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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태 목사
신학교를 막 졸업한 자신만만한 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큰 교회에서 목회에 대한 수업을 더 받고 싶었으나 아무도 그의 잠재된 능력을 인정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라는 데는 없어도 갈 곳은 많다."고 중얼거리며 하나님나라를 위하여 직접 교회를 세우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기도하면서 어느 곳에 교회를 세우는 것이 가장 하나님이 기뻐하실것인가를 찾으며 전국을 여행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그는 여러 도시를 돌아 다니며 교회를 세우기에 적합한 조건을 비교하였습니다. 그리고는 평택, 대전, 창원 세 곳을 후보지로 정하고 배우자와 함께 철야기도를 하고는 받은 감동대로 가장 복음이 활발하지 못한 가장 작은 도시로 결정하고 속히 일을 추진했습니다. 작은 가정집 이층을 예배처소를 임대하여 십자가도 붙이고 사람들을 초청하기 시작했숩니다.
그러나 처음에 기대한 것처럼 사람들은 쉽게 모여지지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일을 시도했지만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했습니다. 때로는 낙담하고, 때로는 좌절했지만 그러면서도 아주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주님, 저는 형편없는 놈입니다. 저는 역시 목회자로서 자질이 부족한 놈입니다. 그런 저를 왜 부르셔서 이런 어려운 일을 맡겨 주셨습니까?' 그러나 별반 달리지는 것이 없이 시간은 계속 흘렀습니다. 어린아이가 소리없이 눈에 보이지 않게 자라는 것처럼 그가 섬기던 교회도 어느새 교회로서의 모습을 갖추고 교회의 기능을 다 감당하는 좋은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 교회를 부러워하고 모델로 삼고 싶어하는 이들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교회는 젊은 목사가 아닌 주님께서 세우신 것이고, 주님께서 성장시킨 것이었습니다.
그 교회가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창립예배를 드린지 19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제가 처음에 십자가를 달고 교회 간판을 붙이면서 품었던 꿈은 수 많은 사람들이 이 창원침례교회를 통하여 예수님을 만나고 구원받는 것이었습니다. 1984년 5월 내내 단 한 사람 아내를 앞에 앉히고 강대상도 없이 책상을 앞에 놓고 설교했지만 수 많은 청중이 듣는양 열심히 외쳤습니다. 한 사람만 듣는다고 생각하지 않고 미래에 함께 할 성도들을 그리며 설교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교회도 성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욱 교회를 향한 큰 꿈을 품고 교회생활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나라를 잃고 바벨론에게 포로로 끌려가 시달리고 있는 암담한 현실 속에 처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진 말씀입니다. 그들의 눈에 보이는 것은 소망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꿈은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너희가 숫자가 적다고 생각하느냐? 너희가 힘이 없고 연약한 자라고 생각하느냐? 너희 작은 자가 천을 이룰 것이요. 너희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다. 낙심하지 말고 일어나라. 용기를 내어 빛을 발하라."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혹시 "작은 자 "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
우리 나라 사람들은 자기를 낮추어 '소인,' '소생,' '소녀,' '소자' 라고 불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 자기를 아주 작고 보잘 것 없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합니까? 많은 좌절을 맛보았거든요. 그래서 "내가 특별한 사람이 아니구나! 나도 별 수 없는 시시한 사람이구나!"하고 생각이 굳어지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 중에 나는 아주 큰 사람이다. 나는 아주 강한 사람이다. 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여러분이 실제 자신이 아주 작다고 아주 약한 자라고 실감할 때가 언제입니까? 실패했을 때, 꾸중들을 때, 비난받을 때, 사람들이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을 때, 아주 큰 사람이 곁에 있을 때.... 그러나 여러분이 아주 작게 느껴진다고 실망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작다고 여기는 그 사람과 함께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본문에 '너희중에 가장 큰 자가 천을 이루겠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세상에서 스스로 큰 자라고 자랑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버리시고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사람을 대적하십니다. 오히려 스스로 작은 자라고 여기는 사람과 함께 일하십니다. 그래야 자신이 그런 큰 일을 하였다고 자랑하지 않고 하나님이 그를 통해서 하셨음을 깨닫고 하나님을 높이고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스스로 큰 자라고 여기는 사람을 사용하실 때도 그로하여금 아주 작은 자로 만드셔서 사명을 주시고 이루십니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찾아 가셔서 동족을 구원하라고 사명을 주실 때 기드온은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서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 집에거 제일 작은 자니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기드온과 함께 하시자 그는 단 삼 백명만 데리고 가서 미디안과 아말렉 사람 수만 명을 무지르고 이스라엘을 구원해내지 않습니까?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겠고.. 무슨 의미? 새번역-그들 가운데 가장 작은 이라도 한족속의 조상이 될 것이며, 아브라함- 자기 생명을 보존하려고 아내를 누이동생이라고 속여 애굽의 바로에게 첩으로 바친 사람, 그를 누가 위인이라고 말하겠는가? 야곱- 집안에서 요리나 하고 여자처럼 엄마 살림이나 돕던 이..
그러나 그들은 엄청난 족속의 조상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도 그처럼 중요한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여러분을 사용하셔서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십니다.
여러분 한 사람의 영향으로 천 명이 변화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한 사람으로 인해 불행한 천 명이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한 사람으로 인해 최소한 불신자 천 명이 하나님이 살아계신 분임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사단의 지배를 받던 사람 천 명의 마음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 질 것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합니까?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그렇게 하실 수 있습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불가능해 보이지만 하나님께는 쉽습니다.
어느 세월에?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속히 이루신다고 하십니다.
우리 함께 잠시 상상해 봅시다.
우리 교회에서 자란 청소년 중에 목사가 되고자 헌신한 젊은이가 벌써 여럿입니다. 벌써 신학교를 졸업하고 전도사가 된 이도 있습니다. 몇 년 후면 그들중에 교회를 세울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들중에는 아주 훌륭한 자질이 엿보이는 이도 있는 데 천 명 목회는 쉽게 할 것같습니다. 많은 이들이 간증하며 "내가 처음 창원침례교회에서 예수를 믿게 되었는데...." "여름 수련회 가서 놀라운 은혜를 받았는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신나는 일 아닙니까? 그중에 명절같은 때 영적인 아버지라고 저를 찾아 오거나, 전도한 여러분을 찾아 와 큰 절하지 않겠습니까? 얼마나 신나는 일입니까? 지난 어버이날에 문자 메시지가 하나 왔습니다.
우리 교회에 선교사가 될 거라고 벌써부터 꿈을 키우는 청소년과 어린이가 있습니다. 실제 어려서부터 그런 꿈을 키우고 자라서 훌륭한 선교사님들이 된이가 많습니다. 누가 압니까? 저렇게 진실한 믿음을 가지고 자라서 미전도종족에게 찾아가 천명만 이루는것이 아니라 한 족속을 다 주님게로 인도하는 영적인 거인이 될지 말입니다. 지금부터 믿음을 가지고 정말 그렇게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할 줄 믿습니다.
목사나 선교사만 천을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사도 천을 이룰 수 있습니다.
회사원도 천을 이룰 수 있습니다. 기술자도 천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의사도 천을 이룰 수 있습니다.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되면 누구나 천을 이루고 만을 이룰 수 있습니다.
또한 성경은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강국은 강한 힘을 가진 나라를 말하는 것입니다. 나라들간에도 힘이 없는 약소국은 늘 밀립니다. 그러나 강대국은 누구도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약한 한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은 강한 나라를 세우시겠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천을 이루고 강국을 이룰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
교회는 숫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능력을 갖춘 사람을 키우는 것입니다. 오늘 그리스도인의 숫자가 적지 않으나 능력을 갖춘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사단이 배후에서 그렇게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어도 그저 편하게 믿어라. 교회에 소속된 것으로 만족하고 광신자처럼 믿지 마라. 구원받았으면 되었지 바쁜 현대생활을 하며 골치 아프게 깊이 교회생활에 관여할 필요가 있느냐?' 하고 선동합니다.
실제 현대인 중에 상당수가 교회에 등록하지 않고 살짝 예배만 참석하여 은혜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선데이 크리스챤이 많아 자기가 그리스도인임을 숨기는 이도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명령은 무엇입니까? 예수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자를 삼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헌신하여야 합니다.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고 성령으로 무장하여 강력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영적 전쟁에서 사단의 세력을 이기고 그리스도의 능력을 경험하며 살 수 있습니다. 사단에게 붙잡혀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구해줄 수 있습니다. 귀신의 권세에 눌려 신음하는 자들을 자유케 해 줄 수 있습니다. 마귀의 온갖 간교한 술책에 말려들어 어둠에 사로잡혀 불행한 사람들에게 참 행복을 맛보게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중에는 '내가 어떻게 그런 엄청난 일을 한다는 말이야? 그거는 목사님이나 하는 일이지...'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집사님에게도 일반 성도들에게도 성령님으로 충만해지면 동일한 능력이 임하고 강력한 삶을 살았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빌립과 스데반은 집사님이었습니다. 그들은 아주 유능한 전도자였고 큰 기사와 표적을 행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여러분이 무기력하게 신앙생활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직분보다 중요한 것은 능력입니다. 여러분 모두 강력한 능력을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땅에 하나님의 강국을 건설하고 마귀의 권세를 쫓아내며 강력하게 사는 것입니다.
따라 합시다.
나 한 사람으로 천을 이루게 될 것이다.
나 한 사람이 강국을 이룰 것이다.
하나님이 속히 이룰 것이다.
오늘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이 자기 믿음 하나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넘어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하며 쩔쩔 매고 있는지 모릅니다. 별 것 아닌 문제로 시험들고 교회를 나가니 안 나가니 신앙생활을 하니 안하니 씨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호랑이를 만드시려고 구원하셨는데 고양이도 못 되고 있습니다. 성경을 보세요. 성도들이 얼마나 강력한 삶을 살았는지 마귀가 얼마나 쩔쩔매고 세상이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강력한 영향을 받았는지 말입니다. 강력한 능력을 갖춘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자기 믿음도 못 지키고 쩔쩔 맬 것이 아니라 어둠의 권세와 싸워 이기고 그들이 지배하고 있는 영토를 빼앗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처음부터 우리 교회는 성도들을 무장시키는 일에 투자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무엇보다 사람에게 투자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확신속에 여기까지 이르렀습니다. 사람을 키우는 일에 촛점을 맞추고 투자했습니다. 19년 동안 우리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가르쳤습니다. 제자 훈련을 했습니다. 사람을 거듭나게 하고 말씀으로 양육하고 제자의 삶을 훈련하여 인격과 믿음이, 그리고 은혜와 능력을 고루 갖춘 사람으로 키워서 그리스도의 용사로 만들고자 힘썼습니다. 제자가 되게 할 뿐 아니라 제자를 삼도록 가르쳤습니다. 다른 사람을 말씀을 가지고 섬기며 본을 보이고 순종하도록 도왔습니다. 어린이도 청소년도 그렇게 목적을 분명히하고 성숙케하고 무장시키고 있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는 어린이건, 청소년이건, 청년이건, 장년이건 하나같이 복음의 확신을 품은 제자로 변화되는 줄 믿습니다.
또한 강력한 용사로 준비되기 위해서는 제자훈련과 함께 성령 충만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의 능력과 함께 성령의 능력을 갖추어야 강력한 용사가 됩니다. 우리 자신의 힘으로 싸우면 곧 지칩니다. 그러나 성령님의 능력이 우리안에서 역사하면 지치지 않습니다. 능력의 한계가 없어집니다. 성령 충만하면 강력한 사람이 되어 사단과 싸움에 쉽게 이깁니다. 성령 충만하면 주어진 사명이 아무리 크고 어려워도 쉽게 감당하게 됩니다. 성령으로 충만해지면 사단의 세력이 아무리 공격해도 가볍게 이깁니다. 주위의 수 많은 사람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끼칩니다. 더 이상 약하지 않고 강국을 이루어 절대 요동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붙잡혀 존귀하고 복된 일에 귀히 쓰임받습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 나라의 용사로 헌신하고 무장하여 영적 승리를 누리는 강력한 삶을 살고 크게 쓰임받게 될 줄 믿습니다.
자기만 은혜 받고 만족하려고 하면 기쁨도 사라지고 절대 만족함이 없어지고 삶이 황폐해집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도 은혜받고 행복해지도록 헌신하고 섬기는 삶에 자신을 드리는 성숙한 사람이 되면 기쁨도 만족도 찾아오며 더 은혜가 풍성해지는 줄 믿습니다. 우리끼리만 좋으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우리는 아주 미약한 교회일 때부터 기꺼이 모교회로 자원했습니다. 헌금을 모아 도왔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전도하였지만 직접 개척교회를 찾아가 그 주변을 전도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한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도록 눈물어린 중보기도를 힘썼습니다. 이제도 아직 우리가 약하지만 주님이 주신 감동에 따라 네 번째 지교회를 세우려고 합니다. 우리는 이번에도 살아계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큰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교회를 통해서 기대하시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저 우리가 단순히 "복을 부어 주시옵소서! 지금껏 많이 받았지만 쌓을 곳이 없도록 가득 부어주시옵소서. " 하는 것이겠습니까?
"뭣 때문에 그런 복을 구하느냐?" 하시면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냥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누리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모두 "주님 저는 이미 주께 받은 것을 이제는 능력을 보여주며 살기를 원합니다. 세상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며 살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나타나고 하나님이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저를 사용하시옵소서. 더 큰 믿음과 더 큰 비젼을 보여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하며 살아 있는 믿음 역사하는 믿음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각 사람이 최소한 천 명에게 영향을 끼치며 살고 싶습니다. 일평생 최소한 천 명을 주님께 인도하고 싶습니다. 강력한 주님의 능력을 경험하기를 원합니다. 강국을 이루며 날마다 영적 승리를 맛보기를 원합니다. 또한 우리 교회가 천을 이루고 강국을 이루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우리 교회를 통해 수많은 영혼들이 자유를 얻고 삶이 변화되며 천국을 맛보며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