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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클럽 특별기획
호남 산줄기 살리기 프로젝트
영산강 환종주 477km
호남의 국립공원
월출산국립공원~무등산국립공원~내장산국립공원
목포의 눈물의 유달산
지맥,기맥,정맥
흑석지맥~땅끝기맥~호남정맥~영산기맥
지역
영암군~화순군~담양군~고창군~장성군
영광군~함평군~무안군~목포시
산행거리:477km
출발지:영암군 삼호읍 용당리 650번지
흑석지맥(별뫼산) 44.4km
별뫼산~땅끝기맥(노적봉) 62.4km
노적봉~호남정맥(순창새재) 199km
순창새재~영산기맥(목포 다순금)172km
산행지:영산강환종주 4구간(80.99km)
위치:전라남도 순창군/전라북도 장성군
코스:이목고개-고지산-방축마을-덕진봉-뫼봉-광덕산-산성산-금성산성-북문-강천산왕자봉-오정자재-
용추봉-치재산-천치재-선산선-가인연수관-북도암산-추월산-밀재-생화산-분덕재-도장봉-대각산-감상굴재-
곡두재-도집봉-백암산-순창새재-영산기맥분기봉-장성갈재-입암산-갓바위-시루봉-호남2터널-장성갈재
일시:2021년03월12~14 금토요무박
날씨:시원한 바람 따듯한 봄햇살
기온:-01~21도
전체시간:33시간58분
산행시간:24시간16분
휴식시간:09시간41분
산행거리:80.99km
일행:산너머대장님,준기고문님,킹드래곤님,노성임대장님
지원:별하님
영산강을 이루는 모든 줄기를 아우르는 영산강 환종주477km
영암에서 출발해서 어느덧 흑석지맥을 지나고 땅끝기맥 일부
구간을 지나치며 호남정맥을 걷고 걸어 영산기맥에 들어서게
되는 4번째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항상 모이던 사당과 양재에서 반갑게 만난 분들 고속도로를
쭈욱~ 달리고 달려
화장실겸 주유를 하기 위해 들린 안성 휴게소..
어디서 많이 뵌분이 차앞을 지나 치신다..
순간...
한번도 직접 만난적은 없지만 산행기를 통해 친근하게 다가오는 모습
단번에 세르파님을 알아보고..
가는길 잠시 불러 세워 반가운 몇마디 인사를 건넨다..
여수지맥 가시는 길...
나는 영산강환종주 가는길...
가는길은 달라도 조심히 잘 진행하시라 서로 안부 전하고
짧은 만남을 뒤로 한다.
04:30
새벽안개를 뚫고 달려간 세번째 구간의 날머리에서
4번째 구간의 들머리로 신분세탁한 이목고개에 들어서고
오늘도 이렇게 영산강환종주를 시작해본다.
광주대구 고속도로를 불법으로 건널수 없으니
지하도를 통해 이동을 하고...
고지산에 올라선다.
어제 일까?
오늘 새벽일까?
살짝이 내려준듯한 비의 효능으로 은은한
솔잎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더운날에 방축마을 파출소 옆에서 어디론가 가버린
정맥 버스를 기다리며 햇볕을 맞던 기억도 떠올리고..
날이 밝아 올 즈음 해서 덕진봉에 올라선다..
이어지는 정맥의 깔끔한 마루금..
그리고 날이 밝아 오며 펼쳐지는 운해의 바다.
그리고 나뭇 가지 사이로 보여지는 일추리
오늘의 일추리는 밝음을 더욱 뿜뿜 하는듯 한데...
이어지는 운해에 일렁이는 마루금
한참을 넋을 잃고 가는걸음 멈춰 세우는
산능선을 넘나드는 운해...
이런 모습에 취한다.
길가에 피어난 히어리
남도 쪽에 비해서 조금은 늦은 듯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07:58
땀좀 흘려야올라 설수 있는 광덕산...
그러나...
흐르는 땀도 금새 잊을수 있게 해주는
장엄한 운해의 서사시
강원의 힘차고 울퉁불퉁한 산에 비해
낮지만 아기자기한 운해바다를 펼쳐 놓아 주니
한순간에 피로감은 사라지고...
잠시 쉼을 하며 이곳 저곳 둘러 보게 되고
가야할 추월산을 먼발치에서 들여다 보게 된다.
필수 아이템
인증^^
그리고 자리를 뜨기 못내 아쉬워
살랑살랑 불어주는 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서성이게 한다.
야생화가 잘 보이지 않는다 투덜대며 가다보니
그래 나도 산에서 나니 야생화다 라며
갑툭튀 하는 생강나무 꽃...
시루봉에 오르는길
코를 계단에 박아야 오를 정도로
경사가 삼엄하고...
시루봉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마음을
다스리듯 은은하게 느껴 지고...
자연미가 아닌 인간의 힘으로 축성된
산성길...
하늘과 어우러 지니 그맛 또한 일품이로세
가야할 추월산이 계속 눈앞에 아른거리고
올라설때만 해도 너무 까칠해서 뭐라 했는데
여기서 살피니 지나왔던 광덕산이 낮아 보인다.. ㅋ
당겨본 추월산 그뒤로 내장산
산성길을 따라
눈누난나...
산성길을 따르다 만난 4등삼각점
지도에는 없던데... 또렷한 순창446
09:29
역으로 진행하기는 하지만
예전 기억이 또렷하고..
북문
하늘빛이 파란것인지
내눈이 맑은 것인지 ^^
점점 가까워 지는 추월산
저녁 즈음해서 지날듯하고
추월산 아랫동네에 자리 잡고 있는
가인연수원
쫘~~랍 당겨보고
추월산에 올라야 하는데
보는것은 이리 좋기만 한데
저기 오를려면 힘좀 써야 할듯 하고
북문을 빠져 나오며..
생각한다..
어디서 이많은 돌들을 가져 와서 축성을 했을까?
인간의 힘이란 정말 대단하다...
10:36
강천산 왕자봉 오는길
완전 좋음
눈누난나 고속도로
길이 좋으면 단점이 있다.
졸립다는 ㅋ
그리고 대삼각점
이렇게 따듯한 햇살아래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 과 벗하며 정담도 나누고...
이쪽은 어느쪽일지..
들여다 보며 이야기도 나누고..
환종주 길은 아니지만
깃대봉을 다녀 올까?
아냐 너무 멀어 안가 했는데...
신의 장난일까?
너무 좋은 등로 따라 휘리릭 하다보니
깃대봉 삼각점 확인 하고 있더라는...
계속 모르고 더가려 했다면 아마도 무이지맥
길로 쭈욱 달렸을듯 ㅋㅋ
다시 정상 등로로..
오정자재로 가는길
암릉에 서식 하는 부처손..
쓸데가 없으니 모셔갈 일도 없고..
눈으로만 확인 하고..
내 지도에는 나타나지 않는 삼각점을
또 확인 하고
지나오는길 보춘화를 자주 살폈지만
꽃대가 올라온것이 없어 안담았는데
마침 양지 바른곳에 꽃대가 올라온 보춘화
아직 활짝 웃고 있지는 않지만...
아쉬운대로 ...
내려선 오정자재..
12:14
24km지점
별하님의 섭외 능력은 이곳에서도 빛을 발하고
흑염소집 주차장을 섭외 해서 식사를...
하려고 했으나..
갑자기 버너가 고장이 났는지 무슨 이상이 있는지
사용이 안되고...
버너 키려다가 불이 확 일어서 별하님 머리카락과
눈썹을 꼬실러 먹고 다른곳도 꼬실럿는데... ㅠㅠ
모나리자가 되어버인 눈썹을 보고 있자니
얼마나 미안스럽던지 ..
내가 해보려고 하다가 불도 없고 전원 넣는 것도
없는데 갑자기 불이 확 올라와서 나도 쩜 꼬실렸다는...
왜그런지 이유를 알수가 없고..
아마도 돌리면서 마찰열에 의해 스파크가 발생해서
그런듯도 싶고..
주인분께 이야기 해서 가스버너 빌려서 라면에
소고기 굽고 쇼를 한다...
주인분 기분이 좋으신지
오래된 노봉주를 가져 오셔서 한잔씩 권하신다.. ㅎㅎ
이렇게 우여곡절의 지원이 마무리 되고..
14:30
용추봉을 향해서 출발...
봄날씨 답지 않게 따듯한 훈풍이 몸을
나른하게 만들었는지 몸이 제대로 작동을 안하니
천천히... 뒤를 따르고
추월산 라인 한번 더듬어 보고
아기자기 하지만 멋들어진
암릉에서 시원한 바람 원없이
맞아보고..
따듯한 봄햇살과 살랑이는 봄바람에
여유로운 시간도 가져 보고
515.6m삼각점
오늘 처음 발견한 활짝피고 있는 진달래
그냥 갈수 없으니 살포시 담아주고
15:50
용추봉
등로는 역시 정맥 답게 쓸만하고
임도로 내려섰다가 치재산으로 다시
올라야 하는 정광사 들어서는 입구...
땀좀 흘리고 올라서는 치재산
내림도 가팔라서 조심조심
내트랙은 없는게 너무 많은가?
트랙상에 없는 삼각점
특색있는 주전자봉
준희선생님과 이쁜척하쥐님 ㅎㅎ
천치재 내려서는 구간
간벌을 해두어서 등로가
아주 그냥 뭣한 곳을 지나는데
눈에 띠는 하얀제비꽃
올 첫 눈마춤이니 담아주고
웬 공사 장비가?
이 보춘화는 조금더 피어났네...
그냥가기 서운 하니 눈맞춤 하고
17:44
35km지점
내려선 천치재
첫 지원때 버너가 문제라 제대로 챙겨 주지 못해
미안 하시다고 시내에 나가셔서 산닭을 튀겨 오셨네..
한시간 이나 기다리셔서 튀겨 오신 산닭치킨
덕분에 천치재에서 치맥으로 기운을 복돋우고...
겁니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호남정맥 당시 날머리였던 천치재는
다시 시작 되는 산행의 들머리로 탈바꿈을 하고
준희선생님의 말씀에 힘내서
힘차게 올라서고
이곳을 지날때 상고대가 피어나며 멋진
광경이 펼쳐 졌더랬는데 ...
서서히 어둠으로 향하는 시간
일몰이 너무 이뻣는데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지 않아서
못담아 낸것이 약간의 후회 스러움으로 ㅋ
514.5m봉도 지나고
어둠이 짙어질 시간
19:25
가인연수원 주차장에 내려선다..
여기서 올라서야할 추월산
내려설때 까칠하게 내려섰던 곳이라
걱정이 앞서는데...
어둠속에 올라서는 추월산 나를 보며 방긋웃는
진달래를 못내 지나치지 못하고 눈맞춤 하고
올라선 추월산 능선에서 내려다본
가인연수원
걱정했던것에 비해서는 조금은 수월하게
올라선것 같지만 그래도 힘들다..용
21:48
발에 모터 달으신 킹드래곤님은
휭~
하니 바람결에 날라가 버리시고
준기선배님
정맥때는 아침에 올라서 전망이 좋았는데
저녁은 야경이...ㅋㅋ
22:34
45km지점
얼마 되지도 않는 추월산에서의 내림이 지겹게
느껴질때쯤 도착한 밀재...
별하님의 맛난 지원식이 기다리고 있고..
배불리 먹고 나서 한참을 쉬었다 다음 구간을 이어간다.
고흥지맥107.55km에서의 데미지가 아직 회복이 안되었는지
누웠다 하면 떡실신 이더라..
02:08
다시 새로운 날이 시작 되고
떠지지 않는 눈을 억지로 강제 기상 시켜
치켜 뜨고 시작 되는 구간...
제법 찬바람이 불어와 이마에 맺힌 땀을
휘리릭 제거해 주고...
몇달전 병풍지맥을 위해 찾았던
병풍지맥 분기점에 다시 올라서고
그날을 잠시 추억해 본다.
03:32
열심히 달리고 달려 도착한 생화산
배불리 먹었던 지원식은 어디로 사라졌나?
또 허기가 지고..
빵 한조각 먹고 있는사이 아래에서 불빛이
보이더니 휙 하니 사라진다..
이런 나만 냅두고 다들 튀는구나 ㅎ~
도장봉에 발도장 찍고
열심히 내달리니...
어은재 내려서기 전에 다시 만남이 이루어 진다.
호남정맥을 역으로 진행해도 재미나네 ㅎㅎ
어둠이 가고 아침이 밝아 오는 시간
마지막 지원을 받고...
잠시쉬었다가
하루 차이에 야생화들이 피어나는 것일까?
그것은 아니겠지.. ㅎㅎ
고흥에 이어 다시 만나는 갈마가지나무꽃
갈마가지나무꽃과 올괴불꽃은 모양은 똑같이
생겼는데 수술이 갈마가지는 노란색 이고
올괴불은 붉은빛을 띠는 것에서 구분 되는듯 하다.
그리고 만개한 보춘화
자주 만나니 정들겠네..
07:11
대각산
완전한 밝음이 찾아오고...
오늘도 일추리는 구름에 가려?
아니면 미세먼지에 가려?
제모습을 간직 하지 못한체 하늘에 떠있고
가야할 내장산의 까칠함이
한몫 더하는듯 한데...
어느 민가의 담넘어로 피어난 홍매화
네모습이 아름답다..
감상굴재 57km지점
넓다란 도로에서 어둠을 보냈었는데
오늘은 밝은 아침에 ^^
곡두재를 지나 백암산을 오르는길
아침햇살은 따갑게 느껴지고
깍아지르는 언덕은 온몸에 육수를 쥐어 짜내는듯
꾹꾹 ~
출입금지 라인이 있는곳에는 동물 감시 카메라 인가?
아니면 출입금지 카메라 인가?
세대나 설치 되어 있던데...
명품소나무
안내판이나 데크가 없었다면
더욱 좋은 사진이 되었을 텐데..
쪼매 아쉽...
준기선배님
킹드래곤님
노성임대장님
산너머대장님
다류
09:45
63km
모두 함께 모여서
순창새재
이곳만 지나면 호남정맥과는 이별을 하고
영산기맥과 만나게 된다...
영산기맥은 해보지 않았으니 어떤 길이 될지
궁굼 하기도 하고..
약간의 설램이 있는데...
10:36
66km 지점
순창새재 위에 자리하는 536.0m봉에서 영산기맥은 갈래친다.
이제 목포의 유달산을 지나 다순금까지의 영산기맥이 시작 되는것이다.
잠시 바람을 피해 뱃속의 아이들도 진정을 시켜주고...
본격적인 영산기맥 탐방에 들어간다..
헉...
뭐꼬...
잘 정비된 호남정맥의 길에 비해 영산기맥 분기점을
지나자 마자 산죽길이 펼쳐지고 고약스럽게 바뀐다.
암릉을 피해 암릉 아래로 길을 만들어 가는데
위를 보니 혹시 모를 낙석이 조심스럽다...
535.9m봉을 지나 장성갈재로 진행하던 도중
길이 난해 해서 시그널 작업을 하며 가는데
불과 4~50m 전방에 계시던 분들이 봉우리
올라서고 나니 안보인다..
발에 모터를 달아 두셨나 후다닥 따라 붙어 보지만
안보이고...
안되겠다 싶어 냅다 뛰는데도 잡히지 않는다..
이상타 싶기도 하고 한참을 가다가 흔적도 안보이고
거미줄이 반기는 것이 느낌이 쒜~~~
해서 전화를 걸어 보니 그 바쁜 와중에도 삼성산을
다녀오신단다.. ㅋㅋ
왜?
그이유는?ㅋㅋ
어쩔수 없이 홀로 타박타박 진행을 하고
장성갈재 내리막도 까칠하더라..
백암산 쳐 올리는 것과 비슷한 난이도인
입암산 오름길...
중간에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는 곳이 있어
잠시 쉼하며 담아본 저짝이 아마도 쓸데 없이
다녀온 삼성산이 아닐까 ㅋㅋ
입암산에 올라서 성곽을 따라 걷는다.
이 높은 곳까지 왜 올라와서 성곽을 쌓아 두고
쌈박질을 했을까?
여기도 사람이 없었으면 싸우자고 올라오지도 않았을텐데
그 시절의 사정을 잘 모르는 마음은 이렇게 정의를 한다.. ㅎ
입암산 654.3m
성곽길에 정상석도 없이 덩그러니
코팅산패와 시그널 몇개가 입암산을 알리고 있다..
오호라
보라색 제비꽃을 보게 되는구나...
봄 야생화가 이곳저곳에서 앞다퉈서 기지개를 켜는 모양이다.
어느순간 잘 정비된 등로가 나오고
삼삼오오 사람들의 모습과 목소리가 들려온다..
사자의 머리를닮은 갓바위
이렇게 보니 정말 사자 머리 같아 보이네..
12:59
갓바위에 올라서니 많은 산객분들이
보이고..
정읍의 풍경이 펼쳐 진다..
이제 날머리 까지 얼마 남지 않았으니 두시간이면
충분히 갈수 있겠지 하는 생각을 했드랬는데
시루봉을 지나며 그 생각은 산산이 부서져 버리더라..
저 멀리 보이는 시루봉
정상탐방로 진행 할때 까지는 눈누난나
진행 하다가 항상 그렇듯이 탐방로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얼굴을 바꾸는 등로...
암릉 사이사이를 조심조심 돌고 돌아서
겨우겨우 빠져 나와 뒤돌아본 시루봉
산행하면서 이런 난코스는 손에 꼽을듯 싶고
암릉을 피해 내려 서는순간 그동안의 고생을
보상이라도 하듯이 산자고 군락을 만난다.
오호라~~
이넘 저넘 담아보는데...
이런 기쁨이야 말로 형용하기 쉽지 않으리라..
올해 처음 접하는 야생화 들이 곳곳에서 내눈과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구나..
그리고 또 한모퉁이 돌아서 내려서는데
난데없이 그리 찾아도 없던 노루귀가 뜨억 하니
내눈을 즐겁게 해주는구나...
노루귀의 뽀송뽀송한 솜털이 어찌나 므흣 하던지...
호남터널위를 통과하고....
이제 얼마 안남았구나 싶을때
현호색 과의 만남이 이루어 지고
ㅎㅎ
볼 넘들은 다보는구나 싶은데 ^^
무데기로 피어나 있고 흔하다면 값어치가 별로 없겠지만
이렇게 홀로 당당히 피어나 있다면 그 값어치는 따질수 없을듯...
다음구간 올라야할 방장산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14:50
80.99km지점
장성갈재에 내려서면서 영산강환종주 4번째 구간이
마무리 된다..
금방 도착할줄 알앗는데 시루봉의 위용이 새삼 대단 하더라..
씻을데도 없고 별하님이 준비해둔 1.8리터 허드렛물로 뒷쪽으로
들어가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산수유꽃
수선화
어디좀 다녀 오시느라 시간이 걸리신 분들과 함께
날머리 인증을 하고...
이곳은 산방으로 인해 공단차량이 왔다리 갔다리 하다보니
인근 마을로 이동을 해서 정자를 대여....
산너머 대장님이 공수해온 굴과 삼겹이로
뱃속을 든든히 채우고...
동네의 조그마한 카페에서 킹드래곤님이
쏘시는 달달한 진저라떼 한잔에 웃음꽃을
피우고....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집을 향한다...
영산강환종주477km의 큰 프로젝트
벌써 4번째 구간이 마무리 되고 이제
영산기맥 줄기인 두구간만이 남아 있다.
함께하신 분들 수고 많으셨구요.
특히 불쇼에 놀란가슴 진정시키고 끝까지
명품지원해주신 별하님 고생 많으셧습니다.
첫댓글 사자 머리를 닮은 갓바위 저기서 하강해도 멋질것 같습니다.
닭튀김에 맥주라....
꿀맛같겠습니다..
전가끔 버너코펠로 가져가서 직접 산에서 다시 후라이드 퍼진것을
다시 튀기면 그맛이 일품이라서....ㅎ
고속도로 밑에 굴다리 통과할때 가끔 통로는 좁고..
마지막 올라갈곳 닫혀있어서 난감한기억이...
수고하셨습니다
갓바위에서 내려다 보는 조망이 일품입니다.
하산후 뒷풀이후 찻집에 모여앉아 갓바위를
조망하는데 보긴 좋은데 실제 가면 그저 후덜덜
할 뿐이네요 ㅎㅎ
시골 장에 가면 닭장에 산닭을 넣어두고 손님이
주문 하면 그자리에서 잡아서 바로 털뽑고 튀겨주는
치맥에는 왔따인 생닭튀김 이였네요. ㅎ
산에서 후라이드를 다시 해먹는다..
완전 낭만적이네요..
뻥뚤린 바위 위에 앉아 멋진 조망을 보며 치맥...ㅎㅎ
그림을 그려 보니 더욱 멋질것이라 생각 되네요 ㅋ
와우... 읽는데 차분히 보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하기사 직접 걸으신 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죠?
그렇게 고생하셔 만든 후기이니 정성들여 읽어야겠죠? ㅎㅎ
장거리를 매주 쉬지도 않고 꾸준히 걸으시면서
만사 피곤하고 빨리 걸어야된다는 생각밖에 없을텐데 어떻게 그많은 사진을 담을수 있습니까?
매번 같은 생각으로 대단하고 높게 우러러 보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역시 다류대장님은 호연지기로 단련된 넓디넓은 대장부이십니다.
운해장면도 가슴이 떨리고 일출장면도 그리고 머얼리 땡겨온 경치사진도 압권이지만
산행중 쪼글쎠 찍어야하는 야생화 보춘화, 보라색제비꽃, 노루귀, 산자고, 이름모를 꽃 등등
따뜻한 감성없이는 시도할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그모습에 푸욱 빠져드는게 비단 저뿐이겠습니까?
거기에 매번 웃기는 유머도 통렬히 작용합니다.
보니 버너에 쪼메 거슬린게 아니고 눈썹을 다 태워드셨네요 ㅎㅎㅎ
별하님도 대단하십니다.
그렇게 산행기를 통해 그동안의 에피소드도 읽어가다보면 너무도 행복해집니다.
항상 안전산행 하시기를 응원드리며~
수고많으셨습니다. ^^
너무 길죠 부리나케님...
길게 안쓰려고 노력중입니다..
보시는 분들 스크롤 압박이 심하실듯 하여
최대한 간결하게 적어 내려 가려고 노력중인데
그게 쉽지는 않아서 인지 주저리주저리 하고 있네요.
100km급 이하에서는 피로도를 그닥 느끼지 못했는데
전주에 고흥지맥 이후 피로도가 쌓였는지 데미지가
축적 된듯한 느낌으로 산행을 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야생화 보는 재미는 그 피로감도 데미지도
한순간에 뽜이야 ~
하며 날려 버리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ㅎㅎ
무박산행을 하시는 분들의 특권이라고나 해야 할까요?
새벽 운해는 정말이지 몸과마음을 깨어나게 해주는
묘한 마력을 지닌듯 합니다..
산행을 하다보니 사진을 알게 되고 사진을 알고나니
계절에 따라 보고 느낄수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알게 되네요.
봄에는 야생화 와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는 여름으로 접어 들면
각종 산나물 그리고 여름이 지나면서 버섯 그리고 겨울의 진미인 눈
이런 사계에 빠져 산행을 하는지도 모르죠 ^^
지원을 해주시는 별하님이 계셔서 마음놓고 눈누난나 걸음 할수
있음도 하나의 큰 인복이라 생각 하고 있습니다..
더 쓸려니 600자 넘었다고 그만 쓰라네요 ㅋㅋ
다류대장님 전혀 아닙니다. 길지 않습니다. ㅎㅎ
걸은 길이 그렇게 긴데 글이 어떻게 짧을수 있겠습니까? ㅋ
잘 아시고 계시듯
너무도 즐거이 감상하고 있습니다.
읽으며 참 박식하다는 생각으로 읽어갑니다. 저는 야생화 무지한이거든요?
4계절이 주는 아름다움 하나하나 다 담아주시려는 것도 잘 압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꾸준한 후기 기대해 봅니다.
힘내십시오 홧팅입니다. ^^
장거리는 장거리죠..
두번째 밤을 세울때는 졸립기도 하고
지겹기도 하고 그럴때가 자주 있습니다. ㅋ
좋게 봐주시는 부리나케님이 계시니 힘이
나네요.. ㅎㅎ
박식한것은 아니구요.
관심을 가지고 매년 보다보니 하나둘 알게 되었을
뿐이네요.. ^^;;
그러고 보니 오늘이 또 금요일이네요..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기는 해도 출정은 해야겠죠 ^^
응원 감사합니다.
다류대장님!
야생화를 적절하게 버무려 놓으시니 산행 후기에 봄내음이 물씬합니다.^^
영산강환종주 4구간
흑석지맥 1구간, 땅끝기맥 1구간, 호남정맥 2구간, 영산기맥 2구간 이렇게 정리되고요.
이제 영산기맥만 남겨두셨군요.
가시와 잡목들이 서슬 파랗게 살아나기 전에 패스하셔야 하는데...
저는 길마가지꽃은 노란장화아가씨, 올괴불나무꽃은 빨간장화아가씨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음~ 다음 구간은 함평 파충류생태공원과 초당대를 놓고 고민하실거 같네요.^^
저도 화원 졸업하며 진달래 많이 뜯어먹으며 진행했답니다.
지원이 없으면 곱배기로 더 힘든 길어었을텐데 고마운 별하님이네요.
준기고문님과 노성임대장님 모시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퐁라라님 감사합니다.
봄은 이래서 좋습니다.
빠르게 이동중에도 봄을 알리는 야생화가 발견이 되면
그리 좋드만요..
그래서 무릎꿇고 알현 하곤 하죠..
다른분들은 그사이 <ㅑㅇ~
날라가 버리기는 하시지만요 ㅎㅎ
몇구간 하다보니 흑석지맥,땅끝기맥 호남정맥 일부구간들을
두루 살폈네요...
진행했던 길을 다시 가기 싫다지만 다시 가보니 복기하며
걷는 느낌도 나쁘지 않고 설렘으로 다가 오네요.
뭐 어차피 가시밭길이야 언제든 받아 들여야 하는 것이니 그닥
개의치는 않구요..
노란장화,빨간장화 아가씨 나름 좋네요..
구별이 쉽겠어요 ㅎㅎ
이제 영산기맥만 남겨 두고 있네요.
까칠할것 같은 영산 기맥길 설레임으로 다가 옵니다. ㅎㅎ
진달래 뜯어먹으며 하는 산행 좋지요...
당연 지원이 없다면 무지 힘든 길이 될듯 합니다.
너무 고마울 뿐이죠...
그래도 제가 인복이 있나 봅니다. ㅎㅎ
순창에서 입암산 갓바위를 내려서고 장성갈재에서 4구간을 마무리하셨네요 제가 자주 지나면서 눈맞춤을 하던곳이라 반갑기만하네요 봄꽃과 야생화를 바쁜 걸음에도 담아주시니 보는 순간만이라도 초롱초롱이지만 메모리 상태가 좋지않아 끝까지 기억할진 미지수네요 장도에 고생많으셨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갓바위 지나며 금방 끝나겠구나 생각 했다가
시루봉에서 한방 지대로 먹었습니다. ㅎㅎ
그렇게 까칠할줄은 몰랐거든요...
트랙이 왜이리 삐뚤빼뚤한겨 정도만 생각 하고 ㅋㅋ
한참을 가도 거리도 안줄고 시간만 흐르고 ..
그래도 암릉구간 빠져 나오며 산자고며 노루귀 등등을 만나며
그순간은 너무 HAPPY 했습니다. happy마당쇠님 ^^
메모리 상태가 좋지 않으셔도 자꾸 보고 듣고 읽다 보면
아무도 모르게 메모리 깊숙한 곳에 갈무리 되셔서
어... 저거 내가 아는것인데 하고 갑툭튀 되십니다. ^^
80km, 한나절 반걸려 영산강환종주길 네번째 구간을 마무리하셨네요.
함께 하신 분들의 열정과 믿음의 결과에서 비롯된 결실입니다.
호남정맥진행하면서 지났던 아련한 추억을 상기시켜주셨네요.
지맥하시랴, 정기산행하시랴, 분주하게 움직이시는 다류님 덕분에 눈이 호강합니다.^^
힘든 표정없이 즐기시는 모습들 보기에도 좋습니다요.~
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
함ㄲ ㅔ 걸음해 주시는 분들이 계서서 또 이렇게 한구간
걸어 낸듯 합니다...
홀로 한다면 쉽지 않을 거리 이기는 하지만 서로 이해 하고
합심하며 걸음을 맞춘다면 누구나 걸어 낼수 있는 길이도 하구요.
편식하면 안될듯 해서 이것도 먹어 보고 저것도 먹어보고
하는 중입니다. ^^
여튼 요즘 호남의 길들이 너무 친숙해 지내요..
20년 10월 부터 주구장창 호남을 내려서고 있으니 말이죠 ㅎㅎ
호남정맥 덕진봉 비가와서 넘어져서 개구리 신세되고 강천산 구간 너무 아름다웠고 북문 성터 카메라 놔두고 와서 다시 백하여 가져오고 추월산 전 오정자재 복분자밭에서 북분자 실컷먹고 갔었던 기억 영산기맥의 추억 시루봉 급경사 어렵게 내려갔던 추억이 소환됩니다 멋진 곳 다시 보여주셔서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휴게소 짧은 만남 소중한 만남으로 기억됩니다 언제가는 산으로 즐건 시간이 있겠지요 항상 응원합니다 지맥도 화이팅입니다 ~~~
가끔은 비오고 질척거리는 등로에서 개구락지처럼
철푸덕도 하고 미끌링 자빠링등 고비들이 많죠..
호남길 걸으시면서 이런저런 많은 에피소드가
있으셨네요..
호남길에서 영산기맥으로 넘어서자 말자 바로 거칠
어짐을 느끼게 되더군요 ㅎ~
세르파님 께서 걸음 하셨던 그곳
샤브작 샤브작 시나브로 걸음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만남이란 우연히 만나는 것이 가장 반갑죠 ㅎㅎ
다음에도 어느곳에서 쨘 하고 반갑게 만나 뵙기를요 ^^
이번 네 번째 구간에서도
눈과 마음을 기쁘게 하는 봄소식을 잔뜩 담아 오셨네요.
귀한 산자고 소식에 가슴이 온통 봄날로 가득 찼습니다.
능선을 넘나드는 운해에 취한 채
멈춰선 다류님의 뒷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맑은 눈으로 바라보면 하늘이 더 파랗게 보이는 걸까요.
건강한 체력에 건강한 마음이 깃든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되새겨 보게 됩니다.
발에 모터를 장착하신 분들은
길이 좋으면 졸립다는 사실을 오늘에야 알아챘습니다.
영산강은 참 좋겠습니다.
환종주라는 이름으로 무도팀의 사랑을 듬뿍 받으니까요.
남은 영산기맥 구간까지 무탈하게 마무리하셔서
영산강을 더 행복하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영산강 환종주 를 진행하며 다시 걷는 흑석지맥
땅끝기맥 호남정맥을 복기 하게 됩니다.
영산기맥은 초행이라 가슴에 설레임이 함께 하네요.
그런 설레임의 길에서 봄의 전령인 야생화 들과
함께 하니 힘듬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좋은
추억만 남게 됩니다. 범산님 ^^
좋은 마음으로 바라봐 주시니 좋게만 보이나 봅니다.
이렇게 좋게 봐주시니 고마우면서도 부담이 되기도 하네요
등로가 잡목에 가시밭이면 아무래도 신경을 써서
길도 찾아야 하고 헤치며 가게 되는데..
등로가 확실하면 많이 졸리는건 사실 입니다. ^^;;
남은 영산강 환종주 염려덕분에 조심해서 안전하고
무탈하게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호남 산줄기 살리기 프로젝트
4구간 수고 많으셨읍니다.
호남 산줄기 어여 살아나기을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영산강화종주
호남을 살리고자 기획하였고 걸음하고 있네요.
많은 분들이 저희가 걸음한 이길을 걸음해 보신다면
호남의 멋진 그림을 감상할수 있지 않을까요?
무영객님 께서도 지맥이 마무리 되시면 한바리
돌아 보시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