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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추리문학연구회
 
 
 
카페 게시글
추리소설 쓰기 [단편] 벌거벗은 착란
현철과벌떼들 추천 0 조회 196 06.12.17 15:35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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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1.01 04:36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아쉽게도 신애가 스스로 대단하다고 꾸민 살인시나리오는 소설을 읽는 도중 고개를 꺄우뚱하게 할 정도로 평범한 것이었습니다. 효진과 기석 두사람이 동반자살한것처럼 몰고가기 위해 고심하고 고심한 것이 편지라는 대목에서는 신애가 키만 작은 것이 아니라 지적능력도 조금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타살을 자살로 꾸밀때 범인들이 가장 흔하게 생각해내는 것이 바로 (가짜)유서니까요. 유서말고는 현장의 어떤 상황도 동반자살로 꾸며놓은것처럼 보여지지 않습니다. 같이 한곳에서 독약을 먹고 죽었다? 그것은 동반자살의 증거가 되지 않습니다. 거기다 신애가 기석에게 편지를 쓰게해서 그 편지를 집에 가져가

  • 06.12.31 12:56

    불태워 버렸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도대체 왜 이런 일을 했는지 전혀 설명이 나와있지않습니다. 처음에는 기석의 유서를 만들 생각인가 했지만 그냥 태워버렸다니, 신애는 왜 이런 헛수고를 한것일까요? 신애가 효진과 기석을 죽여야겠다고 결심하는 심리도 수긍이 안가는 부분입니다. 그냥 열등감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런 것은 ' 열등감을 느꼈다'라고 설명하기 보다는 하나의 에피소드를 통해 묘사를 해주어야 좀 더 실감이 날수가 있겠죠. 설명은 일방적으로 작가가 독자에게 이해시키려고 만든 문장일뿐이고 묘사는 에피소드나 상황등을 통해 독자를 설득해서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오는 것입니다.

  • 06.12.31 12:59

    적절한 시점에서 신애의 심리나 열등감, 살인의 결심을 하게되는 이유등을 설명이 아닌, 묘사로 표현해주어야 독자들이 좀 더 공감하지 않을가요? 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작가의 말에 설득당하기보다 공감할수 있는 에피소트를 통해 인물들의 감정을 느끼고자 하는 쪽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인물의 감정에 몰입되면 그가 어떤 짓을 하든 소설속의 인물과 함께 느끼고 움직이게 되겠죠. 소설을 쓸때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조금 더 해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 작성자 07.01.02 04:40

    헤헤, 조언 고맙습니다. 이 작품은 제가 생각해도 엉성한 데가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병원에 장기간 입원해 있을 때를 되살려 소설화시켜 본 건대, 미흡한 점이 많이 있죠. 그래도 나름 재미있는 스토리라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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