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2장. 시편 52편
다윗은 아둘람 굴로 피하여 지지자를 얻음, 사울은 제사장 가문을 죽임
(찬송 1장)
2022-6-10, 금
맥락과 의미
18장 부터 31장 끝까지 계속되는 다윗의 도피 생활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다윗을 죽이려 추격하는 사울과 열악한 조건에서 도망다니는 다윗의 행동이 겹치면서 나옵니다. 도피생활을 통해 앞으로 왕국을 세울 사람을 얻습니다.
21, 22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1,22장의 흐름 21장 A. 다윗: 놉의 제사장에게 가서 보호받음 (1-9절) B. 다윗: 블레셋 가드의 보호받으러 갔다가 돌아 옴(10-15절) 22장 C. 다윗: 아둘람 굴로 도망-원통한 자들이 모임 (1-2절) B’ 다윗: 모압왕의 보호를 받으러 갔다가 돌아옴(1-5절) A’. 사울: 놉의 제사장들을 소환하여 다 죽임 (6-19절) C’. 다윗: 홀로 남은 제사장 아비아달의 안전보호(20-23절) |
다윗은 놉의 제사장의 보호를 받고 사울은 놉의 제사장을 죽이는 것이 앞 뒤로 있습니다. 그 가운데 다윗은 블레셋과 모압으로 갔다가 돌아옵니다. 가장 가운데는 다윗이 아둘람 굴에서 원통한 자들의 지도자로 세워지는 이야기 입니다.
1. 다윗은 아둘람에서 억압받고 억울한 사람들과 함께 함 (1-2절)
2. 다윗이 모압으로 피함(2-5절)
3. 기브아에서 사울의 불평과 에돔사람 도엑(6-10절)
4. 사울은 제사장 가문과 도시를 전멸시킴 (11-19절)
5. 대제사장의 아들 제사장 아비아달이 다윗에게 도망해 옴 (20-23절)
6. 시편 52편: 다윗이 제사장에게 갔던 것이 탄로났을 때 지은 기도, 찬송
1. 다윗은 아둘람에서 억압받고 억울한 사람들과 함께 함 (1-2절)
다윗은 가족과 함께 블레셋 가드로부터 아둘람의 동굴로 갑니다. 동남쪽으로 16km쯤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예루살렘 아둘람이 굴로 피합니다. 환난 당한 자, 빚진 자, 원통한 자들 400명이 몰려 들었습니다. 사울이 베냐민 지파 사람을 자기의 천부장과 백부장으로 삼고 그들에게 밭과 포도원을 주면서(22:7) 억울한 일을 겪은 사람들이 발생하였습니다.
2. 다윗이 모압으로 피함(2-5절)
다윗은 요단강 동쪽의 모압의 왕과 동맹을 맺고 가족을 거기 두었습니다. 다윗과 그의 군대는 요새로 가서 머물렀습니다.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와서 그와 함께 합니다. 다윗은 갓의 조언에 따라, 아둘람 굴 (당시에는 블레셋 지역이었던 듯합니다)을 떠나 유대 지역으로 들어갑니다. 갓 선지자는 은 나중에 성전 예배의 음악을 돕고 (대하 29:25), 다윗의 통치 역사를 기록합니다(대상 29:29). 다윗 왕이 인구 조사한 것을 책망하는 역할을 합니다 (삼하 24:11-25)
3. 기브아에서 사울의 불평과 에돔사람 도엑(6-10절)
사울은 자기 고향 기브아에 가서 베냐민 사람들과 자기 신하들에게 불평합니다. 그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과 언약을 맺고, 매복하였다가 사울을 죽이려 하지만 아무도 그것을 알려 주는 사람이 없다고 불평합니다. 그 때 에돔 사람 도엑이 다윗의 소재지에 대해 말해 줍니다. 대제사장 아히멜렉이 다윗을 위하여 여호와께 묻고, 칼과 양식을 주었다고 말해 줍니다.
사울은 자신의 집, 자신의 신하로부터 버림 당한 것은 사실입니다.
4. 사울은 제사장 가문과 도시를 전멸시킴 (11-19절)
사울은 대제사장 아히멜렉을 소환합니다. 사울 자신의 아들이 다윗과 공공모하여 신하들들에게 자기를 죽이려 한다고 말합니다(8절). “제사장도 다윗과 함께 공모하여 사울을 저항한다.” (13절)고 문책합니다. 사울은 제사장들이 다윗에게 칼, 먹을 것을 준 것을 문책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을 위하여 “여호와의 뜻을 물은 것”을 문제 삼습니다. 아히멜렉은 다윗과 자신의 행동을 변호합니다. 다윗은 a) 왕의 충성된 신하요 b) 왕의 사위이며 그래서 c) 대제사장으로 지금까지 다윗을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물었다고 응답합니다.
사울은 시위대 군사 (자기 앞을 달리는 자들)에게 “여호와의 제사장을 죽이라” (17절)고 명령합니다. 죄명은 다윗과 협력했고, 다윗에 관한 것을 알려 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제사장을 죽이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에돔 사람 도엑이 일어나서 대제사장을 죽였습니다. 사울은 제사장 85명과 함께 제사장의 가족과 가축을 모두 죽였습니다. 사울은 제사장의 도움도 잃었습니다.
다른 한편 제사장 가문이 전멸한 것은 삼상 2:31에서, 하나님의 성막과 제사를 멸시한 엘리 가문을 전멸시킬 것이라는 예언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5. 대제사장의 아들 제사장 아비아달이 다윗에게 도망해 옴 (20-23절)
대제사장의 아들 중 한 명 아비아달이 다윗에게 도망왔습니다. 제사장 가문이 전멸한 것을 알려 줍니다. 다윗은 자기 때문에 제사장 가문이 피해를 당했다고 말합니다. 다윗 자신과 함께 있으며 생명을 보전하라고 합니다.
한편 제사장 아비아달은 다윗에게로 피할 때에 에봇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는 다윗에게 여호와의 뜻을 알려 주기 시작하였습니다. 도망 다니는 자는 다윗이었지만 오히려 다윗은 번성하고 사울은 몰락해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6. 시편 52편: 다윗이 제사장에게 갔던 것이 탄로났을 때 지은 기도, 찬송
다윗이 대제사장에게 찾아 갔을 때 목격자가 있었습니다. 에돔 사람 도엑이 거기 있었습니다. 그가 사울에게 가서 이 사실을 알려 준 다음에 다윗은 하나님께 탄식하며 부르짖었습니다. 시편 52편입니다.
“강포한 자녀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가? 4 간사한 혀여 네가 해치는 모든 말을 좋아 하도다.” 탄식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8절은 이렇게 끝납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엉영히 의지하리로다.
믿고 복종할 일
사울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은 왕권을 다윗에게 넘겼습니다. 사울은 질투심으로 다윗을 죽이려 합니다. 다윗이 자기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켜 자기를 죽이려 한다고 오해합니다. 사울은 여호와의 제사장 가문을 죽임으로써, 여호와의 적으로서 여호와를 대항하여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에게 그의 가족, 고통받는 하층민 400명, 선지자 갓, 제사장 아비아달을 동역자로 주셨습니다. 다윗의 도망 생활에서 사실은 다윗 왕조의 인적 조직을 구성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자기를 굴복시키지 않는 사울은 얼마나 불행합니까? 하나님 앞에서 행한 자신의 악을 회개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 다윗을 질투하고, 그 때문에 하나님이 세우신 제사장을 죽였습니다. 우리도 자신의 지위와 자신의 명예를 고집하여 하나님의 백성에 대해 질투하고 미워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합시다. 하나님을 대항하여 싸우지 말고 회개하며 복종합시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할 때에는 다윗처럼 애매하게 쫓기고 있는 그런 순간에도 오히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든든히 세워 가십니다.
자기를 내세우면 주신 것도 점점 잃습니다.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눅14:11). 자기를 부인하면 이 땅에서도 백배나 받되 고난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얻습니다 (막 10:29-31).
지금도 다윗 시대 이상으로 혼란이 있는 시대를 살아가지만, 신실하신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을 통해 계속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신실하게 세워 가심을 찬양합시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주신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다윗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기 때문에 사울을 피하여 도망하면서도 하나님께서 더 번성하게 하신 사실을 생각할 때, 나의 삶에서 힘든 일이 일어날수록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
<참고> 고난 중에서 순종하고 시편을 지어 부르는 다윗 – 시편 52편
다윗은 마음에 원통함을 품고 있는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시편을 지어서 함께 불렀습니다. 시편 52편은 놉의 제사장들이 이방인에게 몰살당하는 현실을 보면서 지은 시입니다(52:1, 4). 패악한 자가 악한 계획을 자랑하고, 간사한 혀로 사람을 해치는 것을 탄식합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으로 자기 힘을 삼지 아니하고 오직 그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며 제 악으로 스스로 든든케 하던 자라 하리로다.”(7절) 악인의 특징은 자기의 힘과 재물을 의지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특정 개인을 원수로 삼는 것을 너머서 자기 안에도 이러한 세상적인 것이 있음을 돌아 봅니다.
“오직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영히 의지하리로다. 주께서 이를 행하셨으므로 내가 영영히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이 선함으로 주의 성도 앞에서 내가 주의 이름을 의지하리이다.”(시 52:8-9) 하나님의 집에 옮겨심긴 사람은 재물이나 힘을 의지하는 사람과 달리 큰 확신에 들어갑니다. 마음에 울분이 있는 자들을 이 시편으로 인도했습니다.
<참고> 20절, 엘리 제사장의 가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사울과 도엑이 아히벨렉과 그의 가문이 죽였습니다. 이히멜렉은 아히둡의 아들입니다(20절). 아히둡은 이가봇의 형제요 엘리 제사장의 손자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언한대로 엘리의 집에 대한 심판이 성취되기 시작합니다(사무엘상 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