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3-4-8)암흑을 만드는 것의 경
1.이와 같이 세존께서 설하셨고 거룩한 님께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이러한 세 가지 악하고 불건전한 사유는 암흙을 만들고,
맹목을 만들고,무지를 만들고,지혜를 부수고,고뇌에 매임을 촉진하고,열반의 결여로 이끈다.세 가지란 무엇인가?
수행승들이여,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매인 사유는 암흙을 만들고,맹목을 만들고,무지를 만들고,지혜를 부수고,
고뇌에 매임을 촉진하고,열반의 결여로 이끈다.수행승들이여,폭력에 매인 사유는 암흙을 만들고,맹목을 만들고,
무지를 만들고,지혜를 부수고,고뇌에 매임을 촉진하고,열반의 결여로 이끈다.
수행승들이여,이러한 세 가지 악하고 불건전한 사유는 암흑을 만들고,맹목을 만들고,무지를 만들고,지혜를 부수고, 고뇌에 매임을 촉진하고,열반의 결여로 이끈다.
수행승들이여,이러한 세 가지 착하고 건전한 사유는 밝음을 만들고,눈을 만들고,앎을 만들고,지혜를 키우고,
고뇌의 여윔을 촉진하고,열반으로 이끈다. 세 가지란 무엇인가?
수행승들이여,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여읜 사유는 밝음을 만들고,눈을 만들고,앎을 만들고,지혜를 키우고,고뇌의 여읨을 촉진하고,열반으로 이끈다. 수행승들이여,분노를 여읜 사유는 밝음을 만들고,눈을 만들고,앎을 만들고,지혜를 키우고,고뇌의 여읨을 촉진하고,열반으로 이끈다. 수행승들이여,폭력을 여읜 사유는 밝음을 만들고,눈을 만들고,앎을 만들고,지혜를 키우고,고뇌의 여읨을 촉진하고,열반으로 이끈다.
수행승들이여,이러한 세 가지 착하고 건전한 사유는 밝음을 만들고,앎을 만들고,지혜를 키우고,고뇌의 여읨을 촉진하고,열반으로 이끈다."
2.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를 설하셨고 그와 관련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세 가지 착하고 건전한 사유를 사유해야 하고,그러나 세 가지 악하고 불건전한 것은 피해야 하리,
비가 쌓인 먼지를 그렇게 하듯,
그는 실로 사유와 사유된 것을 제어하여, 사유가 고요해진 마음으로
세상에서 적멸의 진리에 도달한 것이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도 역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
암흑을 만드는 것의 경
(세상을 어둡게 하는 것은 생각입니다)
이 경에서 우리의 삶을 어둡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세상이 아닙니다.
환경도 아닙니다.
다른 사람도 아닙니다.
바로 내가 품고 있는 생각입니다.
세 가지 생각이 마음을 암흑이 있으니.
첫째는 감각적 욕망에 사로잡힌 생각입니다.
더 많이 가지고 싶고,
더 인정받고 싶고,
더 즐기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욕망은 채워질수록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욕망을 불러옵니다.
둘째는 분노의 생각입니다.
미워하고,
원망하고,
상대를 이기려는 마음입니다.
댓글 하나에,문자 하나 때문에 하루 종일 마음이 흔들리고, 분노하기도 합니다.
상대를 향해 던진 거친 말은 결국 내 마음을 먼저 거칠게 만듭니다.
셋째는 폭력적인 생각입니다.
반드시 몸으로 때리는 것만 폭력이 아닙니다.
남이 잘못되기를 바라고,
상처받기를 바라며,
말로 짓누르고,
무시하고,
모욕하려는 마음도 폭력입니다.
폭력은 손보다 먼저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암흑을 만들고, 눈을 멀게 하며, 지혜를 무너뜨립니다.
마음이 욕망과 분노와 폭력으로 가득 차면,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합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며,
결국 스스로 만든 어둠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수행은 생각과 싸우는 일이 아닙니다.
어떤 생각을 키우고 있는지 알아차리는 일입니다.
욕망이 올라오면 따라가지 않고,
분노가 일어나면 키우지 않으며,
남을 해치려는 마음이 생기면 그 자리에서 멈추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만족을 심고,
자애를 심고,
해치지 않으려는 마음을 키우는 것입니다.
이것이 밝음을 만드는 사유입니다.
세상을 밝히는 것은 거창한 일이 아닙니다.
내 마음속 어둠을 하나씩 걷어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세상을 어둡게 하는 것은 밤이 아니라
욕망과 분노와 폭력의 생각입니다.
세상을 밝히는 것은 태양이 아니라
만족과 자애와 지혜의 마음입니다.
오늘도 생각 하나를 살피십시오.
그 생각이 나를 어둠으로 이끌고 있는지,
아니면 밝음으로 이끌고 있는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위에 몸도 마음도 늘 건강하시고,
가정과 주변의 인연들이 평안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나무석가모니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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