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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개원애벌레 회의록
날짜 : 2012년 5월 1일 (화) 오후 7시
장소 : 살림이재단 대교육장 (살림의료생협)
참가 : 풀씨(민앵), 송띵(송선우), 무영(추혜인), 양파(백영미), 어라(유여원), 샘(김수진), 유진(김유진), 아게하(황정미), 오매(김혜정), 푸름(박현주), 홍시(박재민), 데조로(박은지), 봉미숙, 공인영, 박인필, 솔벗(김정희), 조혜인, 소란(유희정) 총 18명
진행 : 민앵 (이사장)
기록 : 오매(김혜정)
● 인사 + 1차 개원애벌레 회의내용 진행 보고
* 먼저 오늘 이 자리에 한국일보 박우진 기자가 참관 신청을 하셔서 있음을 소개
- 보고1. 지난 24일 이사회에서 첫 의원 진료과목으로 가정의학과를 결정함. 의사의 경우 특채 형식을 취하기로 했고, 다른 인력 채용도 진행해야 해서 인사위원회를 구성함.
- 보고2. 4월 24일 이사회에서 입지를 은평두레생협 매장 2층으로 결정했음! 함께 박수를! 이제까지 검토한 것중 최종 네 개의 후보를 놓고 격렬히 토론한 결과 유동성 확장성 등을 따졌을 때 가장 두레생협 매장 이층이 가장 높은 점수였음. 가장 염려되는 것은 휠체어 접근성, 유모차도 마찬가지이고. 이점은 리프트 설치 등 최대한 보완하자는 것이고 대안에 대해서 한 시간 가량 논의함.
- 모든 결정에는 아쉬움이 따를 수도 있음. 당장 모든 것이 가능하고 완벽하게 구비되기는 어려움. 그래서 결정된 이후에 우려점, 문제제기 등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마음을 다지며 가자. 검토했던 내용에 대해 최대한 설명하는 자세도 필요. 개원애벌레가 사전에 조사하고 토의하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해서 이사회가 좋은 결정을 해갈 수 있다고 본다
- 더 중요한 것도 있다. 우리 스스로 자본을 모으는 일! 힘든 일이지만 우리에게는 든든한 길잡이도 있다. 다음 순서, 협동조합 자본 만들기 워크샵을 유여원 사무국장이 진행하겠다.
● 협동 자본, 출자 캠페인 기획 (진행 : 어라(유여원) 사무국장)
1. 역사의 흐름 : 입지를 보러 다니기, 체크리스트 완성, 상권 및 인구분석, 최종후보지 4곳 확정, 유동인구 직접 분석, 체크리스트 매기기, 입지 결정!, 살림의료생협이 들어선 장면 미리 보기, 30년 후에는....?
2. 몸풀기, 구호 외치기 (만들자! 살림의원! 함께, 즐겁게, 성공적으로!)
3. 나에게 살림의원은 _____ 야, 너에게 살림의원은 _____ 이 될거야.
평생갈 친구,
매력적인 곳
사랑방
비전, 쉼표
꿈을 키우는 곳, 매일 오고픈 병원
일차목표, 건강욕구를 실현하는 곳
의지와 힘이 되어주는 곳
배움터, 비타민
엄마를 부탁해, 너네 엄마도 부탁해
비빌언덕, 박원순
웃음과 행복의 삶의 울타리
노후보장, 미래에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될 거야
약평) 누군가를 만났을 때 살림의료생협을 어떻게 소개할지 감이 온다!
4. 필요한 것은 무엇?
5. 생각의 전환1 : “조합원이 되어줄래?“ 라고 제안할 때 기뻐할 까, 안 했을 때 더 좋아할까?
조합원 권유는 기회, 운동, 연대다!
6. 만나서 요청하는 법 : 성공의 핵심은 “요청하는 그 자체”에 있다. 50%는 거절한다. 두려움 극복하기
짧고 분명하게 말한다, 구체적으로 말한다, 그리고 기다린다. 연습해보기
7. 생각의 전환2 : 불안하고 두려운가? 스릴 있고 보람되다!
8. 실제 계획서를 써보기
나 자신을 포함해 출자를 요청할 사람 세 분과,
조합원 가입을 권유할 다섯 분의 이름을 적어보았습니다.
모금의 성공은? 요청하기에 성공하는 것!! 오늘도 요청해보자- 아자!!
● 팀별 회의 (8:00 ~ 9:30)
사업팀 : 무영, 양파, 데조로, 인필, 푸름, 홍시
홍보팀 : 송띵, 오매, 인영, 유진, 솔벗
개원팀 : 샘, 아게하, 풀씨, 봉미숙, 가막살나무
● 팀별 발표, 안건논의 (9:30 ~ 10:30)
◾ 사업팀
<오늘 논의한 내용>
-필수의료장비 목록 공유
-선택의료장비 리스트업 : 엑스레이 / 초음파 / 내시경 → 3차 개원애벌레 안건 (비교판단 자료 제공)
-장비구매원칙 수립 : 1) 중고장비 먼저 고려한다 2) 환자와의 접촉이 잦은 장비는 신형으로 3) 중고와 가격차이 안나면 신형으로
-의료진 관련 : 직원 채용 제안 예정. 운동처방사, 경력과 경험이 풍부한 간호사 → 다음회차 안건
-건강검진 욕구조사 결과 : 27명 응답 1위 위암(18) 2위 자궁경부암(15) 유방암(15)
반영논의 → 맘모그래프는 엑스레이 공간에 자리만 확보해두고 당분간은 비보험 초음파로 진행 등
질문) 운동처방사의 경우 인건비용이나 역할이 어떻게 되나?
답변) 트레이너와 다른 점은 일반인 대상이 아니라 환자 대상. 만성질환자, 자세 교정 필요한 사람, 운동선수 대상으로 치료를 돕는 운동처방을 함. 히딩크 감독시절 축구팀이 선전한 이유는 체력측정을 과학적으로 하고 약점 보완 훈련을 했기 때문.
질문) 필요한 장비는?
답변) 하기 나름이다. 심폐지구력을 측정할 수 있는 운동 부하 검사 기구를 두기도 하지만, 굳이 필요없기도 함. 운동 머신의 경우 한정된 공간에서 하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적지만 외국인 성인 남성 기준으로 설계된 한계도 있음. 최소한으로 하려면 몸으로 다 할 수도 있고 덤벨 정도 구비. 체중 부하 운동을 계속 하게 할 수 있고, 나도 프리웨이트 중심으로 처방을 많이 한다.
질문) 소아 청소년 비만관리도 가능한지?
답변) 굳이 운동처방사 아니어도 웬만한 체육종사자는 가능하다. 고도비만이 있거나 이차질환이 있다면 운동처방사가 필요. 보건소에서는 무료로 하는데 은평구 보건소에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음. 개인병원은 비싸다. 피트니스 클럽에서 하는 개인트레이너도 일회 오만원 정도 하는데.. 여튼 가격은 스스로 결정 가능하다.
질문) 은평구에서 트레이너를 고용하고 있는 개인 병원이 있는지?
답변) 다 파악해보지는 않았음. 개인병원에서는 미용 비만 클리닉 차원에서 많이들 하고 있다.
질문) 비보험이라면 가격을 우리가 정할 수 있나?
답변) 그렇다. 의사의 실력에 따라 다른 가격을 내놓기도 한다. 대학병원의 경우 15-20만원임
◾ 개원팀
<5/1 대전, 안성의료생협 의원 견학 보고>
-갈 때마다 새로웠고 장단점 뚜렷. 배운 것 많음.
-진료공간 : (서안성지점 의사 조언) 의사 수가 한명인지 두명인지 초기 세팅 중요(돌이키기 힘듦) 실제 들어갈 장비 센티미터까지 재야한다. 기능, 의료진과 환자 동선 제일 중요하다. 불편한 동선의 사례 보고 왔음.
-위생 : 인상적이었음. 세탁기 가운 수건 세탁 및 건조. 내시경 소독 철저히 해야 함
-인테리어 : 공간 구획이 먼저임. 많은 요구와 의견이 있으니 타협의 과정이다.
동네 연령층에 따라 다름. 막연히 내가 원하는 걸 얘기하는 걸 넘어, 이 동네에서 누가
주로 이용하게 될 건지로 판단할 필요. 둔산의 경우 세련되지만 나이드신 분께는 불친절할 수 있는 인테리어. 연령층 분석 필요.
-팁 : 휴지통 정수기 빌트인 미리 짜야 / 간접조명 중요 / 바깥에서의 동선도 중요 / 들어와서 시선 끊기지 않고 흘러가야 함(접수, 진료실 등)
-느낌과 철학 : 제일 중요한 것은 환자가 편안한 것. 조합이 하고 싶은 얘기 많겠지만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것 고민. 벽에 필름 출력 내용을 붙이거나, 짧은 문구에 담거나..
-계단 : 피치 못하게 계단을 올라야 할 때 중간 중간 작은 의자를 두어 섬세한 마음이 느껴짐
<오늘 논의한 내용>
- 병원공간 : 사업팀의 진료과목, 클리닉 결정내용과 함께 배치. 세곳 의료생협 뿐 아니라 다른 의료기관도 견학할 필요
- 조합원공간 1) 개원팀원들의 키워드 : 치유의 공간, 호기심, 유인책, 대화할 수 있는...
2) 소모임 대상 욕구조사를 하자
3) 일반 조합원 대상 5문 5답 설문조사 진행 예정
* 19일 골목상상축제에서도 진행하자! : 아이있는 연령대 부모 특히 조사
* 설문 채택 보상은? : 만들어 드립니다! 누구 의견인지 써 넣기
ex) 대기시간이 삼십분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아프지 않을 때라도 오고 싶을 만한 병원은?
대기공간 중 기억에 남는 곳은?
조합원 공간에 꼭 있었으면 좋겠는 것은? (도구나 물건)
◾ 홍보팀
<오늘 논의한 내용>
-홈페이지(안) 발제 (송띵) : 커뮤니티 가능의 카페, SNS 기능의 페북이 연동된 컨셉의 가벼운 홈페이지 → 홍보팀에서 다 진행하기 어려우므로 따로 TF를 꾸릴 것
-페이스북 : 운영 가능한지 사무국에서 판단하여 업무로 받아갈 것
-의원이름 공모 : 유진이 초안 작성하여 다다음주 2차 조합원 메일로 발송
-홍보전략 수립 : 병원 개원 2차 홍보지 (현재 홍보위원회에서 1차 홍보지 디자인중)로 수렴
<홈페이지 관련> (송띵)
-컨셉, 세가지 축 : 홈페이지 (처음 오는 사람들에 대한 안내창구, 경량화된) + 페북 + 기존 카페
-페이스북을 시작하자 : 페이지를 개설하기를 추천한다. 아무래도 계속 영향력 커질 듯. 그러나 생각보다 공과 시간은 많이 들 수 있다. 페북을 사용하기로 한다면 위 삼각축 홈페이지 가능
-홍보전략 : 조합 중심이냐, 병원중심이냐도 결정해야
질문) 홈페이지 제작 예산이 있었나? 얼마나 들까?
답변) 크기volume에 따라 다르다. 최대한 적은 예산으로 할 수 있기를 바라며... 푸하(조합원, 웹 개발자)와 함께 어떻게 하면 편하고 예쁘게 만들지 고민중이다
질문) 홈페이지는 3년 정도 수명이지 않나
답변) 1년 정도 써보고 나서 필요에 따라 수정하게 될 수도 있다.
제안) (송띵, 웹 개발자, 홍보팀) 스토리보드 그리는 기획자가 필요하다. 파워포인트 실력자 없으심? 웹사이트 팀이 따로 생기는 게 좋다고 본다. 사무국이나 이사중에도 한사람 들어오셔서 결정을 바로바로 할 수 있도록
의견) 홈페이지 디자인 재능기부해주겠다는 분(영미님)이 있다. 현재는 외국 체류중이지만 7월에 귀국한다. 그리고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는 정말 노동집약을 하게 되는데,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구아바 조합원도 디자인을 도와주실 수 있다고 말씀해주심)
의견) SNS는 꼭 했으면 좋겠다.
● 기타 의견
진행자 제안 : 개원애벌레 진행을 돌아가면서 하면 어떨까? 개원 준비의 흐름을 만들어갈 수 있는 이 자리의 권력?! 나눠서 경험하고 배워보면 좋을 것 같다.
의견) 공간설계에 대해 논의하는 회차에서 개원팀장 샘님도 추천한다
의견) 개원애벌레 참여하고 있는 이사님들도 추천. 한번보다는 두번씩 해서 각자의 스타일이 잘 펼쳐져 보는 것이 좋겠다
봉미숙) 그럼 다음 진행을 해보도록 할게요. 다음에는 인필 이사님이 하셨으면 합니다. 샘님도 그 다음에..
모두 박수!
● 다음 개원 애벌레는?
날짜 : 5월 20일 일요일 세시
장소 : 살림이재단 대교육장
첫댓글 와 깔끔한 정리! 잘 봤어요^^
게시판으로 회의를 지켜보는 저는,,, 숙연해지기도 합니다..
분명 독수리타법이었는데.... 신기할 따름@_@ 고맙습니다~ 깨알같은 말풍선까지 ㅎㅎㅎ
어라님이 진행한 출자 캠페인 프로그램은 동영상을 찍어서라도 못 오신 조합원들께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우리만 보기 아까움)
어떻게 출자를 권유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정말 유익한 거 같아요.
인필님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역쉬 깔끔한 정리, 인필님 표정 대박!!!
오매~ 헐~ 당신은 레알블로거 입니다. 인정.
이제 자전거만 있으면 최고의 활동가가 되겠군. 큭.
자전거가 없어서 의기소침질 때가 가끔씩 있더라....
현우가 살림의료생협 노래 부르길래, 위의 인필 사진보여줬더니 완전 빵 터짐!! ㅎㅎㅎ
현우왈 "웃겨!", "진짜 웃겨!"
영우한테는 보여주지마.영우앞에서만큼은쉬크한이모이고싶어.
영우의 두번 반복은 구라 과장이 아닌 마음 속 깊은 곳 딥인마하트의 진실!!! ㅎㅎㅎㅎㅎㅎ
만화를 보는 것 같이 웃었어요. ㅎㅎ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같이 해나가고 있다는 사실이 감동 그 자체입니다.
우리 진짜 멋진 의원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나 생각났어. 어렸을때 무영이 저런 눈빛으로 나를 봤어..................................
인필님. 같이 의료생협 활동을 해보시렵니까마귀~ . 이렇게? ㅎㅎㅎㅎ
이거 응용할 수 있는 거야??? "밥을 한 공기만 더 주시겠습니까" "마을 카페 팥빙수를 사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