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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8158 ♧ 이름: 김영배 ( 남 ) ♧ 2011/4/10(일) 22:21 (MSIE8.0,WindowsNT5.1,Trident/4.0,.NETCLR1.1.4322,.NETCLR2.0.50727,.NETCLR3.0.4506.2152,.NETCLR3.5.30729,InfoPath.2) 211.216.37.77 1024x768 ♧ 조회: 365 | |
옛날얘기 "좋은 일이야말로 철저하게" (그렇지만 생각이 모자르는) 지봉유설(芝峰類說) 권 16 언어부(言語部) 해학 대목에 여러 인물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중에 참의 벼슬을 살았던 유조인(柳祖認)이라는 분의 이야기를 적어본다. 하였다.인정이 많은 것이다.그리고 사람만 아끼는 것이 아니라 사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아끼기에 그는 아무 것이나 함부로 대하는 일이 없었다. 다만 흠이 있다면 인정은 이렇게 많으나 치밀하지 못하여서 그 성과는 뜻대로 되지 아니하는 일이 허다했다. 올챙이가 죽게 됐다. 놓아줄 터이니 잠깐 고생을 참거라!' 찾아 가면서 걸음을 빨리 하였다. 그 많던 올챙이들은 이미 죽어 버렸던 것이다. 그는 슬퍼하면서 애도의 詩까지 지었다.어찌보면 맹초 같은 선비다. 아전들은 여간 성가신게 아니었다. 못되먹어서 사람 손에서 잘 자라지 못합니다.성가시게 기를 것이 아니라 빨리 잡아먹어 버리시지요." 되겠느냐? 역지사지로 생각해 보아라! 너희들 말을 듣고 보니 종내(終乃)기르지는 아니할 것이고...이내 잡아먹고 말 것이구나! 당장 놔 주거라!" 향 하였다.아까 풀어준 노루를 잡아서 이미 주막집 가마솥에 삶아 두었기에 먹으러 간 것이다.다만 원님만 몰랐던 것이다.이런일도 모르는 것이 약(藥)이라 할까! 호의는...본의 아닌 결말로 끝날 수 있는 일이 허다 하다. 사랑도 철저하게 해야 하는데 대충대충 한다면 이 지봉유설에 나오는 유조인 참의와 같은 실수를 하는 것이다. 김영배: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 겠지만 이곳 대관령은 겨울내내 불었던 바람은 전초전으로 삼고 매년 4월달만 되면 5월10일 까지는 수십년된 나무를 부러트리거나 뿌리채 뽑아 버리는 세찬 봄바람을 불어 댑니다. 연수원 마당에서도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아직 구제역이 풀리지를 않았습니다. -[04/10-22:27]- 안흥종: 4월16일 참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날씨 으슬으슬하고 비 까지 뿌렸습니다. 건강조심 하시고 따뜻한 식사 드십시요. -[04/10-22:42]- 최진사: 환절기라 컨디션이 좋지못한 전우님들이 생기는군요. 건강을 생각합시다. 기분에 따라 세상이 아름답게도 보이다가 또 그렇지 않게도 보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평균수명이 80세라는데 앞으로 창창한 시간들..되도록이면 이웃과 아름다운 일들을 많이 만들어 갑시다. -[04/10-23:25]- 영원해병: "세상만사가 마음씨 좋은 것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 ....좋은 격언 같습니다. 억겁(億劫)의 세월속에 잘 다듬어진 반짝 거리는 조약돌은 그만한 만고풍상을 겪어서야 빛을 발합니다. 그 만고풍상 속에 자연의 희노애락이 들어 있어서 수많은 옳고그름이 태풍처럼 흘러 갔습니다. 결국 좋은 일도, 나쁜 일을 빛내기 위한 지구촌의 살림살이 목록이겠지요. 산다는 것이 어쩔때는 무엇이 옳고그른 것인지. 헷갈릴때가 많습니다. 사람은 고독할때 자신을 더 잘 추스리고 더 깊어집니다. 항상 건강 잘 챙기시길 기원 합니다^^ -[04/10-23:27]- 홍 진흠: 오늘 전남 부안군 내변산에도 무척 바람이 세차드군요. 해발 겨우 460m 밖에 안된산인데도~ 하여간 대관령의 바람은 알아주는 곳인만큼~우자던둥 건강하이소 -[04/11-02:24]- 김병장: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풀잎에 이슬과 같은 인생"이라고 생각하며, 아전들이 잡아 먹을줄 알고도 속아주는 원님의 마음인지 모를 일입니다...조금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한푼도 손해보지 않겠다는 사람중 누가 잘사는지 둘다 늙은후 눈감기 전에 알겠지요...."붕어는 맑은 물에는 살지 않는다"..."적당히 얽혀 살아라" 라고 하신 직장 선배님도 생각납니다...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04/11-06:34]- 소요거사: 김전우님의 글은 늘 깊히 있는 사려가 담겨있습니다. 어떤때는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일찌라도 다시 한번 되뇌여 보게 되고 졸열하게 살아온 스스로의 발걸음에 부끄러움을 느께게 됩니다. 위 몇분의 답글처럼 <세상만사 올바른 視觀은 좋은 것 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교훈을 새삼 되삭임 해 봅니다. -[04/11-09:54]- 김성찬: 지금까지 보고 느낀것은 선행에 욕을하고 악행에 박수치는 일부의 사람들이 공생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Saigon에서. -[04/11-10:15]- 구름정 : 좋은글입니다. 지금껏 살다보면 내뜻과는 달리 진행되는 일이 많더군요.이득도 손해도 칭찬도 악평도 오해도 이해도... 일부는 나중에 해결되는 것도 있지만... 그래서 불교에서는 윤회사상으로 설명하던데 검증은 안 됐지만 수긍되는 면이 있더라고요. ㅎ 예를들면 형무소에 죄없이 잡혀 들어온 사람은 전생에 죄를 짓고도 발각되지 않은 사람인데 이승에서 죄값을 받는거라고요. ㅎ 암튼 전 지금까지 모진일 안 겪고 살아온 건 다 조상덕으로 생각하고 나머지 인생도 조심조심 살렵니다.ㅎ -[04/11-10:29]- 장성표: 김영배전우님 반갑습니다 저는 46년생이고 66년 12월군번이니 김전우님이 한참고참이시군요 선배전우님의 대관령 소식은 한번도 빠지지 않고 두번 세번 읽어며 마음속에 새겨봅니다 2년여동안 눈팅만 하다가 어제처음으로 댓글을 달아보았읍니다 하루 10시간을 컴앞에 앉아있으니 2시간쯤은 이싸이트에서 보냅니다 왜 댓글을 못달았느냐면 컴맹일뿐더러 저의노트북이 영문자판입니다 어재사 부랴부랴 한글스티커를 붙였읍니다 선배전우님은 좋은 친구를 두셔서 항상존경하고 있읍니다 지난세월800 여차 산행을 하면서 선자령도 몇번지나쳤읍니다 앞으로 자주인사올리겠읍니다 환절기에 건강잘챙기십시요 감사합니다 -[04/11-2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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