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학습과정에서 나타나는 연령적 특성
0~12개월
3~5개월에 소리 내서 웃게 된다. 4개월부터 머리를 가눌 수 있고, 4~6개월 동안 뒤집기를 한다. 6~8개월은 기어 다니다가 12개월이 되면 주변을 살펴볼 수 있다. 이후에는 옆에서 잡아주면 걸을 수 있고 본격적으로 입안에 치아가 생기기 시작한다. 호기심이 증폭되는 때여서 움직이는 사물을 눈으로 따라가기도 하고 오랫동안 탐색을 하기도 하며 웃음소리와 함께 여러 소리들을 내고 목소리에 반응한다. 그리고 귀여운 미소를 지을 수 있고, ‘엄마’의 인식이 가능해진다. 낯선 사람 또한 인식이 가능하여 울기도 하고 여러 반응을 한다. 까꿍 놀이를 가장 좋아하는 시기이다.
12~24개월
이 시기부터는 도움 없이 걸을 수 있다. 장난감이 필요하여 밀고 당기는 행동도 가능해지며 들리는 음악소리에 맞춰 리듬도 타고 공을 던지는 운동도 할 수 있다. 그리고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지시들을 인식하고 반응하며 동화 듣기를 좋아한다. 이 시기에는 “엄마” 혹은 “아빠”라는 소리를 낼 수 있고 10개 이상의 단어를 조합하여 말하기가 가능해진다. 영아가 몸짓을 통해 언어를 표현하고 이해하며 질문이 짧고 간단한 경우에는 대답할 수 있다. 또한 영아에게 거울을 비춰주면 거울 속에 보이는 자신을 인식할 수 있고 자신의 이름을 이해하고 반응하기 시작한다.
24~36개월
음식을 섭취할 때 숟가락을 사용하여 먹는다. 손을 청결하게 씻고 닦을 수 있으며 지켜보는 상황에서 가위 사용도 가능해진다. 또한 한 발로 중심을 잡고 설 수 있으며 까치발로 걸을 수 있고 세발자전거도 탈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전반적인 지시를 인식하고 반응이 가능하여 유사한 사물끼리 연결할 수 있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세상 전체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탐구하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퍼즐을 맞추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이름과 나이를 기억한다. 이 시기는 사물의 분류와 크기 비교가 가능한 발달시기이며 들리는 질문에 “예” 혹은 “아니요”라고 답할 수 있게 되고 수많은 질문들을 쏟는 시기이기도 하다. 영아가 자신의 성과 이름 외에도 자신을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되고 간단한 문장의 대화가 가능하다. 이때 표현하고자하는 말에 적합한 용어를 선택하여 말을 할 수 있다. 또한 주변의 관심을 끌려고 여러 사람들 주변에서 놀기도 하며 또래 친구들을 관찰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