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원으로 봄을 찾아갔다-
"봄날은 아주 짧다.
아주 잠깐 찾아와서 머뭇머뭇하다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홀연히 간다. "
글.사진_황수정 http://www.cyworld.com/citywriter
(양귀비와 벤자민나무 그리고 아이들)
(흰 솜 목화로 지폐도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 돈을 모르고 세탁기에 넣어도 찢어지지 않은다고.)
아직은 4월초 이른봄날 가장 먼저 깨어있는 꽃을 보러가기로 결정한다. 가까운 <<도고 꽃 세계 식물원>>으로 향했다. 순간이 사라지는 아쉬움을 담아 보기 위해 눈으로 찍고. 렌즈에 찰칵 기록한다. 나를 닮은 허영심 많은 장미도 가여이 담아 보고, 질투많은 노란 튤립도 곁에 둔다. 새침떼기처럼 조용히 앉아서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보라 팬지도 렌즈를 향해 수줍게 미소 짓는다. 한복을 빼입은양 단아한 흰 동백도 다소곳이 앉아 있다. 눈을 감아도 선한 꽃들이 제각기 노랗게 빨갛게 파랗게 피어있어 여기저기서 부른다. 잠시 눈은 어지러워 황홀하고, 꽃 향에 취해 잠깐 아찔하다.
순수한 사람들은 꽃을 좋아한다. 나는 오늘 무척 순수한척 했고, 꽃은 어쩌면 나를 순수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온실 4~5동을 다 둘러보고 나오자 어느새 내 그림자는 저만치나 길어져 있었다. 머리위로 달콤 뭉게 솜사탕과 뭉실뭉실 양떼가 파란 호수로 고요히 흘러가고, 아래 들녘 순수한 여린 꽃송이가 흔들흔들 재잘거린다.
(향이 백리까지 퍼진다하여 백리향이라 이름 붙인다.)
(튤립의 뿌리는 양파같고 꽃은 왕관모양 같다.)
(고결한 자존심 꽃말을 가진 수선화)
(흰 꽃은 사진찍기 까다롭다. 흰동백)
(먹으면 달콤한 꿀맛이 난다.)
(꽃 비빔밥을 입에 넣기에는 너무 예쁘다.)
-도고 세계 꽃 식물원-
<<요금>>
성인: 6,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
경로`장애인: 4,000원
<<체험학습요금>>
어린이: 9,000원
청소년:10,000원
성인: 11,000원
* 5일전 예약필수
<<개장시간>>
하절기: 오전9시~오후6시(3월~10월)
동절기: 오전10시~오후5시(11월~2월)
<<주변관광지소개>>
1. 도고온천단지
유황온천으로 유명하다.
파라다이스 도고 스파가 가장 크다. (물놀이시설, 테라피마사지 포함)
2. 아산온천단지
천연온천
아산스파비스가 가장 크다. (워터파크시설 포함)
tip!
1. 도고 꽃 식물원 입장권을 소지하고 계세요 ^0^!
아산에 있는 온천단지, 아산스파비스 & 도고파라다이스 등에 제시하면 입장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주변관광지와 연계)
2. 식물원내에서 입장권과 미니 선인장을 교환하세요!
3. 월별로 다른 세계 꽃 축제가 열립니다!
4. 식물원내에 염소, 앵무새, 강아지, 토끼 등 동물도 구경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가면 좋아요! (동물농장)
5. 식물원내에 꽃비빔밥 (5,000원)도 팔아요!
☎ tel: 041-544-0746
도고 꽃 식물원 바로가기:
http://www.asangarden.com/
첫댓글 팸투어에 함께 못해서 따로 갔던 세계꽃식물원,, 나도 정말 좋았는데.. ㅎㅎ
꽃 좋아하는 사람이 순수한 사람이라면 난 순수한 사람이라고 해야겠네 ㅋㅋㅋㅋ
언니~ 보고싶어용^0^
수정아~~~사진 정말 이쁘당~~~ㅋㅋ 글도 재밌고~~^0^
언니보고싶어용^0^!
우와~~목화를 이렇게 멋지게 찍으셨네요~~^^*
전에 찍었던걸 첨부했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