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적멸보궁 발원문
따뜻하고 자애로우신 석가모니 부처님.
지금 한겨울 영하의 추운 날씨지만
부처님 품안에 들어오니 따스한 사랑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부처님과의 약속을 잊고 살다가
큰 고통 앞에서 막막한 시절이 되어서야 부처님을 찾게 되었지요.
그때도 부처님의 품은 너무나도 따뜻해서
저의 아픈 마음을 위로해 주시고, 치유해 주시고,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
그렇게 부처님께서는
저에게 희망의 씨앗을 주셨고,
덕양선원 법상 큰스님께서는
저에게 믿음의 씨앗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메마르고 척박한 땅을 일구어
감사와 사랑이라는 기름진 옥토로 만들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힘들 때도 많았지만
부처님이 계시고, 큰스님이 계시고, 도반님들이 계셔서 할 수 있었고,
이제 돌아보니 매 순간들이 저를 위한 선물의 나날들 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이제는 고통이 고통이 아니고,
기회고 가피임을 압니다.
악연이 악연이 아니고,
은혜로운 은인이고, 불연임을 압니다.
그리고 우리도 부처님처럼 완전한 존재라는 것을 압니다.
이제 비룡승천의 터, 명당중의 명당,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셔놓은 오대산 적멸보궁에서
한국대비주 순례단의 이름으로
마음속에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희망, 믿음, 감사, 사랑의 씨앗을 심습니다.
각자가 아름다운 자기꽃을 활짝 피워서
부처님께서 그러셨듯이 온 중생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한국대비주 순례단 대비주 수행자들은
즐겁고 신나게 공부하고 또 공부하겠습니다.
그리고 부처임을 아는 것을 넘어서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어 청정자재를 누리며
깨달음을 실천하는 관세음보살로 거듭나겠습니다.
첫 번째 열매로
덕양선원의 제 2차 대비주 10년 결사 회향이 원만 대 성취를 이루어서
덕양선원의 대비주수행과 자성불명상이 온 누리에 퍼지게 하소서.
그로서 인연된 모든 분들이 대비주로 원대로의 삶을 살게 되고,
마침내는 성불해서 비어 있는 부처님의 방석 위에 모두 앉을 수 있게 되길
지심으로 합장 발원 올립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불기 2566. 12. 17.
한국대비주 순례단
대비주수행자 정원 전미화 합장
첫댓글 어떻게 젊은 분이 수행을(짐작 불가능)
든든한 도반님중 한분
침묵으로도 전달해주시는 보살님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