니, ‘제발 이 코로나라도 빨리 빠른 시간 내에 좀 사라졌으면’ 하는 그런 마음을 가져 봅니다.

성불하십시오.

[하얀說偄]

부처님 감사합니다.-()()()-

[釋法玄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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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相行]

고맙습니다_()()()_

[梵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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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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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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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향]

고맙습니다

[眞如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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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美(不動地)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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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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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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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주]

<보살은 열 가지 크게 기뻐 위안함이 있다>
*모든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시거든
1내가 마땅히 다 따라다니면서 받들어 섬겨서 환희케 하리라.
2내가 마땅히 가장 훌륭한 공양거리로 공경하며 공양하리라.
3깊은 마음으로 공경하여 듣고 말씀하신 대로 수행하여 보살의 지위에 반드시 이미 나고 지금 나고 장차 나리라.
4내가 마땅히 보살행을 행하여 항상 일체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과 더불어 함께하리라.
5한번 보리심을 낸 뒤부터는 그 모든 두려움을 멀리 여의어 놀랍지 않고, 무섭지 않고, 두렵지 않고, 저어하지 않고, 겁나지 않고, 공포스럽지 않아 마군들과 외도들이 파괴할 수 없도다.

[마니주]

6내가 마땅히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위없는 보리를 이루게 하며, 보리를 이룬 뒤에는 그 부처님 계신 데서 보살의 행을 닦고, 그 몸의 수명이 마치도록 큰 신심으로 부처님께 이바지할 모든 공양거리를 마련하여 공양하며, 열반하신 후에는 각각 한량없는 탑을 쌓아 사리를 공양하고, 남겨 놓으신 법을 받들어 지니고 수호하리라.
7시방에 있는 모든 세계를 내가 마땅히 가장 좋은 장엄거리로 장엄하여 모두 갖가지 기묘함을 갖추어 평등하고 청정하게 하며, 다시 갖가지 큰 신통한 힘으로 지니어 진동케 하고, 광명을 밝게 비추어 모두 두루 하게 하리라.

[마니주]

8내가 마땅히 일체 중생의 의혹을 끊고, 일체 중생의 욕망을 깨끗이 하며, 일체 중생의 마음을 열고, 일체 중생의 번뇌를 소멸하며, 일체 중생의 나쁜 길의 문을 닫고, 일체 중생의 선한 길의 문을 열며, 일체 중생의 어두움을 깨뜨리고, 일체 중생에게 광명을 주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마군의 업을 떠나게 하고, 일체 중생을 편안한 곳에 이르게 하리라.
9모든 부처님 여래는 우담바라 꽃과 같아서 만나기 어려우니 한량없는 겁에 한 번 보지도 못하거니와 내가 마땅히 오는 세상에 여래를 친견하고자 하면 곧 친견하게 되고, 모든 부처님 여래께서 나를 항상 버리지 아니하고 나의 처소에 머물러서 나로 하여금 친견하게 하며,

[마니주]

나를 위해 법을 말씀하여 끊이지 않게 하며, 법을 듣고는 마음이 청정하여 아첨을 멀리 여의고 순수하고 정직하여 거짓이 없으며 생각 생각마다 항상 부처님을 보게 되리라.
10나는 오는 세상에 마땅히 부처를 이루고 부처님의 신통한 힘으로써 모든 세계에서 일체 중생을 위하여 각각 따로따로 등정각 이룸을 나타내 보이고, 청정하고 두려움이 없어 크게 사자후할 것이며, 본래의 큰 서원으로 법계에 두루 하여 큰 법의 북을 치며, 큰 법의 비를 내리며, 큰 법을 보시하고, 한량없는 겁에 항상 바른 법을 연설하지만 큰 자비로 유지되어 몸과 말과 뜻의 업이 고달프지 아니하리라.

불자로서 어떤 원을 가져야하는지 잘 알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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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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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明華(초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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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德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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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靑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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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妙法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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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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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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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覺心]

大方廣佛華嚴經 大方廣佛華嚴經 大方廣佛華嚴經... _()()()_

[일광명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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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堅悟行]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