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도 종류가 여러가지 이지만 각자 자기 손톱밑의 가시가 제일 아프단다.
파킨슨병이 제일 불쌍하단다. 동정받고 싶지 않지만 왜냐고 물었다. 파킨슨환자도 아닌 사람이 어찌 파킨슨병이 제일
불쌍하다 하노? 궁굼해서 물었다.
대답이 마음에 삼빡하게 이해하게 한다.
파킨슨병은 병이 어찌 진행될거라는 것을 본인 자신이 더 잘 알고 있고
주변 시선, 주변 가족의 고통, 환경의 변화까지 병의 시작부터 끝을 훤히 알면서 가기 때문이란다.
그려~~~~ 맞어~~~~~
갑자기 정신이 훅~~~ 든다.
우리가 하루 하루를 살아 낼수 있는 것은 바로 한발 앞 일도 모르고 살기 때문일 수도 있다.
몇날 몇시 어디서 누구랑~~~? 일거수 일투족을 내 머리 속에 다 기록되어 있고 다 알고 있고 그것대로 시간이 지난다면?
아마도 미치지 않으면 돌것이다.
나는
2009년 강남세브란스 이명식 선생님 확진 2008년 동네 내과에서 진단의뢰서를 써주며 큰병원으로 가라 했다.
거의 17년전 일이다. 급박한 긴장만 없다면 그래도 살만하다.
첫댓글 버프람님.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버틸수있었던것은~
나란 마음의짐을 내려노으면
한결 발걸음이 가벼워 졌읍니다.
안녕하세요.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다는 것이 좀 어렵습니다.
내가 가진 믿음은 나를 지키고 위로합니다. 험한 골짜기 같은 벼ㅇ중에 있어도 자존감이 넉넉합니다,그래서 불쌍하지도 초라하지 않습니다. 마음속에 천국을 짓고 평안을
구합니다. 병을 다스리는 여러가지 방법 중 하나입니다
평 안하세요
그렇지요. 파킨슨이라는 병을 갖게되어 얻은 것도 많은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버프람님
동생이 3가지 암을 앓고 있어 제가 물었어요?
너가 더 고통스러울까
아님 언니가 더 고퉁스러울까?
대답은 파킨슨병을 앓는 언 니라고 하더이다
끝이 보이지않은 투병의 삶이 우릴 힘들게하네요
지부장님
세가지 암을 가진 환자가 본인이 더 낫다고 할 정도로 고통이 많으시군요.
진심으로 신앙을 가져보시기를 말씀드려 봅니다.
그 고통이 가끔 잊어지는 시간도 생기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