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에 영원한 추억에 언덕 동명초등학교에서 우리 함께 추억의 장을 마련했던 12회 졸업생 여러분!
그동안 모두 잘들 행복했으리라 믿고 여러분들에게 오랜만에 카페를 통해 두루 안부를 전합니다.
이젠 한웅큼 쥐고 있던 세월의 한자락을 내려놓고 40여년의 교직생활을 마감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흘러가는 시간의 바퀴를 굴리면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내 교직생활에서 보람있었던 일을 돌이켜보면 6학년 담임을 20여년 해서 많은 제자들과 이젠 친구가 되어 자주 대화를 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린답니다.
그중에서 더욱 나의 뇌리를 떠나지 않고 생각나는 만남이 있다면 바로 앳된 총각교사로 홍농동명초등학교에서 만났던 여러분들이랍니다.
이제는 같은 세대를 살아가고 있을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왠지 가슴깊이 따뜻함이 묻어나고 보고싶어 지는 마음 나만의 짝사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즈음은 함평고향집에서 삼사일을 생활하고 주말이면 광주집에 와서 '함평나비브랜드' 클럽 전국실버 배구대회준비로 바쁘답니다.
여러분들중에는 몇번 만났던 사람들도 있지만 졸업후 처음으로 이름을 불러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정말 반갑고 기쁩니다.
몇일전 백수초등하교 제자들과 백수해안도로 부근에서 만남이 있어 영광을 다녀왔는데 홍농동명학구가 여러분들과 함께 정말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고향을 열심히 잘 지키고 있는 이준학군과 전화 통화만 하고 돌아왔었습니다.
어쩌면 이제 점점 잊혀져 갈 동명초에 나의 영원한 추억에 언덕, 생각날 때면 가끔 찾아가서 여러분의 그림자와 속삭이다 오려고합니다.
몇년전 학교통폐합 행사에 참석했을때 여러분들과 만나서 반갑고 즐겁기는 했지만 막상 나의 영원한 추억에 언덕이 저편으로 사라진다고 하니 너무도 허무하고 아쉬웠답니다.
제자 여러분 ! 혹시 고향에 내려올 기회가 있으면 연락 주세요 차라도 한잔 하게 말입니다.
밤이 지금 자정을 넘겼네요 항상 좋은 꿈 꾸시고 건강 건강 잘 챙기면서 가족과 더불어 행복하게잘 살아가길 기원합니다.
7, 15 0:38 모효일
첫댓글 선생님 잘계시지요.12회 둥지에서 선생님을 뵙게되어 정말 기쁘고 반갑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선생님 은혜에 항상감사드림니다 다음에 뵐때까지 건강하십시요 ~~~^^
선생님 ~!!!
드뎌 찿아오셨군요 ~
반갑고 고맙습니다~
아이구 선생님~ 넘 좋읍니다
저희들이 먼저 안부 올려야 도리인데
이렇게 제자들 늘 생각하시는 마음
황송하고 면목 없사옵니다
하지만 이렇게나마 선생님 근황을 일러주시고
무엇보다 건강하게 지내신다 하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올 십일월 초엔 전국에 흟어졌던 제자들이
그 추억이서린 교정에 다 모인다 합니다
그 때쯤 선생님 뫼시고 행사을 치른다면
얼마나 감회가 새로울지
벌써 코 끝이 찡해옵니다
제각기 바쁘단 핑게로 소중한거 놓치고 살았지만
저같은 꾸러기 제자에게도
선생님은 단 한분의 스승님이셨음을
고백 하오며
다시한번 감사인사 올림니다♡
카페에 들어 오심을 축하 드림니다~ 여기에서 선생님 소식도 듣고 참 기쁘네요~선생님 고맙습니다~
선생님 반갑습니다..그리고 저희들을 잊지 않으시고 찾아주심에 더 감사 드리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