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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료산업의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 기반들이 확대되고 있다.(대덕연구개발특구 사업설명회 자료) |
첨단의료기기 연구개발의 도움이 필요한 기업들이 첨단의료산업의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들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전국적으로 대덕, 광주, 대구, 부산, 전북 등 5개 지역에 지정돼 있는 '연구개발특구'도 한몫 할 전망이다.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의 창출 및 연구개발 성과 확산과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조성된 지역이다.
대덕특구는 IT융복합, 바이오 의약, 나노융복합, 신재생에너지 특화산업을 위해 2005년 7월 대선지 유성구·대덕구 일원에 조성됐다.
광주특구는 광주시 광산구·동구·북구 및 전남 장성군 일원에 총 18.7㎢(광주 15.0㎢, 장성 3.7㎢) 규모로 형성돼 있다.
대구특구의 경우 스마트IT융합기기, 의료용 융복합기기, 그린에너지융복합, 메카트로닉스 융복합을 특화사업으로 한다.
대구시 동구·북구·달서구·달성군 및 경북 경산시 일원에, 총 22.2㎢(대구 16.2㎢, 경산 6.0㎢) 규모로 형성돼 있다.
부산특구는 부산시 강서구·금정구·남구·영도구·사하구·부산진구·연제구 일원에 위치해 있다.
전북특구는 전주시, 정읍시, 완주군 일원 3개 지구(총 16.355㎢)로, 농생명융합산업과 융복합소재부품산업을 특화사업으로 한다.
◆ 광주, 생채의료소재부품산업 '활기'
이들 특구가 있는 지역 중 생체의료소재부품 기업들은 광주행을 택하고 있다.
이 같은 영향으로 광주시의 기업체 수가 2002년 2개 기업에서 2005년 21개, 2007년 32개, 2010년 49개, 2013년 103개, 2014년 142개, 2015년 172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기업체들이 광주로 몰리고 있는 이유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생체의료용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생체의료소재부품센터'와 치과용소재부품기술지원센터, 광의료산학연협의회 등의 R&D 인프라가 있기 때문이다.
생체의료소재는 인체에 적용해 질병을 치료하거나 손상된 조직, 장기를 대체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재료를 말한다.
광주시에는 유관기관 연계체계 구축,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해 '생체의료용 소재부품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다.
(주)쿠보텍, (주)탑플러스, (주)티디엠 등 172개사를 비롯해 △광주TP생체의료소재부품센터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치과용정밀기기RIC △남부대 의공학·방사선과 △광주보건대 △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세라믹기술원나노바이오센터 등 연구기관 △지역내 연구기관(한국광기술원.디자인센터) △해외 연구기관(프라운 호퍼 연구소·알바니아티라나대학.코보소치과대학병원클리닉센터) △한국산업단지공단 △관련 기관 및 협회 등이 참여 중이다.
광주시가 의료산업으로 올린 매출액은 타이타늄센터 구축을 하면서 의료산업에 첫 발을 디딘 2002년 2억원을 시작으로 △2005년 168억원 △2007년 325억원 △2010년 741억원 △2013년 1812억원 △2014년 2109억원 △2015년 2372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시는 △치과용소재부품지원센터 구축(2017년 8월 완공) △미래형생체부품소재산업육성(32억6천만원) △생체의료용소재부품산업(1674억원) △정형외과용 융합의료기기산업 지원센터 구축(250억원) △지역자생 콘택트렌즈사업의 고도화 육성(26억2000만원) △장수시대 통증치료용 건강용품 육성(23억2800만원) △뇌과학 원천기술 개발(338억원) 등을 내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기술사업화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이노비즈센터'도 개관했다.
전국 5개 연구개발특구 중 두 번째로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4768㎡ 규모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에는 기술사업화 시너지 효과가 큰 20여 개 유관기관과 기업이 입주하고, 오는 2018년까지 총 40여 개가 입주해 명실상부한 광주특구의 육성 종합지원 거점센터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 의료기기·의료IT 업체 모시기 '기대감'
또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의료기기 등 업체 모시기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경첨복단지는 대한민국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국가차원으로 첨단의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연구개발단지다.
대구시 동구 신서혁신도시에 105만4000㎡ 규모로 조성돼 있다.
대경첨복단지는 신약 및 첨단의료기기개발을 위한 연구지원센터와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전임상시험을 지원하는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용의약품 생산을 지원하는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재태, www.dgmif.re.kr)은 오는 23일까지 대경첨복단지에 입주할 의료연구개발 기업 및 기관을 모집 중이다.
입주자격은 의료연구개발을 하는 국내외 기업 및 기관으로 연구인력 3명 이상이 상주해 실험실 등 연구시설을 설치, 운영해야 한다.
입주가능 형태는 △연구소 건축 토지 분양 △한국메디벤처센터 분양 △커뮤니케이션센터와 3D융합기술지원센터 렌탈랩이다.
입주기업의 원활한 연구개발·사업화 지원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원단이 단지 내 상주해 기업의 인허가 프로세스를 지원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입주기업이 소규모 생산시설을 설치·운영해 생산한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대경첨복재단은 첨복단지입주 의료연구개발기업들이 연구개발에 집중, 제품 사업화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국가산업단지 1단계 구역 잔여부지(3필지), 연구시설용지(5필지) 등 8필지(1만2000㎡)에 대한 분양 신청도 한창이다.
용지는 첨단기계 1필지(7078㎡), 미래형자동차 2필지(5만3309㎡), 연구시설 5필지(4만2156㎡) 등 8필지 10만2543㎡로, 분양가격은 3.3㎡당 96만8000원이다.
첨단기계는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 제조·전기장비제조 업종, 미래자동차는 자동차·트레일러 제조업종이 대상이다.
대구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대구도시공사는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분양 신청을 받아 유치기업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달 3일 입주기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 대구도시공사 홈페이지(www.duco.or.kr)공급 공고, 대구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연구개발특구에서는 다양한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사업화 유망기술 발굴 및 필요 기업에 이전지원을 하고 있다"며 "출연연의 우수기술을 바탕으로 '연구소기업'을 설립하거나 기술이전을 통해 의료기기 관련 창업을 진행할 수 있고, 기업의 사업 영역에 맞춰 특구별 특성화된 지원 수혜에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출연연의 우수기술을 바탕으로 연구소기업을 설립하거나 기술이전을 통해 의료기기 관련 창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