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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인내감사]

 

맑은쇠고기무국~

보기엔 순해보이지만

청량고추 팍팍넣어 얼큰하고 칼칼하게 매운 쇠고기무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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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면서 넘 깔끔한 국물이다..이런생각 안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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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5년쯤 됐나요..

막 사회 초년생으로 직장생활을 하고있을때..

친구집에 우연찮게 방문하게 됐는데..

친구어무이께서 꼭 밥을 먹고가라며 밥상을 차려다 주시더라구요~

그때 반찬은 김치외에 밑반찬몇가지와 뜨끈뜨끈한 쇠고기무국이 전부였는데

그 깔끔하고 매콤한 쇠고기무국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지금도 잊혀지질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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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제가 스스로 요리를 해야했을때..

추억속의 쇠고기무국을 떠올리며

자신있게 재료준비하고 국을 끓였는데..

맛은 비슷하게 된거같은데..국물색깔이 텁텁하고 갈색이 돌아

과연 그때 그국물의 비법은 뭘까

늘 생각하면서 쇠고기 핏물도 제거해보고 했지만

그때 그맛을 따라잡기 힘들더군요..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나름 요리좀 한다고 생각들었을때..

그 비법을 찾은듯 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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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는 잘 알려지다싶이

단백질의 주 공급원이잖아요~

쇠고기의 단백질에는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아주좋은 영양공급원이 되어줍니다..

쇠고기에는칼슘함량에 비해 인산의 함량이 많은

산성식품이므로 알칼리성 식품인 야채와 함께 먹는것이 좋다고 하네요~

이런걸보믄 우리 조상님들의 삶의지혜는

먹거리에서도 풍겨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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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 잠자고있던 쇠고기 국거리 한봉다리 꺼냈읍니다..

자연해동한뒤 물에 담궈 잠시 핏물제거를 해두고

끓는물에 한번 휘리릭 데쳐내주세요..

중요한 과정이니 꼭 해주세요~

쇠고기와 잘어울리는 무우도 나박나박 썰어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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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는 각종 소화효소가 많이 들어있어

예로부터 과식했을때 천연소화제로 이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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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무에는 식이섬유가 많아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역활도 해주기도하고

식이섬유가 당의 흡수를 지연시켜주기 때문에 당뇨병이 있는 혼자에게 좋다고 합니다

대파와 청량고추 홍고추를 다져서 준비해둡니다..

무우를 얇팍하게 썰었기에

고기와 함께 넣고 끓여줍니다..

사진에 보이는 고기는 한번 데쳐낸 고기입니다..

물이 끓으면~

마늘을 넣어주고

소금으로 간을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준비된 야채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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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끓여주기만 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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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식탁으로 고고고~

어때요~

맑고 깨끗한 국물맛이 느껴지지 않나요~

아이들이 있는집에서는 청량고추 빼고 끓이시면

자극이없고 순한맛에 아이들도 반할거네요~

깔끔한 쇠고기무국~

오늘저녁 국으로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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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