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GV 목동
그나마 맨날 다니던 영화관이라 길을 잃진 않았지만요;
그날 한 삽질은 문댕의 후기를 참고해주시구요;
그중 문댕님의 선물을 사기위해 식품코너를 들렀는데 이 아주머니께서
처음부터 안된다 하심 얼마나 좋아; 너무 친절하게 무리해서 우리 부탁을 들어주려 하셔서; 그 아주머니 올때까지 옆에서
죽 기다렸습니다;
많은 아주머니들 께서 이쁘다고 칭찬해주시고(꽃을) 탐내하시고 (꽃을...) 급기야 혹시 팔려고 여기 서있느냔 소리까지 듣고..
정말이지 -_- 졸지에 꽃파는 처자들이 된 둘;
뭐 어찌됐던 어떻게 수박을 샀기는 샀는데
문댕님은 두 손이 부자유하여 제가 수박을 들게 됐지뭐예요 ㅎㅎㅎ
대박 ㅎㅎ 안개꽃이라 하면 다들 가벼우실줄 알지만 그 양이 보통양이 아니라 꽃 주제에(그것도 작은꽃) 무겁더라구요
그리고 무거운건 둘째치고 꽃다발은 들기가 힘들어서....
거기다가 수박까지 드니까 아주 환상적이더만요 ㅎㅎ
그나마 그 전에 케익은 맡겨서 다행이었어요 ㅎ
겨우 영화관 들어가서 영화 관람하고 배우님이 들어오셨는데 아니나 다를까
문댕 랑성 사진관을 애용해 주시는 박배우님 말레나와 해맑은 브이질 ㅎㅎ
선물 증정의 시간이 왔는데 애쉬님이 먼저 무거운 비타민워터8병이 든 가방을 배우님 팔에 턱 하니 걸쳐주시더라구요
이때다 싶어서 그 가방을 못내려놓으시게 그 위에 안개꽃을 얹어 드렸죠 ㅎㅎ
이 기회를 놓칠세라 이번엔 문댕님이 수박한통을 손에 걸어주시더라구요 ㅎ
한팔에 안개꽃한다발과 (무슨 노랫말같은) 비타민워터 8병 수박한통을 드니
"무거워" 소리가 절로나더만요 ㅎㅎㅎ
저같았으면 뭐가 이렇게 무거워! 라며 버럭 했을지도 모르는데
그순간 마져도 부드러운 소리로 무거워~ 라고 하시는 박배우님... 바구~스! -_-!!
결국 수박은 감독님이 해맑은 표정으로 들어주셨습니다.
선물드리면서 배우님께 오빠 다음다음다음! 단관단관! 을 외쳤으나..
생각해보이 이 영화의 다음은 단관이 아니었습니다 -_- ;; 우리 기준에 다음이 단관이라고 다음을 외치다니
이... 순수한뇨자들;;
*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단관)
드디어 올것이 왔군요;
회원님들을 만나 같이 밥도 먹고 얘기도 하고 너무 즐거웠었지만 이때의 가장 큰 즐거움은 역시 이것 .. 아닐까 하는 ㅎㅎㅎ
삼일 연달아 같은영화만 내리 보다보니 집중력이 떨어지더라구요
네.. 그래서 딴짓좀 했습니다!;
영화는 소리로 듣고 관객 반응좀 보고 싶어서 고개를 돌리고 있었는데요
왠 여자분 두분이 입구에 서 있는게 보이더라구요..
아 .. 행사 진행자 분들인가? 아니면 팬인데 늦게 들어왔나? 를 생각하며 멍하니 입구쪽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누군지 모르지만 키는 180쯤 돼 보이고 나이는 대충 41쯤 돼 보이는 남정네 께서 고개만 빼꼼! 내밀고 관객들을 훔처보고 있는거 아닙니까...
누군지 모르겠지만 키는 180에 나이는 대충 41쯤 돼 보이는 남정네 분께서 흐믓해 보이는 표정으로 관객들을 보시다가
웃으시고 보시다 웃으시고 ..
그래서 그 누군지 모르지만 키가 180쯤 ... 아.. 지친다.. 여튼 그 누군지 모르지만 41쯤 돼보이는 남정네 분께
손을 흔들었지요 ... -_-
그 누군지 모르지만 키가180쯤 돼고 쿨럭... 나이가 41인것 같은 분이 귀엽게 웃으시더니 다시 쏙! 들어가시더라구요.
그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분... 참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고싶습니다.
멀리서 봤지만 참 잘생기셨더라구요 키는 한 180에 나이는 왠지 41일것 같으신분.
물론 멀리서 봤기때문에 그분이 정말 180 이고 41인지 잘 모르지만
왠지 이름에 순자가 들어갈것같고... 왠지 연기도 좀 잘 하실것 같고... 여튼 그런 분을 보았지 뭐예요...
아 왠지 박씨일것 같은 분이셨는데말이죠 .. -_- 흠 .. 미스테리입니다..
ps 더 웃긴건 그 당시 앞줄에 앉은 회원님들 80퍼센트 이상이 몸은 의자 앞으로 쏠려 화면을 뚫고 들어가실것 같고
눈빛은 그렁그렁 휘앙찬란 "나 감동했어요" 를 내뿜고 있었으며 두손은 마치 기도하듯이 모아 턱 밑에 있었다는점!
아놔.... 그 상황이 어찌나 다들 귀엽고 웃기던지..
그.. 왠지 박씨일것같으면서도 순이 들어간 이름에 180정도 돼는키에 나이가 41일것 같은분!
왠지 자꾸 오지로 나갔다 오실것 같은 그분 ! 참 행복하셨겠어요.
저도 왠지 참 행복했답니다 ㅎ

첫댓글 누군지 모르겠지만 키 180에 41살쯤 되어보이는 그 남자. 알고 지내고 싶네요.
이말에 동감. 나두나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나고 나와서 모든회원분들을 흥분으로 몰아넣었던 그 사건이군요,,ㅋㅋ 저도 봤어야 했는데 말이예요,, 시야 옆에서 뭐가 자꾸 얼쩡거리긴 하길래 그냥 일반인같아서 무시했는데,,ㅋㅋ
와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져요 어쩔거에요 그 남정네 누군진 몰라도 참 귀엽네요~~
누군지 모르겠지만 키 180에 41살쯤 되어보이는 그 남자ㅋㅋㅋㅋㅋㅋㅋㅋ어쩜 말도 그리 재미있게 하시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