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3월 09일 : 두방산(486m) : 전남 고흥군 동강면.
산행코스 : 당곡마을 주차장 - 당곡저수지 - 귀절암터 - 전망대 - 장군바위 - 두방산 정상 -
코재 - 병풍산(점심) - 비조암 - 첨산 - 흥덕사 - 원매곡마을 정류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당곡마을 주차장 : 10시 29분 도착. 10시 32분 산행시작.
하산완료 : 원매곡마을 정류장 : 14시 30분 도착 하산완료.
(4시간 02분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시느대 숲을 지나가면
▲ 귀절암터.
기도처가 있었다는 전설의 귀절암터
바위속에는 두개의 샘물이 있다.
동굴속에서 내다보니
동굴 안 바위가 든든한가 스틱으로 쿡쿡 찔러보며 ㅎㅎㅎ
첫 전망대에 오르니~~
날씨가 흐리터분해서 좀 아쉽지만 그래도 좀 볼만하다.
전망대에서 본 두방산 정상과 가야할 바위능선
신선대의 장군바위 일명 선바위라고도 한다.
▲ 장군바위는 누운 여자의 속눈썹에 해당돼 눈썹바위라고도 하는데,
흔들려서 흔들바위라고도 한다.
옛적에 이 능선에 100개 바위가 늘어서 있었는데,
산 뒤쪽 보성 주민들이 바위가 해를 끼친다는 이유로
99개를 쓰러트렸으나 장군바위를 쓰러트리려고 할 때
마른하늘에서 천둥번개가 쳐서 남았다는 전설이 있다.
▲ 11시 34분 : 두방산 정상.
두방산은 옛적에 말의 명당자리가 있어서 말봉산이라 불렀으며
그유래는 당곡마을에서 산 정상을 바라보면 여인이
긴 머리를 풀어 헤치고 누워있는듯한 모습과 흡사해
(비슷한 산으로 거창 미인봉, 군위 비봉산, 구미 금오산...)
여인의 가슴과 머리를 본떠 붙여진
두방산이라고 하였다한다
두방산에 오를 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 잘도 오르던 어린애
정상에 오른 후 함께 사진을 찍자 하니 제꺽 곁에 와서 귀여운 포즈를 취한다.
피라미트처럼 생긴 첨산. 마지막에 올라야 할 봉우리이다.
병풍산 정상에 올라. 함께 산행하는 고마운 친구 닉은 산줄기. 산에 대해서는 완전 박사
비조암에 올라
비조암정상의 바위 널찍하고 평평하여 수십명의 등산객이 모여앉아 쉬거나 점심을 먹을 수 있다.
비조암은 멀리서 보면 새가 날아가는 모양이라고 붙여진 이름.
동심이 살아서 한번 날아가는 포즈를 취해 보았슴 ㅎㅎㅎㅎ
정상으 진달래는 꽃망울이 터질듯 부풀려 있다.
▲ 활짝 핀 생강나무.
녹나무과의 낙엽관목이며
연한 잎은 먹을 수 있으며 꽃은 관상용으로,
열매는 기름을 짜서 이용한다.
나무 껍질을 한방에선 타박상의 어혈과
산후에 몸이 붓고 팔다리가 아픈 증세에 약재로 쓴다.
▲ 첨산(尖山·313m)은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에서
김범우(소설속 노블레스 오블리주 지주 김사용의 셋째아들로
중도 지식인이자 교사, 남로당당원, 등등의역)의 눈을통해
첨산을 거대한 세모뿔로 표현했으며
또한 신비로운 산으로 주민들은 산을 오르지 않고 바라보기만해도
신령스러운산으로 여겼으며 옛날 선비들은
이산을 대강(大江)의 필봉(筆峰)이라 불렀다한다.
첨산의 필봉이 두방산에서 흐르는 대강의 먹물로 글을쓰면
천하일필(天下一筆)이라는 속언(俗言)이 있어
선비들이 몰려와 자기의 필적(筆蹟)을 앞 다투어 남겪다고 하며
마륜(馬輪)은 선비들이 수레를 타고 드나드는 고을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동강에 선비들이 많았음을 말해 준다
고흥의 수문장처럼 문턱에 자리 잡고 있어 주민들이 신성시하고
함부로 오르지 않고 바라보기만 하는 산으로
정유재란 때에는 임진왜란시 이충무공의 막하로 활동했던
송대립장군이 의병을 모아 분전하다가 순절한곳이다.
▲ 꽃샘추위에 말라버린 개나리..
여기는 남쪽 나라라 벌써 봄을 알리는 진달래가 피려고 한다.
매화꽃도 한창이다.
올 때 벌교시장의 식당에 들려 맛좋은 새조개에 하산주.
돌아오는 길 섬진강휴계소에 들려
첫댓글 항상 즐기는 모습 멋잇습니다.
전 백수님이 더 부러운데요~~~ 도로나 산행 사진 다 보고 있습니다.
백수님도 계속 산행 견지하면서 제가 고향 간 후 같이 산행하길 기대합니다.
조정래<<태백산맥>>으로 유명한 벌교인데 꼬막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