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2~25)
제주 다이빙 투어 기행
1.
새벽부터 빗줄기 소리에 운치있는 여행길이 되리라 설레임으로 집을 나선다.
공항에서 제주 일정을 수정하고 비행에 오른다. 먹구름 위의 상공은 태양빛을 눈부시게 비춰준다.
비행 잠을 깨니 제주공항이다. GG
제주는 맑은 날씨이다.^^ 야호~
제주 스쿠버아로파 다이빙 샵에 도착했다.
보트 다이빙은 불가능하단다.ㅠㅠ
제주다이빙 운영시스탬은 선주가 따로 있는 특징 때문이다.
비치다이빙으로 전환.. 돌고래를 만나러 간다.
거친 갯바위파도를 뚫고 돌고래 포인트에서 하염없이 그대를 기다린다.
마침내 만나보고 돌아 나온다.
모슬포항에 있는 자릿회집에서 함께한 다이버와 찐한 우정을 한잔 술로 엮는다.
모처럼 만난 아로파의 대표 CMAS 최원진 TR과 CMAS 김상준 TR과 우리 일행 4인과 제주의 푸른 밤에서 진한 회포를 나눈다.
멋진 코스를 안내한 최대표와의 정으로 다음날을 기약했다.
서귀포 표선까지 한시간 이상 달려 소노캄 호텔&리조트의 몽한적 야경에 취해본다.
2.
아침에 서둘러 스쿠버아로파 다이빙 샵으로 향한다.
둘째 날의 다이빙 브리핑 송악산 포인트로 간다.
표면 파도가 점점 거칠고 바람이 거세다. 바다 속의 시야는 쾌청이다.
이틀 전 왕돌초 이상이다. 입수하자마자 NAVI와 상관없이 날린다.
서쪽으로.. 휭~ 멋진 드리프트 다이빙을 즐긴다.
KTX 창밖의 풍경을 보는 것처럼 제주바다 속 그림을 즐긴다.
한 2킬로는 날린 것 같다.^^
제주 3대 조류 포인트의 한 곳이란다.(차귀도,기차바위.송악산) 우리는 황홀 했었다.
운무 가득한 수면 위에 떠있는 배는 밀려 송악산 직벽 가까이 밀린다.
그렇게 또 절경을 가까이서 손에 닿을 듯 신비를 본다.
어선 위에서 비바람을 맞이하고 폭풍을 뚫고 가는 해적선이 연상된다.ㅋㅋ
2회째도 조류를 예상했었는데.. 아니 정조이다. 22M 바닥은 쥐죽은 듯이 평온하다.
똑같은 장소에 빠졌는데도 1시간여 만에 물이 섰다.
제주 바다의 매력을 함껏 다르게 느낀다^^ 감동스럽다^^
형형색상 산호와 해송, 평온한 유연함과 올망졸망 언덕과 굴바위, 무한대 코스를 S로 돌면서 미소를 머금는다.
같은 포인트에서의 두 얼굴.. 아로파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아쉬움을 남겨두고 귀항 길에 오른다.
일정 속의 다이빙은 무사히 성공리에 마쳤다.
이 밤은 아로파 샵에서 파티로 즐긴다.
추억 속으로 묻어두고 대구에서의 만남을 약속하고 늦은 밤 소노캄으로 이동한다.
기상 관계상 내일은 관광하고 모레 서핑으로 변경한다.
소노캄 제주의 밤은 깊어만 간다.
3.
이른 아침 리조트와 연결된 올레4길을 산책하며 맑은 하늘의 제주를 느낀다.
뷰가 있는 곳의 모닝 커피 한잔과 벗과 했기에 지금이 여행길의 푸근함을 느낀다.
여유롭고 자유스러운 하루~
먹방 투어로 대기 줄서는 곳에서 한가하게 기다려 본다.
돌문화 공원, 성산일출봉, 성산 맛나식당, 제주시내 매운낙지복음집, 함덕 카페 델문도..
젊은이들의 무인카페에서의 경험도~~
오늘 또한 소노캄 제주의 밤은 깊어만 간다.
4.
오늘의 일정은 서핑으로 잡혀있다.
지난번에 이호태우해변에서 서핑, 이번엔 함덕해변에서 서핑을 즐긴다.
10시부터 13시까지 몇 번을 딩굴고 딩군다. 보드위에서 한참을 서서 파도를 탄다 ㅎㅎ.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번엔 보드위에 올라갔지만 제대로 서진 못했다.
고된 운동이지만 즐겁다.
체력 방전되어서 충전하러 맛집 줄서기..
1시간을 대기한 후 꼭 들러봐야 했던 해물칼국수 1그릇 맛보기^^
제주재래시장 동남시장을 훝어보고 공항으로가는 서틀을 기다리며
3박4일 다이빙 투어의 일정을 마무리 한다.
너무 즐거움도 휴유증. 앓이 이다. 또 가야겠다~~~~
내일은 동해바다 속으로~~
2020.7.22.~25
첫댓글 너무 인상적인 다이빙이라 오래 기억될 투어였습니다.
다이빙 이틀 궂은날씨 속에 성공리 마치고 먹방과 셔핑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제주도 함께 떠나요~~~
멋진 다이빙하셨네요
확실히 경치가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