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적인 봉헌이 아니라, 이제 이 새 성전을 하나님 앞으로 명의를 이전하고 온전히 봉헌드립시다.”
‘말씀과 삶이 어우러지는 공동체’ 성락성결교회(담임 지형은 목사)가 새성전 건축을 완료하고 주일인 13일 오후 서울 성수동 새성전 본당에서 봉헌예배를 드렸다.
이날 봉헌예배에서는 구약 성경에서 성전에 들어가기 전 속죄제를 드린 것처럼 ‘죄의 고백’과 하나님께 성전을 봉헌드리는 기도문을 전
성도들이 함께 낭독하는 순서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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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성결교회 봉헌예배가 열리고 있다. ⓒ이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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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에서 ‘헛되지 않는 신앙생활(고전 15:58)’을 놓고 설교한 주남석 목사(기성 부총회장)는 “성전 건축이 정말 힘들지만, 이 아름다운 성전이 헛되지 않도록 신앙이 견고하게 자라나야 하고, 성도 여러분들이 교회에 뿌리를 잘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권면한 송윤기 목사(기성 총무)는 “교단에서 가장 큰 교회가 됨을 축하드린다”며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야성과 영성, 사명을 회복하고 역사를 이끌어가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에서는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진수희 장관(보건복지부), 고명진 목사(수원중앙교회), 황형택 목사(강북제일교회), 고신일 목사(기둥교회),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 등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으며, 박태희 원로목사가 축도하며 예배가 마무리됐다. 예배에는 이만신 목사(기성 증경총회장)를 비롯한 교단 목회자들과 CTS 구본홍 사장, IPTV 황영일 사장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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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은 목사가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
지난해 12월 5일 이미 입당예배를 드린 후 이날 완공을 기념한 성락성결교회는 출석 성도가 계속적으로 늘어나며 비전인 ‘장년 1만 성도’에 가까워지고 있다. 새 성전은 지난 2008년 5월 착공해 2010년 12월 사용승인을 받아 약 33개월(1000여일)만에 공사를 완료했다.
이날 경과보고에 따르면 새 성전은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에 대지면적 1600평에 연건평 1만여평을 자랑한다. 최고높이는 45m로 아파트 15층과 같다. 영상·음향·조명 시설도 최고를 자랑하고, 대예배실 강단과 성가대석을 연결하면 대형 뮤지컬도 공연 가능하다.
지상 3-5층은 3천석 규모의 대예배실이, 2층에는 6백석 규모의 중예배실과 2백석의 소예배실이 따로 마련됐다. 예식장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또 교육동에는 원어민 영어유치원,
7-8층 교회 음악학교 등이 세워진다. 9-10층에는 복층 구조로 말씀삶훈련원이 들어선다.
지형은 목사는 “이렇게 봉헌예배에 먼 걸음을 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성락성결교회는 계속해서 말씀이 삶으로 이어지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새 성전은 독특한 외관과 함께 1·2층에 카페 및 레스토랑, 도서관 등이 있어 향후 활용도에 따라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