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시간 보내는 취약 계층 위한 도움 손길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3.10 12:37
구세군, 쪽방촌 주민들에게 사랑의 도시락 전달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줄어들고 무료급식마저 중단되는 가운데 취약계층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구세군 한국군국(사령관 장만희)은 지난 5일 남대문과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했다. 이날 봉사에는 장만희 사령관을 비롯한 구세군 사관학교 교관 및 학생들, 구세군 자선냄비본부 봉사자 30여명이 도시락 800개를 남대문과 돈의동 쪽방상담소를 통해 각각 400개씩 전달했다.
또 사랑의교회가 전달한 기부금으로 마련된 긴급구호 키트 1,500개를 제작해 대구 및 경북지역에 전달했다. 전달된 기트는 구세군 경북지방본영을 통해 대구지역 소외계층들에게 배분된다.
한편 구세군은 앞서 지난 2월 25일과 3월 2일에도 총 두 차례에 걸쳐 대구와 경북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 18,500장과 손 소독제 5,900개를 지원한 바 있으며, 구세군 서울지방에서는 3월 17일 돈의동과 19일 남대문을 시작으로 두 지역의 쪽방 주민들 대상 식재료 나눔 봉사를 실시한다. 이들은 해당 봉사를 오는 4월 23일까지 주 2회(화,목) 실시할 예정이다.
구세군 장만희 사령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구세군은 따뜻한 식사 나눔과 위생 및 생활 필수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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