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특별한 기획
2일 근무가 끝나고 잠원모임 회원들이
화성으로 떠났다.
별로 재미었을것 같은데 그래도 시골에 집이 비어있는 최소장의 집으로 가기로 했다.
농가 주택이라서 흉보지 말라는 말과 함께 집을 제공했다.
떠날때 벌써 어둠이 깔리기 시작해 버린다. 차량 3 대로
네비로 찍고가도 기다리고 물어보고 어쩌다보니 시골집에 도착..
화성시내에서 금방인곳이였다.
정말 농가집이다. ㅁ 자형집은 처음봤다.
적당한 텃밭을 거쳐 대문을 거쳐 들어가자 ㅁ 자형 집이 한눈에 들어온다
옛날집그대로인것이(내부만 개조) 그 분의 성품을 그대로 보는것 같다.
휴일날에만 와서 밭갈이를 하기 때문에 살림하도록 다 되어있다
점심시간이 듬뿍 봐든 먹거리들을 꺼내 씻고 다듬고 밥하고
마당에서 즉석 숯불판을 만들어 삼겹살을 굽는다
집에서 가져간 '시바스리갈'로 향기를 맡으며 그야말로 맛있는 파티를 할 수 있었다.
어느정도 배가 불러오자 심심~~
대홧거리가 맨날 그애기이니 그러지 말고 노래방가자는 제안
어둠을 뚫고 나와 동네 어귀를 지나자
가로등도 없다. 까만 어둠에 보이는 벌빛만이 초롱초롱빛난다
별들을 하늘에서 본적이 얼마만인가?
어스럼속에서도 포도밭이 보이고
익어가는 벼들도 보인다. 멀리서 개 짖는 소리가 들리는것이 시골임을 알려준다
20여분을 시골길을 지나자 화성 번화가가 나온다.
함께 하니 즐겁다
시골 따뜻한 방구석에 ...
감기기운이 있어 낮에 병원에서 약을 받아왔는데 아침에 일어 나니 상큼하다.
서로 코 골았다고 잠을 못잣다고 아우성을 하기는 하지만 ㅋㅋ
아침 일어나 라면, 만두, 누룽지를 먹다보니
다들 기분이 더 좋아지나 보다
화성에서 가까운 영흥도를 가자는 계획에 따라
억새들이 바람에 흔들거리고 코스모스가 가을 손님들을 반기고 있고
포도밭이 양옅에 지천인곳을 지나
십리포해수욕장을 들였다.
이처럼 많은 소사나무 군락지는 처음보는것이다
수피가 서어나무처럼 근육질이 보인다
돌에 붙어 있는 조개를 깨어 살을 발라 던져주자
고기들이 정신없이 몰려온다. 후각이 발달했나보다
고동도 그처럼 잘 움직이는지 처음알았다. 순식간에 입속에 넣는다
자연이 참 많이 정화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이 빠져 나가고 작은 물이 있는곳에 고기들이 다들 평화롭게 놀고 있다
고개들의 무덤이다
바위가 흰색으로 변했다
소꼽놀이하는 삼남매들의 모습이 평화롭다
십리포를 거쳐서 영흥동 국사봉으로 고고~~
꼬불'꼬불 가을길은 예쁘다
길가에 서서 손짓하는 억세도 꺽어 차에 싣고
누렇게 풍년을 기약하고 서있는 벼들에게도 안부를 전한다
산길에 한참인 꽃향유가 많이 보인다.
고마리와 여뀌도 지천이고
통일사를 거쳐 정상으로... 2 m
정상에도 소사나무들이 많이 있다.
멀리보이는 저 섬...
이곳에선 발전을 하여 사용하고 있다한다
물이 빠져 육지가 들어난 섬으로 가본다
고기도 잡는 사람도 눈에 띄고 오토바이를 타고 건너가는 외국인도 보인다
홍해바다를 건너는 심정으로 섬까지 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