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령재~신의터재~화령재
언 제 : 2023.06.24. 날씨 : 섭씨31도 덥다더버.
어디로 : 화령재~윤지미산~숭덕지맥분기점~무지개산~신의터재~화령재.
누구랑 : 비실이부부달랑.
오늘과 내일은 덥다고 난리부르스에다 내일 오후부터 제주에서부터 장마비가 줄줄 내린다고 하더라.
화령에서부터 추풍령까지의 산길은 오르락 내리락거리는 정도가 심하지 않고 방구돌이 별로 없는
산길임을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보니 비실이가 모를리 없더라는...
무더운여름철엔 여름방학이 필수여라 여름방학에 들어가기전에 추풍령까지 갈수 있으려나?
덥다고 난리부르스를 치고 있응게 새벽이슬 각오하고 출발해서 무더위가 시작될 정오쯤엔 완주하고 땡...
문장대휴게소에서 스테이크에 카스랑 이슬이 드리붓고 일찍 퍼질러져자다 놀다 내일 새벽에 출발할까?
신의터재에서 지기재넘어 개머리재를 다녀오는걸로~
이번 여름은 장마가 일찍온다하고, 무덥다하니 여름방학 들어가기전에 추풍령에 도착해서 가을을 기다리는걸로.
화령재를 새벽2시정각에 출발하여 윤지미산에 올랐을땐 3시를 쬐끔넘었더라,
캄캄밤중에 숲길, 산길을 걸어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더라, 천방지축으로 넘나들었던 지리태극종주후 처음이더라.
비실이의 산행철칙이 해뜨고나면 올라가고, 해넘어가기전에 하산을 완료한다. 였지만 이번엔 예외조항으로 출발~
윤지미산으로 잠시 치고 올라야하는 언덕베기를 올라 가면서 남진할때 여러 대원들의 원성이 떠오르더라는... 놀부야~ 안녕?
윤지미산지나 갈라지는 숭덕지맥분기점의 흔적은 갈때도 올때도 찾지못했다.
잘 못찾은 것일까 궁금하여 숭덕지맥산행기를 찾아 봤더만 분명히 산패가 2개씩(준.희님, 백두사랑산악회)이나 있었는데,
이 구간의 산패들을 누구인가가 잡아버린거였다.
오늘의 목적지 신의터재에는 지난날 종주할때의 분위기가 아니었고 천지개벽했을만큼 변해 있었더라는.
빌딩만한 백두대간표지석아래 줄지어 설치한, 신발 옷 먼지 털고가라고 에어건, 목마른산객에게 수도꼭지,
이슬이카스 드리붓는 의자에 풍류를 읊으라고 정자에 놀다 반납하고 가라고 화장실, 넓고 넒은 잔디주차장.
화령재로 돌아오는길에서 지난주에 이어서 다시만나 마주친 좌충우돌팀의 잡초님!!
진고개 동대산에서 5년전에 만났었던 인연으로 지난주엔 비조령지나면서 오늘은 무지개산지나면서 또 만나더라...
웬수진 사이였다면 몇번은 죽었것다,
이세상 살아가는동안 웬수져 가면서 살아가지 말 지어다.
두발로 걸어 다닐수 있을때가 이세상 살아있는것이다. 비실이생각.
화령재에서 신의터재찍고 돌아올 도착예정시간이었던 오후 1시를 넘겨 2시전쯤에 도착하고보니 퍼질러지더라.
더위를 피한다고 새벽2시출발은 신의 한수였지만 도착예정시간을 넘기게 된건 세월탓이 아니었을까? 비실이생각.
내일산행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포기하고 더위에 항복하여 일정을 마무리하고 마이홈으로~~
화령재에서 신의터재를 다녀 왔더만 25.27km.
화령재에서 무지개산들렀다 신의터재까지 12.9km.
어제 저녁에 화령재에 도착하여 스타렉스호텔을 개장한 호텔부지
화령재 옛날 표지석뒤 정자에서 카스랑 이슬이 드리붓고 부라보~~
덥다더버~
밤잠 설치다 새벽에 일어나 출발하여 신의터재를 다녀오면 점심때쯤이믄 돌아올수 있을까?
출발해 갓고 고속도로터널위를 걸어가믄서 땅꺼질라~
백두대간 처녀종주시절엔 이 고속도로는 공사중이었는데~
새벽녁 숲길은 살펴 볼것없이 지나가다보니 윤지미산에 올랐더라.
윤지미산 바로아래 깔닥길을 치고 올라갈땐.
지난날 일당들과 남진당시에 ㅆㅂㅆㅂ했었던 놀부랑, 조은세상님의 넋두리가 떠올라 식~ 웃어보고,
오늘은 모처럼의 야간산행이라 철없이 드리댔던 지리태극종주시절의 지릿재가 떠오르네.
윤지미인지 김지미인지?
윤지미산일 이쁜지 알았더마는 별거 아니더라는...
윤지미산지나곧바로 있어야 할 숭덕지맥분기점의 표지판은 보이지 않았고,
2020년도 겨울에 윤지미산아래 상주 제일병원뒷편으로 올라 왔을때 숭덕지맥분기점표지판은 분명히 있었는데
이번 새벽길엔 아므리 찾아봐도 찾을 수 없어서 돌아올때 밝은날 찾아봐도 찾지 못하것더라.
별수없이 숭덕지맥종주때의 표지판을 찾아 올려놓는다.
숭덕지맥종주때 보초를 세웠던 비실이부부의 보초병도 몽땅 탈영하고 흔적이 없더라.
이 동네에도 어김없이 무지랭이 산꾼이 한마리 있었는가보다.
윤지미산지나자 마자 있어야 했던 숭덕지맥분기점은 보이지 않았고 가다보니 요런놈이 달랑,
아마도 요놈 달믄서 숭덕지맥표지판을 치웠을까? 무식허다.
무지개산 가는길의 삼거리이정표
신의터재까지 4.8km정도라면 다녀와도 되것더라는...
표지석을 이쁘게 세웠다는데 그냥 가면 섭섭하것죠?
이쁘다는 무지개산에서 비실이도 한장
무지개산에서 내려와 신의터재로가는길에 비실이가 오게클럽과 북진할때 세워둔 보초가 충성!!
비실이일당들과 남진할때 세운 보초로부터 충성!! 팔다리가 찢어져 있어서 붕대감아주고,
오게클럽과 북진할때부터 근무중인 비실이보초가 충성!!
백두대간을 12차종주중인 멋진 산꾼의 상징을 만났네요.
대단한 산꾼인가 보더라. 궁금해서 500원투자 합니다.
신의터재에 도착합니다.
예정시간보다 30여분이 늦었지만 박수를 쳐 봅니다.
화령재까지 2시 전에 도착할수 있을 것 같더라는...
신의터재에서 장모님이 얏호~~
지난 날 신의터재의 모습과 달라도 너~무 다르더라.
뒷편엔 집채만한 표지석이 버티고 서 있었고,
카스랑 이슬이 드리붓고 놀다가라고 정자도 있었고,
바지가랑이 먼지 털고 가라고 에어건총도 있었고,
먹고 놀다 반납하고 가라고 화장실에 잔디 주차장까지 있더라.
요런 설명서는 당연히 뒷편에 있었고,
요런 안내판은 지난 강원도에서 부터 일괄적으로 세워져 있더라.
언덕베기에 세워져있는 집채만한 표지석에서
이건 또~ 뭐꼬.
상주지역내 백두대간산줄기 안내도
잉~ 이게 누구여,
지난주에 갈령에서 봉황산다녀올때 비조령에서 만났었던 좌충우돌 백두대간리레이종주팀의 잡초님!!
신의터재전방 무지개산아래에서 만났던 잡초님!!
신의터재에서 다시 돌아와 윤지미산에서 카스한잔!!
예정시간인 2시전에 도착할수 있을려나~
화령재전방의 대삼각점에 있는 이정표.
2004년 백두대간 처녀종주시부터 지금까지 보초근무를 서고있는 비실이부부의 초병!!
많이도 늙었더라.
붕쌍허다 못해 측은해서 친구하나 붙여주고,
화령재에 도착 합니다,
예정시간보다 30여분이 빨라서 천만다행이더라.
화령재 화령정의 내력도 살펴보고.
화령재에서 신의터재를 다녀온 숲길의 안내를 마칩니다.
오늘은 무지하게 더웠지만 새벽2시에 출발한건 신의 한수였다,
하지만, 내일 가야 할 신의터재에서 개머리재를 다녀 오는건 악수일 듯 하다.
각시야~
내일 산행계획은 취소할까?
옙, 이럴땐 당신 진짜로 멋있더라~
더 이상 묻지도 따질것도 없이 마이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