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4
두그루 심었는데 참외를 하나 수확 하였지만 달고 맛있었다.
그동안 다른일 하느라 돌아보지 못하여 이렇게 풀밭으로 변했던 나물밭을
이른 아침부터 시작하여 땀을 흠뻑 흘리며 풀뽑기 완료. 혼자 하려니 더 진력이 난다.
감자 샐러드가 맛있다며 또 만들어 달라는 콩이맘. 이번엔 감자 껍질을 벗겨서 쪘다.
오이와 피망은 소금에 절인 다음 물기로 꼭 짜내고
옥수수캔과 마요네즈를 넣고 잘 섞어주면 아무때고 간식으로 먹을수 있는 맛난 감자 샐러드 완성.
저온 저장고에 감자가 많이 있으니 올해는 부지런히 감자 샐러드를 만들어 볼 예정이다.
너무 더워서 낮부터 저녁까지 그냥 푹 쉬어줬다.
7/15
이른 아침부터 땀을 뻘뻘 흘리며 풀을 뽑는데 면사무소에서 폭염 주의보가 내렸다는 방송을 연신 해댄다.
풀이 크게 자라 제초용 작은 낫으로 고추밭 두고랑 풀을 뽑는데 한나절이 후딱 지나갔다.
요샌 카메라와 휴대폰은 거실에 두고 일을 나가고 있다.
오후에 콩이맘 병원에 갔다가 오랫만에 절골쪽으로 올라가 바라본 지리산.
좌측 종석대, 노고단, 형제봉 능선과 뒤로 왕시루봉 능선이 포근하게 펼쳐 있다.
서리태 콩밭은 무성하게 자랐다.
곁가지 많이 생기라고 콩순을 예초기로 잘라줬다.
비닐 멀칭도 하고 고랑에 방초망도 깔아 줬는데 풀이 엄청나게 자리한 고추밭.
두고랑 뽑았으니
내일은 이녀석 차례다.
풀은 어릴때 뽑아줘야 관리하기 쉬운데 아차 하는 사이에 이렇게 크게 자란다.
힘은 들지만 그래도 지리산 자락에서 살고 있는게 행복하다.
첫댓글 더운 낮시간에는 무리하지 마시고 새벽 시원한 시간에 잠깐씩 하시면 건강에도 무리없이 하실수 있을 거네요...
아침에는 게을러서 일찍 못 일어나고, 저녁에는 모기땜시 일 못하니 따끈한 낮에 일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