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반 수업을 마치며…
저는 7년정도 해외선물 투자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PST를 만나기 전의 나와, PST를 만난 후의 나 이렇게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해외 선물을 하면서 스스로 룰도 만들고 지표도 연구하며 나름의 방식으로 매매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나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항상 성공한건 아니었지만 확률적으로 높은 승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많은 수익을 가져간 달도 있었지만 큰 손실을 가져온 달도 있었습니다.
저는 주로 단기간에 승부가 나는 항셍 , 나스닥 종목을 선호 했는데 그 이유는 추세가 나오면 10분 이내 짧게는 1-2분 만에도 많은 수익을 가져다 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추세를 잘못 추종할 경우 순식간에 큰돈을 잃는 일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항상 매매를 하면서도 마음 한편으로 불안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은 투자인가? 도박인가? ‘나는 잘하고 있는것인가?’ 에 대한 고민이 매일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을때, 우연히 서점에서 PST 서적을 발견 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게 매일 1% 수익내는 PST 주식 투자 비법. 처음 이 제목을 접했을때는 하루 1%? 고작? 이라는 .. 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1%의 힘이 얼마나 크고 대단한 것인지 몸소 깨닫고 있습니다. 그렇게 책을 정독하면서 PST 지표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고, 교수님께서 예시로 만들어 책에 소개해 놓은 MACD, RSI, DMI 지표를 만들어 기존 지표와 함께 매매에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했을 때 예전보다 잘되는 날도 있었고 안되는 날도 있었습니다.
계속 답을 찾아 헤메이던 중 교수님께 직접한번 연락해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가 터지며, 기약없이 2년이라는 시간을 더 보낸 것 같습니다. 지금도 좀더 빨리 PST를 만났더라면 하는 생각을 가끔 해보곤 합니다. 그렇게 2년의 기다림 끝에 숭실대에서 하는 공개강좌를 신청해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교수님을 뵙게 되었고, 강의를 듣자마자 저는 혹시 이게 진짜라면 내가 고민이었던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게는 크게 다가왔고, 부산으로 내려오는 기차안에서 강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큰 고민없이 PST 지표를 배워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문제가 저는 전업으로 투자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공개강좌 이후 수업 커리큘럼을 듣고 보니 마스터 지표까지 배우고 실전 투자를 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생각을 했고 그 당시에는 조바심이 많이 났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부분을 또 교수님께 말씀 드렸더니 속성반 수업으로 진행 할 수 있게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1주일만에 지표 2개씩 진도를 나가는 초 속성반으로 지표를 배워 나갔습니다. 많은부분 배려해주시고 도와주신 교수님께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하지만 지표를 빨리 배우기만 하는 것은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걸 수업이 진행되면서 느꼇습니다. 많은 수강생들이 이런 생각을 하셨을겁니다. 처음부터 마스터 지표를 빠르게 배워서 실전을 하는게 더 좋은거 아니야? 라는.. 위험한 생각을 말입니다. PST 각 지표는 교수님께서 고민하고 연구하신 흔적들이 모두 녹아 있습니다. 각각의 지표가 하는 역할과 보는 방식 등 차이점도 많습니다. 마스터 지표는 3차원지표 이기 때문에 더 정밀하지만 보는 방식도 더 세밀해져야 하듯이 말입니다.
기존 지표에서 고민과 고민을 거듭해 기존 지표가 가지고 있던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 상위지표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부분들을 건너뛰고 마스터 지표를 배운다고 한들 온전하게 본인 것으로 만들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각 지표를 이해하고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비로소 다음 지표를 배우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저는 각 지표를 배운 이후 모의 투자로 검증을 해보면서 초급반에서 10연승, 중급반에서 30연승, 고급반에서 50연승을 달성했고, 마스터 지표를 배운날 300연승으로 10만불도 찍어 보았습니다. 상위 지표로 갈수록 타점들도 많아지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구간들도 커지는걸 몸소 체감하면서 PST가 대단하다는걸 느꼈지만, 만약 처음부터 마스터 지표를 배웠다면 50연승도 힘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분들도 진도에 대한 조급함 보다는 지표를 배웠을 때 조금이라도 더 빨리 흡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공부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 저는 지표수업을 하면서 발표수업은 안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이것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는데, 발표수업이 진짜였습니다. 같은 지표이지만 보는 관점들과 해석하는 부분들이 다른점도 있었고, 각 지표를 이해하고 흡수하는데 발표수업만큼 좋은건 없었고 발표를 준비하면서도 지표에 대한 많은 공부도 되고 발표 때 교수님께서 그 자리에서 피드백을 해주시는 부분과 제가 놓치고 있었던 지표에 대한 부수적인 설명들이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최대한 교수님의 강의대로 책에서 나온 내용대로 이해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했고, 총 8회의 발표수업 동안 나름대로의 매매방식을 정리했습니다. 그 내용을 짧게나마 정리하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PST 지표는 밀리지 않는 진입, 편안한 보유, 베스트 청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현존 최고의 지표 입니다. 여기서 각 지표를 보는 기준이 명확할수록 지표의 신뢰도는 올라갑니다.
첫째로 밀리지 않는 진입을 하려면 우선적으로 세력이 움직이는 시간대 즉, 거래량이 많은 시간대에 매매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거래량이 많을수록 PST지표는 더욱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해 줍니다. 저는 평균적으로 5틱 이내에서 손절을 잡는 편인데 기준차트인 10분봉상 P1구간에서는 손절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마스터 지표를 예를 들면 124 지표에서 T2 굵은선들이 초록색 기준선 안에서 크로스 하게 되면 P1의 시작입니다.
두 번째 편안한 보유는 P1구간이나 P4-1 구간에 진입하시면 됩니다. 해외선물 기준차트인 10분봉 에서의 P1 구간 안에서 하위 차트인 5분 3분 1분이 P1 또는 P4-1 구간이라면 편안한 보유가 가능합니다. 편안한 보유가 가능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언제 청산하는 것이 최선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마지막 청산은 5틱-10틱을 단기 목표로 하시고, 계약수가 많다면 빠르게 단기 목표에서 보유 계약의 반 이상을 청산하시고 나머지 틱을 올리면서 지표가 끝나는 지점까지 보유하는 전략을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124 지표로 설명 드리자면 124 지표는 동차트에서 진입 보유 청산이 되기 때문에 진입시 기준이 되었던 차트에서 양자 신호가 잡히고 그 양자신호의 녹색선과 검은선이 꺽여서 T1, T2 선 안쪽으로 들어올 때 청산을 하시면 그 지점이 최고점(매수중) 또는 최저점(매도중)이 될 확률이 높으며, 3분봉이 기준이었을때가 가장 잘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손절해야 할 자리에서 하지못하고, PST가 지금은 추세가 끝났다고 알려주고 있는데도 버틴다면 어느 순간 그것은 투자가 아니고 투기이자 도박이 되어버립니다. 이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며 저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가 되었습니다. PST지표는 그만큼 완벽하기에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서두에 말씀 드린 대로 저의 매매는 PST를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뉘어 지는데, PST를 배운 지금에서야 저는 제대로 된 투자를 하고 있는 것 같고, 매매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졌으며, 제 스스로에게 ‘너는 잘하고 있어’ 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ST를 만나면서 일상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언제 어떻게 수익이 창출될지 모르는 불안감 속에서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씨름만 하던 제가 이제는 필요한 시간대에 최소한의 시간만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니 자연스럽게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늘어났고 자기개발 시간도 늘어났습니다. 이 모든게 PST를 배우면서 가능해졌습니다.
PST를 세상에 알려주신 교수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욕심버리고 롱런 할 수 있는 제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성투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멀리 부산에서 오셔서 수업 받는다고 고생많으셨습니다. 본인만의 룰을 정리 하신 발표수업이 동기와 후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롱런하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수고많으셨고 아낌없는 발표에 감사드립니다 롱런하십시고 건승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