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전수탈 저지를 위한 재활용연대 출범에 즈음하여
우리 대한민국이 전후 세계 최빈국이 되어 향후 100년 이내에는 재건이 불가능하다는 지경에 이르렀었지만, 민족 고유의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갖은 노력을 경주한 끝에 드디어 G-20 정상회의의 개최국이 되었습니다. 괄목할 만한 성장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고, 대한민국을 이루고 있는 국민 중 한 사람으로 무한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난지도가 안고 있는 과거를 돌아볼 때, 무수히 많은 가전제품들이 쓰레기라는 이름으로 매립되어졌고, 그 과정에서 주위의 멸시와 천대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자원재활용에 힘써왔던 고물인 들은 소각 및 매립으로 종말처리 되었던 소중한 자원들을 발굴하여 국가의 산업발전에 이바지 하여 왔습니다.
그동안 고물인 들이 재활용해 왔던 가전관련제품들은 결코 폐기물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자원을 발굴하여 재생하여야 할 소중한 것인데, 서울시 에서는 마치 폐기물인 가전제품을 고물상이 불법으로 취급하여 환경을 오염시키고 가전제품을 불법 수출하여 국가 자원의 해외유출 주범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 십 년 동안 자원재활용의 최전방에서 묵묵히 일해오던 고물인 들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이며 재활용산업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는 고물인 들을 부족한 명분으로 짓밟는 것입니다.
또, 서울시가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며 SR센터를 설립하여 폐가전제품을 무상 수거 함으로 해서 60여 명의 고용창출을 한다고 하지만, 고물상들에서는 이미 노인, 장애인, 결손가정의 가장 등 무수히 많은 취약계층들이 고물 수집을 통한 수익창출을 해 오고 있습니다. 이는, 지자체의 폐가전 무상수거 방침이 100만이 넘는 고물 수집인 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것이며 고물상의 존립을 위협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환경적인 요인을 들여다 보면, 현재 고물상이 맡고 있는 가전제품의 수거 체계가 이미 전국에 걸쳐 고루 산재해 있으므로 그 체제를 통한 수거체계확립을 모색하면 될것인데 국민의 혈세를 쪼개어 새로운 시설을 준비함으로 해서 파생되어질 극단의 폐해들은 어찌 할 것이며, 가전제품을 분해 함으로 해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이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과는 상이하며, 만약 그렇다 할 지라도 고물상을 대상으로 교육을 통해 시정할 수 있도록 하고, 환경오염방지시설을 지원하면 될 것인데 국민들중 다수가 참여하고 있는 재활용산업 전반을 위협하는 일방적인 행위들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습니다.
이에 뜻을 같이하는 고물인들이 한 마음으로 폐가전제품 수탈을 저지하려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 주시길 호소합니다.
2010년 10월 23일
폐가전제품수탈 저지를 위한 재활용연대
첫댓글 우리 고물인이 일어서야 할때입니다.수탈저지를 위해 뭉치고 나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