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토요일.
벌써 실습 첫 주가 지나갑니다.
첫 토요 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사회복지정보원 학습여행 때 방문했던 대전 추동 호숫가마을 도서관입니다.
그때 느꼈던 뜨거운 가슴과 감동 안고 다시 찾아가니 느낌이 새롭습니다.
「호숫가마을 이야기」 책 읽은 후라 차창으로 지나가는 건물 이름 지역 이름이 반갑습니다.
작은 도서관 안에 옹기종기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보고 싶던 반가운 얼굴들도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제사회복지관에서 실습하는 차유빈입니다. 이번 여름 초등학교 1학년에서 6학년 아이들과 도서관 여행 떠나요. 반갑습니다."
자기소개도 마쳤습니다.
점심은 들마루 식당에서 먹습니다.
들마루 식당까지 대청호를 따라 걷습니다.
반갑고 소중한 학교 선배 하영이 언니와 함께 걸었습니다.
같은 학교에서 같은 가치를 품고 비슷한 고민을 하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하영이 언니는 이번 여름 추동에서 마을 영화제 사업한다고 합니다.
하영이 언니는 추동에서 지낸 일주일을, 저는 김제에서 보낸 3일을 나눕니다.
서울에서 각자의 소망 품고 추동과 김제로 흩어졌다 다시 만나니 더욱 반갑습니다.
단기사회사업 진행하는 중에 만나 사업 이야기 나누니 참 좋았습니다.
하영이 언니는 생각이 참 깊은 사람입니다.
언니 나눔 들으면 나도 덩달아 생각할 거리가 많아집니다.
사업의 목적,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를 두고 많이 고민하고 생각합니다.
일주일 동안 사업에 함께했으면 좋겠다 싶은 사람들 만나고 인사하느라 바쁘게 지냈다고 했습니다.
나도 빨리 사업 함께하는 아이들 만나고 싶어 집니다.
들마루 식당에서 맛있는 민물새우탕 먹었습니다.
호숫가마을 이야기 책의 주인공 중 한 명인(이제는 청년이 된) '유빈 씨(동명!)' 만났습니다.
신기했습니다.
점심식사는 다온빌의 임영아 국장님 다정 언니, 그리고 동료 채원이와 함께 했습니다.
저는 다정 언니의 작은 팬이었습니다.
다정 언니 실습 기록 지원사 다 찾아 읽어봤었어요.
그런 멋있는 언니와 함께 새우탕 나누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돌아가는 길은 다정 언니와 함께했습니다.
언니가 다온빌로 실습하러 가게 된 이야기, 실습하며 누렸던 뜨거움 나누어주었습니다.
그 이야기 들으니 너무 신나고 설렜습니다.
저도 김제로 가게 된 이야기, 가지고 있는 꿈과 소망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좋은 사람과 따뜻한 이야기 나눈 정다운 시간이었습니다.
돌아가는 길은 뜨거웠습니다.
비구름은 사라지고 해가 쨍쨍했습니다.
다정 언니와 양산을 나누어 썼습니다.
하늘이 참 예뻤습니다.
땀 흘리며 도착한 호숫가마을 도서관에서는 아이스크림 잔뜩 챙겨 오신 더숨99 선생님들이 계셨습니다.
김제에서 실습하셨던 선배님들입니다.
오랜만에 설레임 먹으면서 다정 언니와 계속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이 끝이 없었습니다.
이야기를 더 나누지 못한 아쉬움은 사례 발표로 달랬습니다.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경험과 추억 들었습니다.
각자의 기관에서 각자의 사업하지만 우리는 모두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임을 느꼈습니다.
그 모양과 내용이 달라도 목적과 가치는 같은 사람들임을 느꼈습니다.
특히 시설 사회사업 이야기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이미 실습을 마친 후의 이야기라 그 안에 담긴 마음과 뜨거움이 남다릅니다.
나는 남은 3주 뒤에, 어떤 마음과 뜨거움을 담게 될까?
혼자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비가 쏟아졌던 토요일, 그리고 그만큼이나 뜨거웠던 토요일.
앞으로의 남은 단기사회사업에 대한 설렘 가득 안고 돌아왔습니다.
어딘가에 같은 꿈을 꾸며 열심히 살아가는 소중한 동료들이 있다는 감사함을 품고 돌아왔습니다.
뜨겁게 움직이는 현장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게 복입니다.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2024 여름방학 단기사회사업 차유빈 https://cafe.daum.net/kjcwc/Ltom/59
단기사회사업 차유빈 낭만과 추억 기록 모음
낭만과 추억-1. 수원지 감동 하늘 https://cafe.daum.net/kjcwc/Ltom/73
첫댓글 "각자의 기관에서 각자의 사업하지만 우리는 모두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임을 느꼈습니다.
그 모양과 내용이 달라도 목적과 가치는 같은 사람들임을 느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이번 여름, 소중한 후배 유빈이와 각자의 곳에서 뜨겁게 실천하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유빈이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실습에서 사업을 잘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좋은 사람, 동료들을 얻어가는 것이라 배웠습니다. 유빈님 글들을 읽어보면, 유빈님은 주변을 잘 챙기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여서 그런지 벌써 좋은 사람을 많이 얻어가는 것 같이 보여 사업의 반 이상은 성공한 것 같아 보입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많이 얻어가는 실습이 되면 좋겠습니다!
유빈, 대화 즐거웠어요.
어떤 뜨거움이 남을지 궁금합니다.
실습이 끝나면 만나요.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