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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전서 3장 16절: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잠언 11장 24절: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예레미야 13장 23절: "구스인이 그의 피부를, 표범이 그의 반점을 변하게 할 수 있느냐 할 수 있을진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
Ⅰ. 순례의 환상: 쏟아지는 오물과 변하지 않는 피부
절망 거인의 성을 파괴한 크리스티아나와 일행은 영광스러운 **'기쁨의 산(Delectable Mountains)'**에 도착합니다. 목자들은 영적 전사들인 담대한 자와 정직 영감을 환영할 뿐만 아니라, 절뚝발이와 약한 마음 같은 가장 연약한 자들의 손을 다정하게 잡아주며 영광의 잔치를 베풉니다.
다음 날, 목자들은 일행을 데리고 기쁨의 산에 있는 여러 신비한 봉우리들로 안내합니다.
첫 번째는 **'순결의 산(Mount Innocence)'**이었습니다. 그곳에는 **'경건(Godly-man)'**이라는 자가 새하얀 세마포 옷을 입고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곁에서 **'편견(Prejudice)'**과 **'악의(Ill-will)'**라는 두 악당이 쉴 새 없이 진흙과 오물을 퍼서 경건의 흰옷에 던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더러운 오물이 옷에 닿는 순간 땅으로 미끄러져 떨어졌고, 경건의 흰옷은 단 하나의 얼룩도 없이 원래의 눈부신 순결함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두 번째는 **'사랑의 산(Mount Charity)'**이었습니다. 한 남자가 커다란 천 두루마리를 가지고 가난한 자들의 옷을 쉴 새 없이 지어주고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천을 잘라내어 나누어 주었지만, 놀랍게도 그 남자의 손에 들린 두루마리는 단 1인치도 줄어들지 않고 계속 풍성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목자들은 한곳에서 **'어리석음(Fool)'**과 **'무지(Want-wit)'**라는 두 사람이 한 에티오피아 흑인(구스인)을 데려다 놓고, 그의 검은 피부를 하얗게 만들겠다며 비누로 빡빡 씻기고 있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씻기면 씻길수록 흑인의 피부는 하얗게 변하기는커녕 더욱 검고 윤기가 날 뿐이었습니다!
이 경이로운 환상들을 본 후, 순례자들은 과거 크리스천이 보았던 '지옥으로 가는 곁길'의 구멍을 봅니다. 그곳에서 끔찍한 비명 소리가 들려오자, 이웃 처녀 자비(Mercy)는 두려움에 떨며 "자격 없는 나를 저 지옥에서 건져주신 분을 영원토록 찬양합니다!"라며 은혜의 눈물을 쏟아냅니다.
Ⅱ. 진리의 우물: 원어로 캐내는 말씀의 보화
기쁨의 산에서 보여준 이 세 가지 환상은 이 땅의 교회가 어떻게 세상의 조롱을 이겨내며, 거룩한 본질을 잃지 말아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영적 대헌장입니다!
1. 순결의 산에 쏟아지는 오물: 카타로스 (마태복음 5:8)
세상(편견과 악의)은 교회가 거룩하게 살려 할 때, 온갖 거짓 뉴스와 비방이라는 오물을 던집니다. 그러나 '경건'의 옷은 더럽혀지지 않았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마음의 청결함, 순결함은 헬라어로 **카타로스(καθαρός)**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도덕적 결백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완벽하게 표백되어 세상의 어떤 죄악도 스며들 수 없는 절대적인 거룩함'입니다! 세상이 오물을 던질 때 같이 진흙탕 싸움을 하지 마십시오! 잠잠히 십자가의 카타로스(순결)를 지키면, 하나님께서 그 오물을 떨어뜨리시고 우리를 해같이 빛나게 하십니다!
2. 마르지 않는 사랑의 두루마리: 파자르 (잠언 11:24)
계속 베풀어도 줄어들지 않는 두루마리! 솔로몬은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흩어 구제하다는 히브리어로 **파자르(פָּזַר)**입니다. 이는 계산기 두드리며 찔끔찔끔 나누는 것이 아니라, 농부가 씨앗을 밭에 미친 듯이 사방으로 '흩뿌리는(파자르)' 행위입니다! 세상의 경제학은 쓰면 줄어든다고 하지만, 십자가의 경제학은 내 것을 찢어 남에게 흩뿌릴 때(파자르), 하나님의 무한하신 창고가 내 빈손을 채워주시는 마르지 않는 생수의 강물입니다!
3. 검은 피부를 씻는 어리석음: 전적 타락과 칭의 (예레미야 13:23)
에티오피아인의 검은 피부를 비누로 씻어 하얗게 만들려는 시도는, 인간의 '종교적 열심'이나 '도덕적 수양'으로 내 영혼의 원죄를 없애려는 이 세상 모든 종교의 어리석음을 폭로합니다.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피부색(본성)을 바꿀 수 없습니다. 오직 내 검은 피부 위를 덮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 묻은 십자가, 즉 '전적인 은혜(칭의)'가 아니고서는 우리는 구원받을 수 없음을 철저히 깨닫는 것이 참된 지혜입니다!
Ⅲ. 나의 십자가 지기: 말씀 위에 굳게 서는 공동체
사랑하는 아름다운교회 전 세대 성도 여러분!
제가 이 40년 목양의 끝자락에서 여러분에게 간곡히 피를 토하며 호소합니다! 우리 교회가 걷는 이 길, 진리를 파수하는 이 십자가의 길을 갈 때 세상은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세상은 반드시 **'편견'**과 **'악의'**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조롱의 진흙을 던질 것입니다!
"예수 믿는 것들이 더하다! 교회가 밥 먹여주냐!" 온갖 비방과 모함이 쏟아질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십니까? 분노하여 같이 진흙을 집어 던지며 싸우십니까? 아닙니다! 진흙탕 싸움을 하는 순간 우리의 흰옷은 함께 더러워집니다.
아름다운교회 성도 여러분! 세상이 조롱할 때 우리는 더욱 **'순결(카타로스)'**의 산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십자가 아래 묵묵히 엎드려 예수의 피로 내 옷을 빨면, 세상의 비방은 흔적도 없이 미끄러져 내리고 우리의 영광은 더욱 찬란하게 빛날 것입니다!
또한 성도 여러분, **'사랑의 산'**을 보십시오! 우리 아름다운교회는 이 마르지 않는 사랑의 두루마리를 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내 배만 불리고 내 아파트 평수만 넓히려는 이기적인 탐욕을 찢어버리십시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 십자가의 복음이 필요한 죽어가는 영혼들을 향해 우리의 시간과 물질을 미친 듯이 흩뿌리십시오(파자르)! 우리가 피를 흘려 헌신할 때, 하나님은 우리 아름다운교회의 곳간을 천국의 영광으로 영원토록 채워주실 것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의로워지려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오직 십자가의 피와 마르지 않는 헌신으로 무장하는 위대한 전 세대 군대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Ⅳ. 본향을 향한 결단: 합심 기도
이 시간, 세상의 조롱 앞에서도 순결을 지키며 생명을 나누는 교회가 되기 위해 통성으로 뜨겁게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나님! 세상이 교회와 진리를 향해 악의적인 오물과 비방을 던질지라도, 인간적인 분노로 맞서지 않게 하옵소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옷을 씻어 거룩한 순결(카타로스)을 지켜냄으로, 세상이 오히려 부끄러움을 당하는 영광의 승리자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아름다운교회가 영혼을 구원하고 이웃을 살리기 위해 기꺼이 내 것을 찢어 흩뿌리는(파자르) 사랑의 산이 되게 하옵소서! 인간의 어리석은 노력을 십자가에 못 박고, 오직 주님의 전적인 은혜와 마르지 않는 공급하심을 믿고 끝까지 헌신하는 영광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더러운 죄를 씻어 희게 하시고 생명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강한 이름을 부르며, 다 같이 불타는 심장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주여! 거룩한 사랑의 두루마리를 펼치게 하옵소서! 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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