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산랑용 닭을 위한 사료는 농협을 통해 구입합니다.
25kg에 14,000원 정도합니다.
그런데 이 사료들은 계단식 아파트처럼 지상에서 떨어트려
수천마리, 수만마리 집단 양계를 하는 곳을 위해 만들어진 사료입니다.
닭의 모래주머니에 질좋은 자연의 모래(흙-여러 미네랄 성분이 함유됨)가 차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공중에서 키우는 닭들은 모래를 섭취할 수가 없지요.
하는 수 없이 사료에 모래에 해당하는 조개껍질 부순 것 약간의 모래 등을 혼합합니다.
그러니 지상에 풀어 놓고 키우는 닭들은 자신들이 필요한 것(미네랄이 풍부한 모래)을
닭발톱으로 땅을 헤집고 섭취하기에 시중에 판매되는 닭사료에 혼합된 조개껍질 부순 것 약간의 모래가 필요없지요.
그리고 이 사료들을 사용하는 경우 사료값이 비싸서
절대로 방사유정란을 생산하는 농가는 수지타산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자가 사료비중을 높여야 합니다.
첫째, 청취(벼를 도정하여 쌀로 가공하는 단계에서 도정되지 않고 선별되어 나오는 벼나락)를 구입해서 먹입니다.
저는 무농약벼와 유기농벼를 도정하는 정미소(도정공장)에서 40kg 한 포대에 15,000원씩 구입합니다.
둘째, 채소류를 충분히 먹입니다.
저는 겨우내, 그리고 채소가 나오기 전 이른봄까지는 저온저장고에 보관했던 채소류를 닭에게 먹입니다.
그리고 하우스에서 겨우내 월동하는 채소류들을 뜯어 먹입니다.
셋째, 사람이 먹지않는 파지 과일을 먹입니다.
저는 인근 과수 농가에서 버려지는 과일들을 얻어 먹입니다.
넷째, 필요한 단백질을 위해 여름철에는 마트 생선코너에서 버려지는 생선찌꺼기를 얻어다가 땅에 놓고 거적데기를 덮어 놓으면
구더기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주 질좋은 단백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지렁이를 발생시켜 단백질 공급원으로 사
용합니다.
다섯째, 두부를 만드는 곳이 가까이 있다면 콩비지를 얻어다가 발효시켜 사용합니다.
저는 물류비 때문에 못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닭사료를 최소한으로 사용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사료들은 다른 사료들과 혼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