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17일 코로나19에 시달리다 오랫만에 남해로 달렸다.
쏙을 28마리 잡아서 남으면 싸준다는데 그걸 둘이서 다먹고 왔다.
우선 마을 칭찬부터 해야 겠다.
70평생동안 처음으로 쏙잡이를 나섰다. 괜히 왔다는 후회는 잠시 쏙잡이에 팔려 사진찍는걸 잊어버렸다.
앉을개에 정옥순이라 이름 쓰여진 아주머니 정말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셔서 고맙습니다.
28마리면 작은것 이니죠.물론 6마리정도는 시범조로 아주머니가 잡아주셨지요. 참 고맙게 친절하게 가르쳐주셨는데 28마리를 튀김을 하려고 장만 하는데 아주머니들이 정확하게 다섯번을 세척을 해서 하는것이 정말 마음에 들고 미안할 정도 였습니다.
제가 오늘 최고로 칭찬하고 싶은것은 쏙을 잡아서 된장에 넣어봐도 물커덩 하고 식감이 별로 좋지 않아 먹기를 꺼려했습니다. 그 물렁한 쏙을 어떻게 했는지 과자처럼 바삭바삭하게 튀겨서 놀랐고
두번째는 약간 빨간색을 내는 소스가 이건 특허를 내도 손색이 없을정도로 극찬을 학고싶다. 내가 그 곳에서 이 소스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맛있는 소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잘생긴 그 마을 이장님이란 분이 그장도는 아니겠죠 했지만 정말 그 튀김에 그 소스면 최고의 요리라 칭해도 좋을만 했습니다.
모처럼 아내의 심심풀이 나드리가 최고의 대접을 받고 왔습니다.
물때 맞추어 또 가야지. 갯벌에 제일먼저 들어가 제일 나중에 나온 우리 부부는 집에와서 잠자리에 들어도 그놈의 집게발이 천정을 왔다 갔다로 잠을 설치게 하네요.
고맙습니다.
참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돌아오는 길 삼천포어시장 들려 장을 보고 오늘은 정말 행복하다 면서 허리를 못펴는 아내가 귀업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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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는 광경을 여기 못실어 미안하다만 갯벌에서 찍새가 집중이 안되서 이사진도 아이와 나들이 한 어느 고마운 여자분이 찍어주어서 가지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