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대만오국제우드볼대회 소식2
카오슝에 도착해서 매일 바쁘게 보내서 소식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국제우드볼연맹 총회와 아시아우드볼연맹 총회가 매일 오후에 4~5시간씩 열려 저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주최측에서 많은 준비를 해서 역대 어느 대회보다 훌륭한 대회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선수들 뿐만 아니라 참가자 모두 이번 대회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호텔과 음식도 최고 수준입니다.
참가비에 비해 너무 좋은 대접이라 내년 월드컵대회에서도 이 정도는 해야 할텐데, 조금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국제우드볼연맹 총회에서 내년 제주 월드컵대회 준비과정을 30분간 발표하고 질의응답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관심 속에서 지난 1년간 모든 국제대회에 참가하여 홍보했던 노력 덕에 현재 분위기로는 내년에 최소 20개국 이상은 참가할 듯 합니다. 특히, 최준구회장님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각국 대표들과 VIP, 선수들에게 한국과 제주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좋아서 성공적인 대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어제 싱글, 더블 예선전이 모두 끝났습니다. 우리 선수들 중에서는 김명기선수가 남자 싱글 예선 7위로 결승에 진출하였고, 남자복식에서 김명기-김자겸 조가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오늘 오전에 결승전이 진행되는데 좋은 성적을 기대합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스포츠를 움직이는 아시아올림픽위원회 지종 웨이 명예회장님이 참석하여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국제우드볼연맹 총회에도 참석하여 현재 아시안비치게임 정식종목으로 있는 우드볼을 차기에는 하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제10회 아시안컵우드볼대회 개최지는 중국 헤이위안 바바리아 만토르로 결정되었습니다. 지난번 밴드에 올렸던 골프장 수준의 경기장과 에버랜드 같은 놀이시설과 온천, 원형극장 등이 갖춰져 있는 곳입니다.
2018년 월드컵우드볼대회는 태국으로 개최지가 결정되었습니다. 이번 개최지 선정에서는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3개국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결국 투표에 의해 결정되었습니다. 지난번 우리와 경쟁했던 태국이 동정표를 많이 얻어 이번에는 월드컵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영광스럽게도 임기 4년간의 아시아우드볼연맹 부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우드볼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알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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