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를 듣고도 조기교육에 목을 매는 엄마들은 이말보다는 학원에서 하는 말이 더 믿을만 해서 그런건가요?
강의내용을 나름대로 정리 했으니 한번 읽어보세요.
그리고 시간나시면 ebs가셔서 다시한번 보시면 아이에게 한번 더 웃어주시게 될거예요.
인간의 뇌는 여러부분으로 나누어져 서로 담당하는 부분이 조금씩 다르다. 그중 만 3세 이전의 유아기에 활발하게 발달하는 부분은 뇌 안쪽의 기저핵과 변연계 부분으로 이 부분은 감정을 조절하고 충동을 자제하며 학습에 있어서는 집중력, 동기유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분이다. 따라서 이 부분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유아기의 아이들은 감정 조절이 잘 안되고 충동적이고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 아주 자연스럽다고 할수 있다.
그러나 이 시기에 한글, 산수, 영어등의 인지교육을 실시하게 되면 기억이나 인식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이 발달하게 되어 기저핵과 변연계부분은 발달할 기회를 잃게 된다. 따라서, 자라서 공부를 잘 할 수는 있으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동기가 생기지 않아 공부할 의욕을 상실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아정신과를 찾는 아이들이 많다는 군요. 세브란스는 예약이 8개월이나 밀려있다는 군요.)
그렇다면 유아기에 변연계나 기저핵을 발달시킬수 있는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엄마의 미소와 마음대로 이것저것 해보는 것이다. 이 시기의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은 바로 엄마의 미소이며 호기심대로 이것저것 해보는 것을 허락받은 아이들이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커서는 더 자제를 잘 할 수 있다.
그럼 언제 공부를 시켜야 할까? 전전두엽의 두께가 가장 두꺼워지는 시기는 여자아이의 경우 11세 전후, 남자아이의 경우는 1년 정도 늦은 12세 전후이므로 초등학교 고학년 부터 조금 어려운 공부도 가능하다. 이때 사고력 증진을 위해서는 한 가지를 깊게 공부하는 방식이 좋다. (프로젝트 학습을 일컫는 듯.....) 초등학교 저학년은 기저핵과 변연계 부분이 어느정도 안정되고 전전두엽도 발달하므로 평생 가지고 갈 학습 태도와 생활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스스로 하는 것)
신의진 교수가 강조한 것은 이 모든 것이 개인차가 있으니 남과 절대 비교하지 말고 자기 아이에게 맞는 양육법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또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이룬것은 예전에는 초등학교 들어갈때까지 열심히 놀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는군요. 그리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중에는 선천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도 있다는군요. 자기아이가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면 병원에 와서 검사를 받으래요. 그러면 정상인지 아니면 선천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인지 알수 있다네요. 그런 아이들은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대요.
아래는 EBS홈피에 있는 프로그램 소개글입니다.
자녀의 학습 효율을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을까? 대한민국 부모들은 과연 올바른 방향으로 자녀의 학습을 이끌고 있는 것일까? 생방송 60분 부모 목요일 학습 섹션에서는 2007년 새해를 맞아 첫 달인 1월 한 달 동안 우리 시대 학부모들의 공통된 관심사인 자녀 학습증진 방안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자녀의 평생성적은 대개 초등학교 때 그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가서 꽃 피우는 늦된 소수의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바로 그 초등성적은 유아기때 부모의 양육태도와 인지 교육 내용에 의해서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1편 < 평생 뇌발달 , 유아기에 결정된다?> 신경과학에서 증명되고 있는 여러 가지 뇌발달 관련 자료를 토대로 유아기 자녀의 인지발달 메커니즘을 파악해 본다. 집중력이란 좋아하는 일을 3-4시간 할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일(이를 테면 공부)을 할 때 다른 방해 요소가 들어와도 그것을 물리치고 끝까지 어려운 과제를 수행해내는 능력을 말한다. 이런 능력은 크게는 유아시절 부모의 양육태도에서 작게는 아이가 장난감을 어떤 패턴으로 갖고 노는지..... 등 유아기의 경험과 안정적인 정서, 인지교육방식에 의해서 상당부분 영향을 받는다. 과연 우리나라 부모들이 흔히 하고 있는 인지교육이나 감성교육의 내용은 뇌발달을 적절하게 돕고 있는 것일까 ?
또 인지교육에서 흔히 말하는 ‘결정적 시기’( 몇 세엔 반드시 무엇을 배워야 한다는 식의 이론 )는 이제 신경과학의 발달로 인해 더 이상 정설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각종 신경과학 자료에 따르면 특정시기에 집중적인 인지교육이 오히려 아이의 뇌발달을 저해하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민감한 시기’ ( 그 연령에 집중적으로 발달하기는 하지만 그 시기가 아니어도 배울 수 있는 능력은 계속해서 남아있다) 로 정의가 바뀌고 있는 추세. 한국의 부모들이 가장 많이 범하고 있는 자녀 인지 교육의 오류를 짚어보는 신의진(세브란스 아동병원 신경정신과)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2,3,4탄이 이어진다.
첫댓글 좋은 자료와 관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