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입춘치성 태을도인 도훈
올바른 줄의 기준
2022. 2. 4 (음 1. 4)
반갑습니다. 태을도인 새달입니다. 임인년 설을 맞이하여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많이 가지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희집도 가족이 모여 차례를 지내고 함께 음식을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코로나 팬데믹과 천연두 대발 예고로, 급살병 발발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증산신앙인들이 많으실 겁니다. 예측불허인 상황이 계속되어 불안이 커질수록, 우리는 답을 가졌을 것 같은 사람이나 단체를 찾게 됩니다. 증산신앙인들은 구원의 법방을 가진 진법이 과연 어디일까 찾게 되겠지요.
몇 가지 기준을 증산상제님께서 주셨습니다. 상제님의 천지공사 중에 증산신앙인들이라면 익히 아는 약장공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대순전경』 239~240쪽에 걸쳐있는 내용입니다.
@ 약장은 아래에 큰 칸을 두고 그 위에 빼닫이 세 칸이 가로 있고 또 그 위에 내려 셋 가로 다섯 합하여 열다섯(十五) 빼닫이칸이 있는데, 한가운데 칸에 「丹朱受命(단주수명)」이라 쓰시고 그 속에 목단피를 넣고 또 「烈風雷雨不迷(열풍뇌우불미)」라 쓰시고 또 「太乙呪(태을주)」를 쓰셨으며, 그 윗칸에는 천화분 아랫칸에는 금은화를 각각 넣고 양지를 오려서 「七星經(칠성경)」을 외줄로 내려쓰신 뒤에 그 끝에 「禹步相催登陽明(우보상최등양명)」이라 가로 써서 약장 위로부터 뒤로 넘겨서 내려붙였으며, 궤 안에는 「八門遁甲(팔문둔갑)」이라 쓰시고 그 글자를 눌러서 「舌門(설문)」 두 자를 불지짐 하신 뒤에 그 주위에 스물넉 점을 붉은 물로 돌려 찍으시니라. (『대순전경』 pp239-240)
약장의 한가운데 칸에 ‘단주수명 열풍뇌우불미 태을주’를 증산상제님께서 쓰셨습니다. ‘단주수명’이라 하였으니 일단 단주 소임의 천명을 받은 단주수명자여야 합니다. 그리고 ‘열풍뇌우불미’- 세운에 휩쓸리지 않으면서도 세운의 흐름을 정확히 짚어주어 사람들에게 중심을 잡게 해주는 안목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태을주’를 손에 쥐고서, 세상사람들에게 그 정확한 의미와 운율을 알려주고 제대로 읽도록 이끌어주어야 합니다. 때가 될 때까지 세상에 크게 드러나지 않도록 천지가 보호할 것이나, 쉼 없이 말과 글로 세상사람들에게 진리의 길을 제시해주는 사람일 것입니다.
증산상제님 말씀입니다.
@ “나의 도 문하에 혈심자 한 사람만 있으면 내 일은 이루어지느니라.” (이중성, 『천지개벽경』 p.195)
@ “원래 인간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면 분통이 터져서 큰 병을 이루나니, 그러므로 이제 모든 일을 풀어놓아 각기 자유행동에 맡기어 먼저 난법을 지은 뒤에 진법(眞法)을 내이리니, 오직 모든 일에 마음을 바르게 하라. 거짓은 모든 죄의 근본이요, 진실은 만복의 근원이라. 이제 신명(神明)으로 하여금 사람에게 임감하여 마음에 먹줄을 잡혀 사정(邪正)을 감정하여 번개불에 달리리니, 마음을 바르게 못하고 거짓을 행하는 자는 기운이 돌 때에 쓸개가 터지고 뼈마디가 튀어나리라. 운수는 좋건만은 목 넘기기가 어려우리라.” (『대순전경』 p306)
이 두 구절을 통해서, 상제님 일을 이루어낼 사람은 일심혈심으로 믿는 사람이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증산상제님은 ‘나는 오직 마음을 볼 뿐’이라고 하셨듯이, 진법도 상수심법의 도요, 급살병도 마음심판의 괴질이기에, 지금의 어지러운 난법해원판 속에서도 마음을 바르게 쓰는 정직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거짓 없이 진실해야 하고, 성경신이 지극해야 합니다. 상제님의 진리는 상생의 진리이기에, 상극의 되풀이를 끝내고 사랑과 용서와 감사하는 상생심을 닦도록 우리를 인도해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진리의 실체인 ‘태을’을 온전히 밝혀서 우리 손에 쥐어주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선천 오만 년을 윤회환생해오다 천재일우의 후천개벽기에 하느님이신 증산상제님을 만났습니다. 인간완성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올바른 줄을 제대로 만나, 길화개길실로 꼭 성공하시기를 두 손 모아 빕니다. 증산상제님의 말씀으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 “세상사람들이 나의 도 문하에 ‘태을도인들이 나왔다’고 말들을 하면, 태평천하한 세상이 되리라.”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운수이니 아동지세이니라. 그러므로 치성을 모실 때에는 관복을 벗고 헌배하라. 때가 되어 관을 쓰고 치성을 모시면 천하태평한 세상이 되리라. 나의 도 문하에 태을도를 받드는 태을도인이 되는 그날이, 그 사람의 후천인생에서 한 살이 되느니라.” (이중성, 『천지개벽경』 p.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