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8일 울산신정중학교 예비소집을 다녀왔습니다.
예비소집에서 복장을 단정히 하고 시간을 잘지키면 된다는 말씀을 듣고 담당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왔습니다.
<5월2일 월요일 교생실습>
아침 8시까지 오라고 하셨는데, 7시 30분까지 학교에 와서 교무실에 앉아 있었습니다. 교생선생님들을 모두 만나 서로 인사하고,
교무실에 앉아 있다가 다른 선생님들이 오시면 일어나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교생선생님은 체육교생선생님2명, 도덕교생선생님
1명, 생물교생선생님1명 그리고 영양교생선생님인 저 총 5명이었습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교무회의가 있어서 같이 회의를 듣고 회의 중 저희 교생선생님을 소개하셔서 한사람씩 담당교과와 이름을 말하고 잘부탁드린다는 말과 함께 모든 선생님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회의의 주된 내용은 학생들의 복장, 두발 검사, 질서유지였습니다.
회의가 끝나고 교생담당선생님께서 각자 교과에 해당하는 담당선생님과 부담임을 맡을 반을 정해주셨습니다.
저는 교과과목이 영양이기에 담임선생님이 반을 맡지 않으셔서 국어 담임선생님이 계신 1학년4반으로 부담임을 정해주셨습니다.
각자 맡은 반에 가서 학생들에게 인사를 하고 담임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내용을 귀기울여 들었습니다.
같이 조례를 하고, 아침에 요가를 15분 하고, 독서를 20분하였습니다.
신정중학교를 와서 처음에 놀랬던 것이 아침에 책상에 앉아서 티비화면을 통해서 방송부 학생들이 시범을 보이고 그 후
학생들이 따라하는 식으로 하여서 요가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학생들이 공부하기 전 마음가짐을 바로 잡아주고, 몸을 풀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같이 뒤에서 요가를 하였습니다.
8시 50분에 모든 것이 끝나고 5분 동안 담임선생님께서 조례를 하시고 전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수업 종이 울리자 저는 1층에 영양상담실로 들어가서 영양교사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정장 마이를 벗고 가운을 입고,
머리를 묶고 모자를 쓰고, 위생화를 신고 조리실로 들어가서 조리사님과 조리종사원분들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영양교사 선생님께서 처음에는 어색하니 일단 전체적인 구조와 흐름을 파악하라고 하셨습니다.
조리과정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어디에 무엇이 있고, 그 기기사용법은 무엇인지, 또한 모르는 것이 있으면 메모해 두었다가
조리사님이나 영양교사 선생님께 여쭈어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하나 돌아다니면서 메모를 시작하였습니다.
실질적으로 책에서만 배우던 HACCP가 모두 잘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CCP4.냉장-냉동고 온도관리 라고 붙여져
있고 쓰는 곳이 있었습니다. 이론상으로만 배우다가 직접보니 더 쉽게 이해가고 직접 이루어지는 것을 보니 훨씬 이해가기
쉬웠습니다. 점심시간은 1배식대, 2배식대,3배식대로 이루어져 있고, 학년은 1학년→2학년→3학년순으로 이루어지고, 학년과
상관없이 밥을 다 받은 순서부터 차례대로 식당자리에 앉는 것을 보고 놀랬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자리가 아니라 식당 맨앞에서
부터 차례대로 앉는 모습을 보고 질서정연하게 배식이 이루어지고, 학생들에게도 이렇게 교육시킨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배식이 완료되고 청소를 어떻게 하는지 보라고 하셔서 청소하시는 것을 보고 급식실을 나와 첫날 교생을 마무리하였습니다.
<5월3일 화요일 교생실습>
아침 7시35분에 학교에 도착해서 교생선생님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를 5층 3학년 학년부실로 정해주셔서 가방을 두고
교무실로 내려와서 학교 오시는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1학년 4반 담임선생님께서 아침에 조례를 하라고 하셔서,
선생님께 출석부를 받고, 조례할 내용을 받아서 혼자 1학년 4반으로 가서 학생들을 자리에 앉히고, 휴대폰을 모두 수거하였습니다. 요가를 하고, 독서시간을 가지고 50분에 끝난뒤 5분 동안 조례를 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알려주어야 될 내용과 행사 내용 등
말하고 오늘 수업도 열심히 들으라고 하고 저는 1층에 영양상담실로 내려와서 급식실로 들어가서 계속 조리작업하는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그 후 영양교사선생님께서 업체에 물품이 들어오면 브랜드 명이랑 kg랑 다 확인을 해보라고 하셨고,
직접 컴퓨터에 기록하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를 들면 갈비가 들어오는 고유번호를 치고, 갈비를 클릭하여 업체명을 선택하고, kg를 입력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업체를 사용하는 다른 학교까지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고기류가 들어오면
저보고 작업을 하라고 하셔서 메모를 다 하고, 다시 조리실로 들어갔습니다. 점심시간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질서유지를
돕고 배식을 원할하게 이루어지도록 도왔습니다. 그 후 청소가 다끝나고 조리종사원분들께 영양교육을 실시하는데 같이 참여
했습니다. 한 분씩 돌아가면서 내용을 읽게 하셨고, 직접 출제하신 간단한 시험도 치셨습니다. 실질적으로 처음 보는 광경에
정말 영양교육이 이루어진다는 걸 느꼈고, 꼭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로써 둘째날도 교생을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총 급식 인원수는 1200명이고, 조리사님1분과 조리원8분이 계셨습니다. 점심시간에만 배식 도우미 5분이 오시는데,
이유는 1,2,3학년 모두 동시에 배식하여 배식대가 총 3개이므로 원활하게 급식배식이 돌아가기 위해서 오시고, 또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울산에 초,중,고는 모두 위탁이 아닌 직영으로 한다고 하셨습니다. 예전에는 몇몇 위탁을 하였으나 직영이 전반적으로 음식의 맛과 청결상태등이 모두 좋아 울산교육청 자체에서 모두 직영으로 바꾸었다고 하셨습니다. 신정중학교의 경우 상,하반기 나누어서 교육청에서 위생점검을 오는데 아직 오지 않으셔서 영양교육을 더 절처히 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업체를 선정할 때 수의가 아닌 입찰로 한다고 하셨습니다. 최하금액을 부른 업체와 2~3개월 단위로 입찰을 하시고, 발주단계 전에 미리 확인 후 별로일 경우 2~3개월 뒤에는 업체를 바꾼다고 하셨습니다.
가장 눈에 띄고 좋았던 점은 장갑과 칼, 도마 등 사용용도가 각기 달랐고, 조리종사원분들이 모두 잘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노란색 장갑을 끼는 경우는 조리 시 사용하고, 분홍색 장갑을 끼는 경우는 전처리시 사용하고, 빨강색 장감을 끼는 경우는 청소시에 사용하였습니다. 칼의 경우에도 손잡이가 연두색일 경우 채썰기에 사용하였습니다.또한, 바구니도 빨강색 바구니는 육류를 옮길때 사용하고, 파란색 바구니는 채소류를 옮길때 사용하였습니다. 교차오염으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다르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 정말 좋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댓글 교수님, 내용을 장황하게 많이 썼지만 끝까지 읽어봐주세요.. 아직 첫 교생이라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대구한의대학교에 누가되지 않도록 잘 배우고 잘 하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잘 배우고 중요한 내용을 잘 기록해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